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세계랭킹 1위 고진영(24·하이트진로)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20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오르며 2년 만의 국내 대회 우승에 가까워졌다.
고진영은 12일 경기도 여주 블루헤런 골프클럽(파72·6736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1개를 잡아 1언더파 71타를 쳤다. 이로써 중간합계 3언더파 213타로 단독 선두를 차지했다.
2언더파 214타를 기록한 김하늘(31·하이트진로), 유해란(18·SK네트웍스), 지한솔(23·동부건설)이 고진영에 1타 뒤진 공동 2위에 올랐다.
고진영은 KLPGA 투어 통산 9승을 기록했다.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도 2016년 한 차례 우승컵을 들었다.
고진영의 가장 최근 KLPGA 투어 우승은 2017년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이다. 올해 KLPGA 투어 대회에 두 차례 참가했으나 최고 성적은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의 4위였다.
고진영은 “오늘은 바람이 많이 불어서 이븐파만 쳐도 잘 친 거라고 판단했다. 17번 홀에서 버디를 잡고 18번 홀에서도 어려운 상황을 파로 막았다. 전체적으로 아쉬움이 있었으나 나름 선방했다고 생각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3언더파로 최종라운드를 선두로 치르는 것은 이번이 첫 경험이다. 고진영은 “같은 소속사인 (김하늘) 언니와 챔피언 조에서 경기하는 게 신기하다. 나오기 쉽지 않은 조 편성이라 재밌을 것 같다. 언니가 나보다 코스를 더 많이 아는 만큼 언니가 치는 대로만 치겠다”라며 웃었다.
고진영은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 2승을 기록했다. ANA 인스퍼레이션과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모두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은 KLPGA 투어 네 번째 메이저대회다.
고진영은 이에 대해 “순위는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과거보다 현재가 중요하다. 상황에 맞게 집중하며 내 플레이만 하겠다”라고 말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세계랭킹 1위 고진영(24·하이트진로)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20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오르며 2년 만의 국내 대회 우승에 가까워졌다.
고진영은 12일 경기도 여주 블루헤런 골프클럽(파72·6736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1개를 잡아 1언더파 71타를 쳤다. 이로써 중간합계 3언더파 213타로 단독 선두를 차지했다.
2언더파 214타를 기록한 김하늘(31·하이트진로), 유해란(18·SK네트웍스), 지한솔(23·동부건설)이 고진영에 1타 뒤진 공동 2위에 올랐다.
고진영은 KLPGA 투어 통산 9승을 기록했다.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도 2016년 한 차례 우승컵을 들었다.
고진영의 가장 최근 KLPGA 투어 우승은 2017년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이다. 올해 KLPGA 투어 대회에 두 차례 참가했으나 최고 성적은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의 4위였다.
고진영은 “오늘은 바람이 많이 불어서 이븐파만 쳐도 잘 친 거라고 판단했다. 17번 홀에서 버디를 잡고 18번 홀에서도 어려운 상황을 파로 막았다. 전체적으로 아쉬움이 있었으나 나름 선방했다고 생각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3언더파로 최종라운드를 선두로 치르는 것은 이번이 첫 경험이다. 고진영은 “같은 소속사인 (김하늘) 언니와 챔피언 조에서 경기하는 게 신기하다. 나오기 쉽지 않은 조 편성이라 재밌을 것 같다. 언니가 나보다 코스를 더 많이 아는 만큼 언니가 치는 대로만 치겠다”라며 웃었다.
고진영은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 2승을 기록했다. ANA 인스퍼레이션과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모두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은 KLPGA 투어 네 번째 메이저대회다.
고진영은 이에 대해 “순위는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과거보다 현재가 중요하다. 상황에 맞게 집중하며 내 플레이만 하겠다”라고 말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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