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FA컵 로치데일전 출전 ‘3개월 만에 나왔다’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유니폼을 갈아입을 가능성이 높은 기성용(32·뉴캐슬)이 오랜만에 그라운드를 밟았다.
뉴캐슬은 4일(한국시간) 영국 로치데일에 있는 크라운 오일 아레나에서 FA컵 64강 로치데일과 맞대결을 펼쳤다. 기성용은 벤치에서 시작했지만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후반 8분 무토 요시노리를 대신해 교체로 나온 기성용은 경기 종료까지 그라운드를 누볐다. 기성용이 뉴캐슬 유니폼을 입고 공식 경기에 출전한 것은 지난해 9월 30일 열린 레스터 시티와 프리미어리그(EPL) 7라운드 원정 경기 교체 출전 이후 약 3개월 만이다.
무토가 부상을 당하자 스티브 브루스 뉴캐슬 감독은 기성용을 호출했다. 기성용은 뉴캐슬이 1-0으로 앞선 상황에서 나가 공수 연결 고리 노릇을 했다.
후반 45분에는 페널티 아크 오른쪽에서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공은 골대 위를 살짝 비켜 지나갔다.
이날 뉴캐슬은 1-1로 비겼다. 뉴캐슬은 전반 17분 미겔 알미론이 선제골을 넣었다. 그러나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로치데일은 후반 34분 에런 윌브러햄이 동점골을 넣었다. 뉴캐슬은 역전골을 노렸으나 결국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뉴캐슬은 로치데일과 재경기를 치른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