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메이저리거의 2019년 가을은 아쉽게도 일찍 끝났다.
하지만 내년에 대한 기대감은 높다.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은 10일(이하 한국시간)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5전 3승제) 5차전에서 다저스가 워싱턴에 3-7 충격의 역전패를 당하면서 가을야구를 마감했다.
`2019 팬들을 즐겁게 했던 류현진` [사진 = 연합뉴스]
류현진은 정규시즌 14승 5패를 거두며 다저스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로 NLDS에 직행하는 데 큰 공을 세웠다.특히 평균자책점 2.32로 메이저리그 전체 1위를 차지하며 사이영상 후보로 주목을 받았다.
포스트시즌에는 NLDS 3차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4피안타(1피홈런) 2실점을 하고 10-4 역전승을 이끌며 승리투수가 됐다.
류현진은 이제 새 시즌 준비에 들어간다. FA 시장에서 나왔기 때문이다.
류현진이 다저스와 재계약할지, 새로운 팀으로 이적할지는 메이저리그 스토브리그의 화두다.
[AP = 연합뉴스]
최지만은 올해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데뷔 처음으로 풀 시즌을 치르면서 127경기 타율 0.261, 19홈런, 63타점 등을 기록, 탬파베이의 주축 타자로 우뚝 섰다.최지만의 활약으로 탬파베이는 와일드카드로 가을 무대를 밟았다. ALDS에서는 강팀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만나 시리즈 전적 2승 2패로 맞섰지만, 11일 5차전에서 1-6으로 완패하며 가을 야구를 마감했다.
가을야구까지 경험한 최지만은 핵심 타자로 입지를 다지고 2020년을 맞이한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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