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성범 기자
미국프로농구(NBA) 포워드 르브론 제임스(35·LA레이커스)가 완벽한 연말을 보내고 있다.
레이커스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댈러스 매버릭스와의 2019-20시즌 NBA(미국프로농구) 홈경기를 108-95로 이겼다. 르브론 제임스는 13득점 6리바운드 1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개인 득점보단 동료 공격을 살피는 데 주력한 경기였다.
경기 전후로 르브론 제임스는 겹경사를 누렸다. 우선 AP통신이 선정한 10년간 최고 남자스포츠선수에 뽑히는 영예를 안았다.
AP통신은 미국의 연합통신사로 회원사 스포츠 편집자를 대상으로 투표를 진행했다. 10년 간 챔피언 3회, 파이널 MVP 3회, 시즌 MVP 3회 등을 수상한 르브론 제임스는 미식축구(NFL) 톰 브래디(42·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 육상 우사인 볼트(33), 축구 리오넬 메시(32·FC바르셀로나) 등 세계적인 선수를 제쳤다.
르브론 제임스는 수상의 기쁨을 통산 9000어시스트로 자축했다. 경기 전 통산 8996어시스트였던 제임스는 13어시스트를 추가해 9000개를 돌파했다.
NBA 역대 9번째 기록이다. 20일 게리 페이튼(51)을 제치고 통산 9위에 오른 르브론 제임스는 8위 아이제이아 토마스(58)의 9061어시스트와도 근접해있다. 지난 10년간 최고의 남성 스포츠 스타가 이룩한 성과다.
르브론 제임스는 “당신 안의 소리를 듣고 자신을 믿는다면 다른 사람이 뭐라 하는 건 중요하지 않다. 만약 다른 사람 때문에 하던 일을 멈춘다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라는 자의식 강한 ‘2010년대 최고의 남성 스포츠선수’ 수상 소감을 밝혔다.
남은 목표도 드러냈다. 카림 압둘-자바(72)의 NBA 통산 3만8387득점이다. 르브론 제임스는 3만3347득점으로 4위에 올라있다.
제임스는 “그 기록을 보고 있지 않다면 거짓말이다. ‘내가 이 정도 한다면, 평균 몇 점을 한다면’이라는 가정은 하지 않겠다. 커리어 동안 그런 적이 없기 때문이다. 연연하기보단 흘러가는 대로 했다. 무슨 일이든 일어난다. 나는 그 기록을 보고 있다”라며 추월 의지를 보였다. mungbean2@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미국프로농구(NBA) 포워드 르브론 제임스(35·LA레이커스)가 완벽한 연말을 보내고 있다.
레이커스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댈러스 매버릭스와의 2019-20시즌 NBA(미국프로농구) 홈경기를 108-95로 이겼다. 르브론 제임스는 13득점 6리바운드 1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개인 득점보단 동료 공격을 살피는 데 주력한 경기였다.
경기 전후로 르브론 제임스는 겹경사를 누렸다. 우선 AP통신이 선정한 10년간 최고 남자스포츠선수에 뽑히는 영예를 안았다.
AP통신은 미국의 연합통신사로 회원사 스포츠 편집자를 대상으로 투표를 진행했다. 10년 간 챔피언 3회, 파이널 MVP 3회, 시즌 MVP 3회 등을 수상한 르브론 제임스는 미식축구(NFL) 톰 브래디(42·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 육상 우사인 볼트(33), 축구 리오넬 메시(32·FC바르셀로나) 등 세계적인 선수를 제쳤다.
르브론 제임스는 수상의 기쁨을 통산 9000어시스트로 자축했다. 경기 전 통산 8996어시스트였던 제임스는 13어시스트를 추가해 9000개를 돌파했다.
NBA 역대 9번째 기록이다. 20일 게리 페이튼(51)을 제치고 통산 9위에 오른 르브론 제임스는 8위 아이제이아 토마스(58)의 9061어시스트와도 근접해있다. 지난 10년간 최고의 남성 스포츠 스타가 이룩한 성과다.
르브론 제임스는 “당신 안의 소리를 듣고 자신을 믿는다면 다른 사람이 뭐라 하는 건 중요하지 않다. 만약 다른 사람 때문에 하던 일을 멈춘다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라는 자의식 강한 ‘2010년대 최고의 남성 스포츠선수’ 수상 소감을 밝혔다.
남은 목표도 드러냈다. 카림 압둘-자바(72)의 NBA 통산 3만8387득점이다. 르브론 제임스는 3만3347득점으로 4위에 올라있다.
제임스는 “그 기록을 보고 있지 않다면 거짓말이다. ‘내가 이 정도 한다면, 평균 몇 점을 한다면’이라는 가정은 하지 않겠다. 커리어 동안 그런 적이 없기 때문이다. 연연하기보단 흘러가는 대로 했다. 무슨 일이든 일어난다. 나는 그 기록을 보고 있다”라며 추월 의지를 보였다. mungbean2@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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