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성범 기자
뉴욕 닉스는 언제쯤 빛을 볼 수 있을까. 팬들은 희망을 잃은 듯하다.
메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30일(한국시간) 펼쳐진 뉴욕과 멤피스 그리즐리스의 2019-20시즌 미국프로농구NBA) 경기. 뉴욕 홈팬들은 닉스가 18점 차로 뒤지자 “Sell the team(팀을 팔아라)”을 연호했다. 당황한 농구장 관계자는 급하게 음악을 틀었지만, 관중들의 목소리는 더욱 커졌다.
결국, 뉴욕은 106-127로 졌다. 시즌 성적은 13승 36패로 전체 30개 팀 중 28위다. 2012-13시즌 이후 플레이오프 인연이 없는 뉴욕은 이번 시즌도 탈락할 가능성이 크다. 이대로라면 7연속 플레이오프 진출 실패다.
지난 스토브리그의 기대감이 허공으로 날아가자 큰 실망으로 변한 모양새다. 뉴욕은 케빈 듀란트(32·브루클린 네츠)와 접촉해 모처럼 팬들을 기대케 했다. 카와이 레너드(29·LA클리퍼스)에도 눈길을 줬지만 손에 쥔 건 하나도 없었다. 들러리 신세였다. 슈퍼스타들은 성적이 좋지 않던 뉴욕에 관심이 없었다.
대신 영입한 선수는 줄리어스 랜들(26), 바비 포티스(25), 마커스 모리스(31) 등이다. ‘패닉 바이’는 아니었다. 대부분 2년 계약으로 묶어 2021년 여름을 다시 한번 노려본다는 슬기로운 계획을 세웠지만, 팬들은 부진에 지쳐버렸다.
그러나 팀을 팔라는 외침은 제임스 돌란(65) 구단주에겐 와닿지 않는다. 미국 경제지 ‘포브스’에 따르면 뉴욕 닉스의 경제적 가치는 40억달러(약 4조7000억원)로 2019년 세계 스포츠 구단 전체 5위다. 2018년보다 2계단 올랐다. NBA로 한정하면 1위다.
뉴욕 닉스가 2018-19시즌 낸 영업이익 1억5500만달러(1842억원)도 NBA 최고다. 돌란으로서는 지금 구단을 팔 이유가 하나도 없다. mungbean2@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뉴욕 닉스는 언제쯤 빛을 볼 수 있을까. 팬들은 희망을 잃은 듯하다.
메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30일(한국시간) 펼쳐진 뉴욕과 멤피스 그리즐리스의 2019-20시즌 미국프로농구NBA) 경기. 뉴욕 홈팬들은 닉스가 18점 차로 뒤지자 “Sell the team(팀을 팔아라)”을 연호했다. 당황한 농구장 관계자는 급하게 음악을 틀었지만, 관중들의 목소리는 더욱 커졌다.
결국, 뉴욕은 106-127로 졌다. 시즌 성적은 13승 36패로 전체 30개 팀 중 28위다. 2012-13시즌 이후 플레이오프 인연이 없는 뉴욕은 이번 시즌도 탈락할 가능성이 크다. 이대로라면 7연속 플레이오프 진출 실패다.
지난 스토브리그의 기대감이 허공으로 날아가자 큰 실망으로 변한 모양새다. 뉴욕은 케빈 듀란트(32·브루클린 네츠)와 접촉해 모처럼 팬들을 기대케 했다. 카와이 레너드(29·LA클리퍼스)에도 눈길을 줬지만 손에 쥔 건 하나도 없었다. 들러리 신세였다. 슈퍼스타들은 성적이 좋지 않던 뉴욕에 관심이 없었다.
대신 영입한 선수는 줄리어스 랜들(26), 바비 포티스(25), 마커스 모리스(31) 등이다. ‘패닉 바이’는 아니었다. 대부분 2년 계약으로 묶어 2021년 여름을 다시 한번 노려본다는 슬기로운 계획을 세웠지만, 팬들은 부진에 지쳐버렸다.
그러나 팀을 팔라는 외침은 제임스 돌란(65) 구단주에겐 와닿지 않는다. 미국 경제지 ‘포브스’에 따르면 뉴욕 닉스의 경제적 가치는 40억달러(약 4조7000억원)로 2019년 세계 스포츠 구단 전체 5위다. 2018년보다 2계단 올랐다. NBA로 한정하면 1위다.
뉴욕 닉스가 2018-19시즌 낸 영업이익 1억5500만달러(1842억원)도 NBA 최고다. 돌란으로서는 지금 구단을 팔 이유가 하나도 없다. mungbean2@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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