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동형 기자
어느새 후반으로 접어들고 있는 K리그1이 치열한 순위경쟁으로 흥미를 더하고 있다. 이번 주말 26라운드에서는 선두 울산과 2위 전북의 맞대결, 강등권 경쟁을 벌이고 있는 인천과 제주의 경기 등 빅매치들이 기다리고 있다. 1달 반 만에 부상에서 돌아온 에드가(대구)가 어느새 6위로 처진 대구의 희망이 될 수 있을지도 기대된다.
▲ 매치 오브 라운드 - 전북 vs 울산, 정상 놓고 벌이는 치열한 고지전
16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전북과 울산의 맞대결은 스플릿 라운드 돌입 전 최고 빅매치다. 1위 울산(승점 55)과 2위 전북(승점 53)의 승점차는 단 2점. 최근 5년간 25라운드 종료 시점 기준으로 1, 2위 간 승점차가 가장 작다.
홈팀 전북은 지난 라운드 포항전에서 2대1 승리를 거둔 여세를 몰아 1위 탈환을 노린다. 울산에서 이적해온 한승규가 포항전에서 골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울산은 김도훈 감독의 출장 정지로 변수가 생겼고, 신예 이동경도 경고 누적으로 경기에 나올 수 없다. 하지만 전북을 상대로 통산 3골을 기록 중인 주민규가 지난 라운드 대구전에서 상대의 자책골을 유도하는 등 컨디션이 좋다. 국가대표 골키퍼 김승규와 윤영선이 버티고 있는 수비진도 든든하다.
▲ 팀 오브 라운드 – 인천, 10년 만의 수원 원정 승리. 강등권 탈출 기대
인천은 지난 라운드에서 수원에 1-0 승리를 거뒀다. 수원 원정에서 무려 10년 만에 거둔 승리였다. 더군다나 이 승리를 통해 6월30일 이후 42일 만에 ‘탈꼴찌’에 성공했으니 승리의 감격은 더욱 클 수밖에 없다.
이번 라운드에서 인천은 12위 제주를 홈으로 불러들이는데, 이번 경기에서도 승리한다면 강등권 경쟁에서는 확실한 우위를 점하게 된다. 수원전에서 결승골을 기록하며 팀을 위기에서 구한 김호남이 전 소속팀 제주를 상대로 어떤 활약을 펼칠지 주목된다. 7월 영입된 외국인 선수 마하지와 케힌데도 점차 팀에 녹아들고 있다.
▲ 플레이어 오브 라운드 - 1달 반 만에 부상 털고 복귀한 에드가(대구)
대구는 올 시즌 초반 돌풍의 주인공이었다. 그러나 7월 초까지 3, 4위를 오가던 순위는 8월 들어 6위까지 내려갔다. 에드가, 츠바사, 홍정운 등 주축 선수들의 부상이 문제였다. 특히 부상 전까지 10경기에서 6골을 기록하며 순도 높은 결정력을 보여준 에드가의 공백은 컸다. 에드가가 없는 동안 대구의 성적은 1승 2무 5패였다.
그 에드가가 지난 라운드 울산전에서 한달 반만에 복귀했다. 복귀전에서부터 동점골을 터트리며 팀을 패배 위기에서 구한 에드가는 이번 경남전에서도 대구의 선봉에 설 것으로 보인다.
새로 영입된 박기동과 히우두가 에드가에 대한 집중마크를 분산시켜줄 수 있다. 세징야와의 호흡도 여전하다.
K리그1 26R 경기 일정
○ 8/16(금)
전북 : 울산 (전주월드컵경기장, 19:00, JTBC3 FOX Sports)
○ 8/17(토)
강원 : 수원 (춘천송암스포츠타운, 19:00)
성남 : 서울 (탄천종합운동장, 19:00, JTBC3 FOX Sports)
대구 : 경남 (DGB대구은행파크, 19:30, SPOTV+)
○ 8/18(일)
인천 : 제주 (인천축구전용경기장, 19:00, SPOTV+)
상주 : 포항 (상주시민운동장, 20:00, JTBC3 FOX Sports)
sportska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어느새 후반으로 접어들고 있는 K리그1이 치열한 순위경쟁으로 흥미를 더하고 있다. 이번 주말 26라운드에서는 선두 울산과 2위 전북의 맞대결, 강등권 경쟁을 벌이고 있는 인천과 제주의 경기 등 빅매치들이 기다리고 있다. 1달 반 만에 부상에서 돌아온 에드가(대구)가 어느새 6위로 처진 대구의 희망이 될 수 있을지도 기대된다.
