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아시아축구연맹(AFC)이 2022 카타르 월드컵 예선 남북 축구 무관중 경기와 관련해 문제 삼지 않을 방침이다.
29년 만에 성사된 평양 남자축구 A매치 남북 대결은 0-0으로 종료됐다. 북한은 한국과 대등한 경기를 펼치며 승점 1을 나눠 가졌다.
14일 평양 도착후 험난한 일정을 소화했던 벤투호를 가장 당혹스럽게 만든 건 경기 당일 김일성경기장에 도착한 뒤였다.
킥오프를 30분 남겨두고도 관중이 1명도 입장하지 않았다. 설마 하던 일이 벌어졌다. 킥오프 휘슬 소리가 울렸으나 관중석은 텅텅 비었다.
결국 ‘무관중 경기’로 치러졌다. 9월 5일 2022 카타르 월드컵 예선 레바논전에는 4만명이 운집했다. 대조적인 그림이었다.
대한축구협회(KFA)에 따르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축구협회(PRKFA)가 관중의 입장을 불허했다. 경기 전날 관계자 미팅에서도 무관중에 대한 이야기는 없었다.
현장에 있던 KFA 관계자는 “대사관 직원으로 보이는 외국인만 보일 뿐이다. 관중은 물론 외신 기자도 없었다”라고 귀띔했다.
그렇다고 AFC가 별도 조치하지 않는다. KFA는 “AFC와 사전에 조율된 사항은 아니지만 입장권 판매 등 홈경기 마케팅 권리는 주최국 FA가 가지고 있다. AFC가 문제 삼을 이유가 없다”라고 전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아시아축구연맹(AFC)이 2022 카타르 월드컵 예선 남북 축구 무관중 경기와 관련해 문제 삼지 않을 방침이다.
29년 만에 성사된 평양 남자축구 A매치 남북 대결은 0-0으로 종료됐다. 북한은 한국과 대등한 경기를 펼치며 승점 1을 나눠 가졌다.
14일 평양 도착후 험난한 일정을 소화했던 벤투호를 가장 당혹스럽게 만든 건 경기 당일 김일성경기장에 도착한 뒤였다.
킥오프를 30분 남겨두고도 관중이 1명도 입장하지 않았다. 설마 하던 일이 벌어졌다. 킥오프 휘슬 소리가 울렸으나 관중석은 텅텅 비었다.
결국 ‘무관중 경기’로 치러졌다. 9월 5일 2022 카타르 월드컵 예선 레바논전에는 4만명이 운집했다. 대조적인 그림이었다.
대한축구협회(KFA)에 따르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축구협회(PRKFA)가 관중의 입장을 불허했다. 경기 전날 관계자 미팅에서도 무관중에 대한 이야기는 없었다.
현장에 있던 KFA 관계자는 “대사관 직원으로 보이는 외국인만 보일 뿐이다. 관중은 물론 외신 기자도 없었다”라고 귀띔했다.
그렇다고 AFC가 별도 조치하지 않는다. KFA는 “AFC와 사전에 조율된 사항은 아니지만 입장권 판매 등 홈경기 마케팅 권리는 주최국 FA가 가지고 있다. AFC가 문제 삼을 이유가 없다”라고 전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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