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 “봉준호·손흥민·BTS·페이커 韓 4대 스타”

매경닷컴 MK스포츠 정문영 기자
봉준호(51) 감독이 10일(한국시간) 영화 ‘기생충’으로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감독상·각본상·국제영화상을 휩쓸었다. 현지 유력 스포츠방송은 봉 감독을 한국 체육·문화계 4대 스타로 선정했다.
미국 ESPN은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 후 SNS를 통해 봉준호 영화감독과 잉글랜드프로축구 공격수 손흥민(28·토트넘 홋스퍼), 7인조 보이그룹 방탄소년단(BTS), 리그오브레전드(LoL·롤) 프로게이머 이상혁(닉네임 Faker·24·T1)을 ‘대한민국 엘리트 4’로 꼽았다.
ESPN e스포츠 담당 기자가 작성한 ‘대한민국 엘리트 4’ 게시물은 10일 오후 4시 기준 리트윗 2만9000건, 마음에 들어요 7만, 댓글 1200개 등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영화, 스포츠, 게임, 음악 네 분야를 대표하는 사람들” “언어의 장벽과 고정관념, 선입견을 부순 살아있는 전설들” “한국의 자랑” 등 호의적인 반응이 대부분이다. “(은퇴한 피겨여왕) 김연아(30)를 잊어서는 안 된다”라고 덧붙인 네티즌도 눈에 띈다.
손흥민은 2019년 국제프로축구선수협회(FIFPro) 올스타에 선정되며 월드클래스로 공인받았다. 같은 해 방탄소년단은 빌보드 음악상 톱 듀오/그룹상을 받았다. 이상혁은 e스포츠 사상 최대시장규모를 자랑하는 리그오브레전드의 역대 최고 프로게이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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