▲ 매치 오브 라운드 - 전북 vs 울산, 정상 놓고 벌이는 치열한 고지전
16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전북과 울산의 맞대결은 스플릿 라운드 돌입 전 최고 빅매치다. 1위 울산(승점 55)과 2위 전북(승점 53)의 승점차는 단 2점. 최근 5년간 25라운드 종료 시점 기준으로 1, 2위 간 승점차가 가장 작다.
홈팀 전북은 지난 라운드 포항전에서 2대1 승리를 거둔 여세를 몰아 1위 탈환을 노린다. 울산에서 이적해온 한승규가 포항전에서 골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울산은 김도훈 감독의 출장 정지로 변수가 생겼고, 신예 이동경도 경고 누적으로 경기에 나올 수 없다. 하지만 전북을 상대로 통산 3골을 기록 중인 주민규가 지난 라운드 대구전에서 상대의 자책골을 유도하는 등 컨디션이 좋다. 국가대표 골키퍼 김승규와 윤영선이 버티고 있는 수비진도 든든하다.
▲ 팀 오브 라운드 – 인천, 10년 만의 수원 원정 승리. 강등권 탈출 기대
인천은 지난 라운드에서 수원에 1-0 승리를 거뒀다. 수원 원정에서 무려 10년 만에 거둔 승리였다. 더군다나 이 승리를 통해 6월30일 이후 42일 만에 ‘탈꼴찌’에 성공했으니 승리의 감격은 더욱 클 수밖에 없다.
이번 라운드에서 인천은 12위 제주를 홈으로 불러들이는데, 이번 경기에서도 승리한다면 강등권 경쟁에서는 확실한 우위를 점하게 된다. 수원전에서 결승골을 기록하며 팀을 위기에서 구한 김호남이 전 소속팀 제주를 상대로 어떤 활약을 펼칠지 주목된다. 7월 영입된 외국인 선수 마하지와 케힌데도 점차 팀에 녹아들고 있다.
▲ 플레이어 오브 라운드 - 1달 반 만에 부상 털고 복귀한 에드가(대구)
대구는 올 시즌 초반 돌풍의 주인공이었다. 그러나 7월 초까지 3, 4위를 오가던 순위는 8월 들어 6위까지 내려갔다. 에드가, 츠바사, 홍정운 등 주축 선수들의 부상이 문제였다. 특히 부상 전까지 10경기에서 6골을 기록하며 순도 높은 결정력을 보여준 에드가의 공백은 컸다. 에드가가 없는 동안 대구의 성적은 1승 2무 5패였다.
그 에드가가 지난 라운드 울산전에서 한달 반만에 복귀했다. 복귀전에서부터 동점골을 터트리며 팀을 패배 위기에서 구한 에드가는 이번 경남전에서도 대구의 선봉에 설 것으로 보인다.
새로 영입된 박기동과 히우두가 에드가에 대한 집중마크를 분산시켜줄 수 있다. 세징야와의 호흡도 여전하다.
K리그1 26R 경기 일정
○ 8/16(금)
전북 : 울산 (전주월드컵경기장, 19:00, JTBC3 FOX Sports)
○ 8/17(토)
강원 : 수원 (춘천송암스포츠타운, 19:00)
성남 : 서울 (탄천종합운동장, 19:00, JTBC3 FOX Sports)
대구 : 경남 (DGB대구은행파크, 19:30, SPOTV+)
○ 8/18(일)
인천 : 제주 (인천축구전용경기장, 19:00, SPOTV+)
상주 : 포항 (상주시민운동장, 20:00, JTBC3 FOX Spo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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