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제35회 신한동해오픈이 치열한 경쟁으로 볼거리가 풍성하다.
19일부터 나흘간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1·7238야드)에서 열리는 제35회 신한동해오픈은 뜨거운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올해부터 3년간 KPGA 코리안투어, 일본투어(JGTO), 아시안투어가 공동 주관해 최고의 선수들이 참가한다. 각 투어 상위 40명을 포함해 총 138명이 우승을 다툰다.
1981년 창설된 신한동해오픈은 KPGA 코리안투어의 가장 권위 있는 대회 중 하나다. 총상금이 12억원이다. 제네시스 챔피언십(15억원) 다음으로 규모가 크다.
우승상금은 2억1600만원이다. 대회 결과에 따라 상금 순위가 요동칠 수 있다. 서요섭(23·비전오토모빌)이 3억6913만1241원으로 1위에 올라있으나 서형석(22·신한금융그룹), 함정우(25), 이형준(27·웰컴저축은행), 이태희(35·OK저축은행), 재즈 제인와타난넌드(24·태국)까지 3억원 이상만 6명이다.
제네시스 포인트 경쟁도 치열하다. 5월 KB금융 리브챔피언십 우승으로 1위에 오른 서형석이 3111점으로 선두를 지키고 있다.
그러나 격차가 점점 좁혀졌다. 10위 전가람(24·볼빅)과는 945점 차이에 불과하다. 이번 대회 우승자는 제네시스 포인트 1000점을 획득한다.
서형석은 “그동안 투어를 뛰면서 경험한 코스 중 가장 어려운 것 같다. 티샷이 중요한 코스인 만큼 신경 쓰겠다”라며 “제네시스 포인트를 잘 유지해야 미국프로골프(PGA) 더 CJ컵 나인브릿지에 출전할 수 있기 때문에 최대한 좋은 성적을 거두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박상현(36·동아제약)은 역대 4번째 2연패에 도전한다. 2년 연속 신한동해오픈 정상에 오른 선수는 한장상(1981·1982년), 최경주(2007·2008년), 배상문(2013·2014년) 등 3명밖에 없다.
박상현은 지난해 대회에서 22언더파 262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압도적이었다. 1라운트부터 줄곧 선두 자리를 지켰다. 2위 스콧 빈센트(27·짐바브웨)와는 5타차였다. 1997년 대회 이후 역대 최소 타수 우승이었다.
올해 코리안투어 3개 대회에 참가했으나 우승 기록이 없다. 박상현의 제네시스 포인트도 929점으로 46위에 머물러 있다. 하지만 대회 전 출전한 JGTO 후자산케이 클래식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박상현은 “지난해는 정말 말도 안 되게 잘 친 것 같다. 올해는 그 정도 스코어는 못 나올 것 같다”라며 “코스 세팅이 어렵지만 샷감, 자신감은 모두 좋다. 얼마만큼 똑바로 치고 큰 손실 없이 위기를 극복하느냐가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누가 먼저 시즌 2승을 거둘지도 관전포인트다. 올해 KPGA 코리안투어의 특징 중 하나는 11개 대회마다 우승자가 달랐다는 점이다.
리차드 리(29·캐나다), 김비오(29·호반건설), 이태희, 전가람, 함정우, 서형석, 이형준, 서요섭, 제인와타난넌드, 이원준(34·호주), 이재경(20·CJ오쇼핑) 등 한 번씩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11명이 2승에 도전한다.
깜짝 우승 결말도 가능하다. 올해 KPGA 코리안투어 11개 대회 중 4개 대회에서는 첫 우승자(함정우·서요섭·이원준·이재경)가 등장했다.
2년 만에 국내 골프팬에게 인사하는 강성훈(32·CJ대한통운)과 노승열(28)이 신한동해오픈 우승의 한을 풀지도 관심이다.
강성훈은 2011년 대회, 노승열은 2015년 대회에서 준우승을 기록했다. 1위와는 한 타 차이였다.
5월 PGA 투어 AT&T 바이런넬슨 우승을 경험한 강성훈은 “러프가 길어 코스 난이도가 높다. 날씨가 좋은 날에는 페어웨이만 잘 지키면 좋은 성적을 거둘 것 같다. 바람이 많이 불 경우 장타로 승부를 보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제35회 신한동해오픈이 치열한 경쟁으로 볼거리가 풍성하다.
