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성범 기자
LG트윈스 류중일(57) 감독은 지난 1월29일 스프링캠프 출국길에서 4~5선발을 찾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유력 후보로는 정우영(21) 임찬규(28) 김대현(23) 이우찬(28)이 꼽힌다. 이들은 각자 약점을 이겨내야 선발에 진입할 수 있다.
정우영은 지난 시즌 불펜으로 56경기 65⅓이닝 4승 6패 16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ERA) 3.72 성적을 거둬 신인상을 수상했다. 선발 도전을 내비친 정우영은 퀵모션을 다듬는 것이 숙제다. 류 감독은 29일 인천공항에서 “선발을 하려면 퀵모션이 돼야 한다. 작년에는 조금 느린 편이었다. 퀵모션을 짧게 해 자신의 볼을 던질 수 있는 훈련을 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퀵모션과 함께 선발로 긴 이닝을 던질 수 있는 체력도 다져야 한다.
임찬규는 30경기 88⅔이닝 3승 5패 2홀드 ERA 4.97을 기록했다. 구원으로 17경기, 선발로 13경기를 나왔다. 좌타자를 상대로 크게 고전했다. 우타자를 상대로 피안타율 0.214, 피OPS 0.660으로 준수했지만, 좌타자에는 피안타율 0.313, OPS 0.941로 좋지 않았다. 최근 3년째 이어지고 있는 현상이다. 이것이 보완되지 않을 경우 상대팀은 좌타자 배치로 임찬규를 괴롭힐 수 있다.
김대현은 지난해 구원으로 39경기, 선발로 2경기를 출장해 66⅔이닝 5승 4패 ERA 3.78 성적을 남겼다. 구원 등판 시 ERA 2.17을 기록한 반면, 선발 8⅔이닝 ERA 14.54로 믿음을 주지 못했다. 집중타를 얻어맞은 것이 문제였다. 앞서 2017~2018년에도 문제가 됐던 집중타가 반복됐다. 이 현상이 계속되면 LG는 김대현의 보직을 정해주는 것이 어렵지 않다. 불펜이다.
이우찬은 30경기 91이닝 5승 4패 ERA 4.85로 시즌을 마쳤다. 선발로 나선 경기는 볼넷이 많았다. 13경기 63⅓이닝 51볼넷 ERA 4.83에 그쳤다. 피안타율이 0.246으로 높지 않았던 반면,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는 1.66이었다. 볼넷으로 공이 많아지며 평균 4.87이닝만 소화했다. 승리 요건을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오는 일이 더 잦았다는 의미다.
류 감독은 최일언(59) 코치와 상의를 통해 선발에만 10명 후보를 대기시킬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유력 후보 4명의 약점이 지워지지 않을 경우 다른 선수에게 기회가 간다. 누가 약점을 가리고 선발 자리를 꿰찰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mungbean2@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LG트윈스 류중일(57) 감독은 지난 1월29일 스프링캠프 출국길에서 4~5선발을 찾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유력 후보로는 정우영(21) 임찬규(28) 김대현(23) 이우찬(28)이 꼽힌다. 이들은 각자 약점을 이겨내야 선발에 진입할 수 있다.
정우영은 지난 시즌 불펜으로 56경기 65⅓이닝 4승 6패 16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ERA) 3.72 성적을 거둬 신인상을 수상했다. 선발 도전을 내비친 정우영은 퀵모션을 다듬는 것이 숙제다. 류 감독은 29일 인천공항에서 “선발을 하려면 퀵모션이 돼야 한다. 작년에는 조금 느린 편이었다. 퀵모션을 짧게 해 자신의 볼을 던질 수 있는 훈련을 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퀵모션과 함께 선발로 긴 이닝을 던질 수 있는 체력도 다져야 한다.
임찬규는 30경기 88⅔이닝 3승 5패 2홀드 ERA 4.97을 기록했다. 구원으로 17경기, 선발로 13경기를 나왔다. 좌타자를 상대로 크게 고전했다. 우타자를 상대로 피안타율 0.214, 피OPS 0.660으로 준수했지만, 좌타자에는 피안타율 0.313, OPS 0.941로 좋지 않았다. 최근 3년째 이어지고 있는 현상이다. 이것이 보완되지 않을 경우 상대팀은 좌타자 배치로 임찬규를 괴롭힐 수 있다.
김대현은 지난해 구원으로 39경기, 선발로 2경기를 출장해 66⅔이닝 5승 4패 ERA 3.78 성적을 남겼다. 구원 등판 시 ERA 2.17을 기록한 반면, 선발 8⅔이닝 ERA 14.54로 믿음을 주지 못했다. 집중타를 얻어맞은 것이 문제였다. 앞서 2017~2018년에도 문제가 됐던 집중타가 반복됐다. 이 현상이 계속되면 LG는 김대현의 보직을 정해주는 것이 어렵지 않다. 불펜이다.
이우찬은 30경기 91이닝 5승 4패 ERA 4.85로 시즌을 마쳤다. 선발로 나선 경기는 볼넷이 많았다. 13경기 63⅓이닝 51볼넷 ERA 4.83에 그쳤다. 피안타율이 0.246으로 높지 않았던 반면,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는 1.66이었다. 볼넷으로 공이 많아지며 평균 4.87이닝만 소화했다. 승리 요건을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오는 일이 더 잦았다는 의미다.
류 감독은 최일언(59) 코치와 상의를 통해 선발에만 10명 후보를 대기시킬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유력 후보 4명의 약점이 지워지지 않을 경우 다른 선수에게 기회가 간다. 누가 약점을 가리고 선발 자리를 꿰찰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mungbean2@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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