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경기 도중 더그아웃에서 감독과 다툰 볼티모어 오리올스 1루수 크리스 데이비스가 징계를 받지 않을 예정이다.
마이크 엘리아스 오리올스 단장은 10일(한국시간)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홈경기를 앞두고 'MASN' 등 현지 언론을 만난 자리에서 데이비스에게 징계를 내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데이비스는 이틀전 뉴욕 양키스와의 홈경기에서 5회말 공격에서 대타 교체된 이후 더그아웃에서 브랜든 하이드 감독과 충돌했다. 언쟁을 벌이던 그는 분을 참지 못하고 감독에게 달려들었다. 동료 마크 트럼보와 돈 롱 타격코치가 그를 붙잡으면서 사태가 겨우 진정됐다.
볼티모어는 하루 휴식일을 가진 뒤 10일 휴스턴과 다시 경기를 치른다. 데이비스는 이 경기를 앞두고 현지 언론과 인터뷰를 통해 당시 사건에 대해 해명했다.
그는 "수비 때문에 화가 난 상태였다. 쉬운 플레이는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어려운 플레이도 아니었다. 타격이 부진한 것은 오래된 일이고, 그래도 수비는 꾸준히 하고 있었다고 생각했는데 그 시점에서 한계점을 넘어섰던 거 같다"며 당시 상황에 대해 말했다.
하이드 감독과도 얘기를 나눴다고 설명했다.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에 대해서도 얘기했고, 어떻게 해야할지에 대해서도 얘기했다. 우리는 오래 지속될 문제가 아니며 그저 여러 일들 중 하나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이 일을 잊고 더 나아지기로 했다"며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했다고 말했다.
하이드 감독도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상호간의 존경심을 확인했다. 둘 다 이번 사건으로 마음이 편하지 않았다. 이것 때문에 오히려 더 강해졌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나아갈 것"이라며 지난 일임을 강조했다.
이번 시즌 84경기에서 타율 0.182 출루율 0.269 장타율 0.320 9홈런 31타점을 기록중인 데이비스는 지난 2016시즌을 앞두고 오리올스와 7년 1억 6100만 달러에 재계약했다. 2022년까지 계약이 남아 있다.
엘리아스 단장은 "그는 우리 팀 선수다. 이를 대체할 어떤 계획도 세우고 있지않다. 그는 계약이 남아 있고 이를 절대 가볍게 다루지 않을 것"이라며 이번 사건이 데이비스의 거취에 미치는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 도중 더그아웃에서 감독과 다툰 볼티모어 오리올스 1루수 크리스 데이비스가 징계를 받지 않을 예정이다.
마이크 엘리아스 오리올스 단장은 10일(한국시간)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홈경기를 앞두고 'MASN' 등 현지 언론을 만난 자리에서 데이비스에게 징계를 내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데이비스는 이틀전 뉴욕 양키스와의 홈경기에서 5회말 공격에서 대타 교체된 이후 더그아웃에서 브랜든 하이드 감독과 충돌했다. 언쟁을 벌이던 그는 분을 참지 못하고 감독에게 달려들었다. 동료 마크 트럼보와 돈 롱 타격코치가 그를 붙잡으면서 사태가 겨우 진정됐다.
볼티모어는 하루 휴식일을 가진 뒤 10일 휴스턴과 다시 경기를 치른다. 데이비스는 이 경기를 앞두고 현지 언론과 인터뷰를 통해 당시 사건에 대해 해명했다.
그는 "수비 때문에 화가 난 상태였다. 쉬운 플레이는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어려운 플레이도 아니었다. 타격이 부진한 것은 오래된 일이고, 그래도 수비는 꾸준히 하고 있었다고 생각했는데 그 시점에서 한계점을 넘어섰던 거 같다"며 당시 상황에 대해 말했다.
하이드 감독과도 얘기를 나눴다고 설명했다.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에 대해서도 얘기했고, 어떻게 해야할지에 대해서도 얘기했다. 우리는 오래 지속될 문제가 아니며 그저 여러 일들 중 하나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이 일을 잊고 더 나아지기로 했다"며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했다고 말했다.
하이드 감독도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상호간의 존경심을 확인했다. 둘 다 이번 사건으로 마음이 편하지 않았다. 이것 때문에 오히려 더 강해졌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나아갈 것"이라며 지난 일임을 강조했다.
이번 시즌 84경기에서 타율 0.182 출루율 0.269 장타율 0.320 9홈런 31타점을 기록중인 데이비스는 지난 2016시즌을 앞두고 오리올스와 7년 1억 6100만 달러에 재계약했다. 2022년까지 계약이 남아 있다.
엘리아스 단장은 "그는 우리 팀 선수다. 이를 대체할 어떤 계획도 세우고 있지않다. 그는 계약이 남아 있고 이를 절대 가볍게 다루지 않을 것"이라며 이번 사건이 데이비스의 거취에 미치는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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