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준환, 상하이 트로피 결장…그랑프리 전념 [피겨스케이팅]

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남자피겨스케이팅 간판스타 차준환(18)이 2019-20시즌 국제빙상연맹(ISU) 그랑프리에만 집중한다. 그랑프리 1차 대회를 앞두고 실전 감각을 점검할 예정이었던 중국 이벤트에는 불참한다.
차준환은 오는 10월 3~5일 열리는 ‘상하이 트로피’에 출전할 계획이었다. 선수 측은 “중국에 가지 않고 캐나다 토론토에서 전지훈련을 이어가며 프로그램 완성도 향상에 매진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중국은 10월1일부터 국경절 연휴다. 연휴 전 입국비자를 발급받으려면 캐나다에서 한국으로 대회 2주 전쯤에는 들어와야 한다.
선수 측은 중국 비자 발급을 위해 평소보다 더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면 지난 시즌보다 어려워진 프로그램을 보다 완벽히 소화하기 위한 연습을 하는 편이 더 낫다고 판단했다.
차준환은 2016-17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및 2018-19 시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동메달로 대한민국 남자피겨스케이팅 싱글 종목 최고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시즌 차준환은 10월 18~20일 ‘스케이트 아메리카’, 11월 8~10일 ‘컵 오브 차이나’로 2시즌 연속 그랑프리 파이널 진출에 도전한다. ‘스케이트 아메리카’는 2019-20 그랑프리 1차 대회, ‘컵 오브 차이나’는 4차 대회로 열린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