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 롯데 자이언츠가 오늘(21일) 2대 2 트레이드를 단행했습니다.
이에 따라 한화 포수 지성준과 내야수 김주현은 롯데로, 롯데 우완 투수 장시환과 포수 김현우는 한화로 이적했습니다.
양 팀은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팀 내 최대 약점으로 꼽히던 포수 문제와 토종 선발 자원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롯데는 2019시즌 주전 포수 부재 문제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자유계약선수(FA) 시장과 2차 드래프트에서 포수를 영입하지 않아 의구심을 낳았습니다.
롯데의 선택은 트레이드였습니다. 선발 자원 문제로 고심하던 한화에 장시환을 내주고 수준급 포수인 지성준을 영입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지성준은 2018시즌 99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5를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였고, 2019시즌에도 최재훈의 백업선수로 58경기에 나서 타율 0.250의 준수한 기록을 세웠습니다.
한화는 장시환을 영입해 갈증을 느끼던 선발 자원 확보에 성공했습니다.
한화는 2019시즌 임준섭, 김민우, 김범수 등 많은 선수에게 선발 기회를 줬지만 뚜렷한 성과를 얻지 못했습니다.
한화의 비시즌 제1과제는 토종 선발 영입이었는데, 장시환이 합류하면서 어느 정도 해갈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습니다.
장시환은 2019시즌 27경기에 등판해 6승 13패 평균자책점 4.95를 기록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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