19일부터 나흘간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1·7238야드)에서 열리는 제35회 신한동해오픈은 뜨거운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올해부터 3년간 KPGA 코리안투어, 일본투어(JGTO), 아시안투어가 공동 주관해 최고의 선수들이 참가한다. 각 투어 상위 40명을 포함해 총 138명이 우승을 다툰다.
1981년 창설된 신한동해오픈은 KPGA 코리안투어의 가장 권위 있는 대회 중 하나다. 총상금이 12억원이다. 제네시스 챔피언십(15억원) 다음으로 규모가 크다.
우승상금은 2억1600만원이다. 대회 결과에 따라 상금 순위가 요동칠 수 있다. 서요섭(23·비전오토모빌)이 3억6913만1241원으로 1위에 올라있으나 서형석(22·신한금융그룹), 함정우(25), 이형준(27·웰컴저축은행), 이태희(35·OK저축은행), 재즈 제인와타난넌드(24·태국)까지 3억원 이상만 6명이다.
제네시스 포인트 경쟁도 치열하다. 5월 KB금융 리브챔피언십 우승으로 1위에 오른 서형석이 3111점으로 선두를 지키고 있다.
그러나 격차가 점점 좁혀졌다. 10위 전가람(24·볼빅)과는 945점 차이에 불과하다. 이번 대회 우승자는 제네시스 포인트 1000점을 획득한다.
서형석은 “그동안 투어를 뛰면서 경험한 코스 중 가장 어려운 것 같다. 티샷이 중요한 코스인 만큼 신경 쓰겠다”라며 “제네시스 포인트를 잘 유지해야 미국프로골프(PGA) 더 CJ컵 나인브릿지에 출전할 수 있기 때문에 최대한 좋은 성적을 거두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박상현(36·동아제약)은 역대 4번째 2연패에 도전한다. 2년 연속 신한동해오픈 정상에 오른 선수는 한장상(1981·1982년), 최경주(2007·2008년), 배상문(2013·2014년) 등 3명밖에 없다.
박상현은 지난해 대회에서 22언더파 262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압도적이었다. 1라운트부터 줄곧 선두 자리를 지켰다. 2위 스콧 빈센트(27·짐바브웨)와는 5타차였다. 1997년 대회 이후 역대 최소 타수 우승이었다.
올해 코리안투어 3개 대회에 참가했으나 우승 기록이 없다. 박상현의 제네시스 포인트도 929점으로 46위에 머물러 있다. 하지만 대회 전 출전한 JGTO 후자산케이 클래식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박상현은 “지난해는 정말 말도 안 되게 잘 친 것 같다. 올해는 그 정도 스코어는 못 나올 것 같다”라며 “코스 세팅이 어렵지만 샷감, 자신감은 모두 좋다. 얼마만큼 똑바로 치고 큰 손실 없이 위기를 극복하느냐가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누가 먼저 시즌 2승을 거둘지도 관전포인트다. 올해 KPGA 코리안투어의 특징 중 하나는 11개 대회마다 우승자가 달랐다는 점이다.
리차드 리(29·캐나다), 김비오(29·호반건설), 이태희, 전가람, 함정우, 서형석, 이형준, 서요섭, 제인와타난넌드, 이원준(34·호주), 이재경(20·CJ오쇼핑) 등 한 번씩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11명이 2승에 도전한다.
깜짝 우승 결말도 가능하다. 올해 KPGA 코리안투어 11개 대회 중 4개 대회에서는 첫 우승자(함정우·서요섭·이원준·이재경)가 등장했다.
2년 만에 국내 골프팬에게 인사하는 강성훈(32·CJ대한통운)과 노승열(28)이 신한동해오픈 우승의 한을 풀지도 관심이다.
강성훈은 2011년 대회, 노승열은 2015년 대회에서 준우승을 기록했다. 1위와는 한 타 차이였다.
5월 PGA 투어 AT&T 바이런넬슨 우승을 경험한 강성훈은 “러프가 길어 코스 난이도가 높다. 날씨가 좋은 날에는 페어웨이만 잘 지키면 좋은 성적을 거둘 것 같다. 바람이 많이 불 경우 장타로 승부를 보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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