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워싱턴DC) 김재호 특파원
데이브 로버츠 LA다저스 감독은 전날 경기에서 난조를 보인 마무리 켄리 잰슨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로버츠는 28일(이하 한국시간)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내일 세이브 상황이 되면 그가 공을 집을 것"이라며 잰슨이 여전히 팀의 마무리라고 말했다.
잰슨은 전날 경기 4-1로 앞선 9회말 등판, 1이닝을 막았지만 1피안타 2볼넷 1탈삼진 1실점으로 불안한 모습을 보여줬다. 2아웃을 잡은 이후 주자가 2루에 나가자 고의 보크로 3루로 보내는 여유까지 보여줬지만, 이후 연속 볼넷을 허용하며 흔들렸다. 2사 만루에서 하위 켄드릭을 삼진으로 잡으며 가까스로 불을 껐다.
로버츠는 신뢰는 드러냈지만, 걱정까지 숨긴 것은 아니었다. "어제는 효율적이지 못했다"며 말을 이은 그는 "긍정적인 점을 찾자면, 투심 패스트볼과 슬라이더를 더 자주 활용했다는 것이다. 이 구종들은 커터가 제대로 제구가 될 경우 빵과 버터처럼 잘 어울리게 될 것"이라고 평했다.
감독의 말대로, 잰슨은 '커터의 제구가 됐을 때' 위력적인 투수가 될 수 있다. 로버츠는 "커터의 제구를 개선할 방법을 찾고 있다"며 개선해야 할 점에 대해 말했다. "잰슨은 자신의 구위에 대해 확실한 자신감을 갖고 있다"고 말하면서도 "불확실성이라는 것이 있다. 우리가 극복해야 할 문제"라고 덧붙였다.
일단 이날 경기는 휴식을 취한다. 로버츠는 페드로 바에즈, 혹은 조 켈리가 마무리로 나선다고 밝혔다.
다저스는 목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있는 딜런 플로로가 다음 콜로라도 원정 시리즈 도중 복귀할 예정이다. 전날 상위 싱글A 란초쿠카몽가에서 재활 등판에 나섰는데 1이닝 2피안타 1사구 1탈삼진을 기록했다.
로버츠는 "커맨드가 좋지는 않았다. 그러나 빗맞은 타구가 나온 걸로 알고 있다. 구속도 좋았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손 통증으로 경기에 나오지 못하고 있는 키케 에르난데스는 부상자 명단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 로버츠는 "아직까지 통증이 있어 스윙을 못하고 있다. MRI 검사 결과도 기다리고 있는 중"이라며 그가 하루 뒤, 혹은 다음주에 부상자 명단에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에르난데스가 빠지면 다저스는 진정한 의미의 백업 유격수를 잃게 된다. 트리플A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유망주 가빈 럭스에게 기회가 올 수도 있다. 그러나 로버츠는 "젊은 선수는 꾸준히 기회를 가져야 한다. 이곳에 올라와 꾸준히 뛰지 못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며 대체 후보에서 제외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이브 로버츠 LA다저스 감독은 전날 경기에서 난조를 보인 마무리 켄리 잰슨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로버츠는 28일(이하 한국시간)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내일 세이브 상황이 되면 그가 공을 집을 것"이라며 잰슨이 여전히 팀의 마무리라고 말했다.
잰슨은 전날 경기 4-1로 앞선 9회말 등판, 1이닝을 막았지만 1피안타 2볼넷 1탈삼진 1실점으로 불안한 모습을 보여줬다. 2아웃을 잡은 이후 주자가 2루에 나가자 고의 보크로 3루로 보내는 여유까지 보여줬지만, 이후 연속 볼넷을 허용하며 흔들렸다. 2사 만루에서 하위 켄드릭을 삼진으로 잡으며 가까스로 불을 껐다.
로버츠는 신뢰는 드러냈지만, 걱정까지 숨긴 것은 아니었다. "어제는 효율적이지 못했다"며 말을 이은 그는 "긍정적인 점을 찾자면, 투심 패스트볼과 슬라이더를 더 자주 활용했다는 것이다. 이 구종들은 커터가 제대로 제구가 될 경우 빵과 버터처럼 잘 어울리게 될 것"이라고 평했다.
감독의 말대로, 잰슨은 '커터의 제구가 됐을 때' 위력적인 투수가 될 수 있다. 로버츠는 "커터의 제구를 개선할 방법을 찾고 있다"며 개선해야 할 점에 대해 말했다. "잰슨은 자신의 구위에 대해 확실한 자신감을 갖고 있다"고 말하면서도 "불확실성이라는 것이 있다. 우리가 극복해야 할 문제"라고 덧붙였다.
일단 이날 경기는 휴식을 취한다. 로버츠는 페드로 바에즈, 혹은 조 켈리가 마무리로 나선다고 밝혔다.
다저스는 목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있는 딜런 플로로가 다음 콜로라도 원정 시리즈 도중 복귀할 예정이다. 전날 상위 싱글A 란초쿠카몽가에서 재활 등판에 나섰는데 1이닝 2피안타 1사구 1탈삼진을 기록했다.
로버츠는 "커맨드가 좋지는 않았다. 그러나 빗맞은 타구가 나온 걸로 알고 있다. 구속도 좋았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손 통증으로 경기에 나오지 못하고 있는 키케 에르난데스는 부상자 명단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 로버츠는 "아직까지 통증이 있어 스윙을 못하고 있다. MRI 검사 결과도 기다리고 있는 중"이라며 그가 하루 뒤, 혹은 다음주에 부상자 명단에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에르난데스가 빠지면 다저스는 진정한 의미의 백업 유격수를 잃게 된다. 트리플A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유망주 가빈 럭스에게 기회가 올 수도 있다. 그러나 로버츠는 "젊은 선수는 꾸준히 기회를 가져야 한다. 이곳에 올라와 꾸준히 뛰지 못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며 대체 후보에서 제외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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