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오랜만에 선발 기회를 잡았지만, 살리지 못했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강정호가 침묵했다.
강정호는 22일(한국시간) PNC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홈경기 7번 유격수 선발 출전, 2타수 무안타 2삼진을 기록한 뒤 7회말 타석에서 좌타자 콜린 모란으로 대타 교체됐다. 시즌 타율은 0.179로 내려갔다.
상대가 좌완 드루 스마일리를 선발로 내면서 기회를 잡았지만, 두 차례 대결에서 모두 삼진으로 물러났다. 첫 대결에서는 커브, 두 번째 대결에서는 커터에 배트가 헛나갔다.
수비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1회초 2사 2루에서 리스 호스킨스의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몸을 날려 잡아 이닝을 끝냈다. 타구가 빠졌다면 그대로 실점으로 연결될 수 있는 장면이었다.
피츠버그는 1-2로 졌다. 이날 양 팀은 팽팽하게 맞섰다. 1회 피츠버그가 먼저 앞서갔다. 선두타자 케빈 뉴먼의 2루타에 이어 2사 1, 2루에서 멜키 카브레라의 좌전 안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필라델피아는 4회초 2사 2루에서 세자르 에르난데스의 안타로 맞불을 놨다.
승부는 연장 11회에 갈렸다. 11회초 호스킨스가 좌측 담장 넘어가는 솔로 홈런으로 승부를 냈다. 피츠버그는 9회말 2사 만루, 10회말 무사 2루 기회를 모두 놓쳤다. 피츠버그는 46승 52패, 필라델피아는 52승 48패를 기록했다.
양 팀 선발은 승패없이 물러났지만, 모두 잘했다. 피츠버그 선발 다리오 아그라잘은 6이닝 3피안타 2볼넷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필리스 선발 스마일리도 6이닝 4피안타 2볼넷 8탈삼진 1실점으로 선방했다. 텍사스에서 13경기 평균자책점 8.42로 부진한 끝에 방출됐던 그는 새로운 팀에서 이번 시즌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필라델피아 주전 유격수 진 세구라는 4회말 수비를 앞두고 교체됐다. 사유는 왼발뒤꿈치 통증. 3회 타격 도중 문제가 생겼다. 지난 LA다저스와의 홈경기 도중 발뒤꿈치를 다친 그는 최근 완벽히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 경기를 해오다 부상이 재발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랜만에 선발 기회를 잡았지만, 살리지 못했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강정호가 침묵했다.
강정호는 22일(한국시간) PNC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홈경기 7번 유격수 선발 출전, 2타수 무안타 2삼진을 기록한 뒤 7회말 타석에서 좌타자 콜린 모란으로 대타 교체됐다. 시즌 타율은 0.179로 내려갔다.
상대가 좌완 드루 스마일리를 선발로 내면서 기회를 잡았지만, 두 차례 대결에서 모두 삼진으로 물러났다. 첫 대결에서는 커브, 두 번째 대결에서는 커터에 배트가 헛나갔다.
수비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1회초 2사 2루에서 리스 호스킨스의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몸을 날려 잡아 이닝을 끝냈다. 타구가 빠졌다면 그대로 실점으로 연결될 수 있는 장면이었다.
피츠버그는 1-2로 졌다. 이날 양 팀은 팽팽하게 맞섰다. 1회 피츠버그가 먼저 앞서갔다. 선두타자 케빈 뉴먼의 2루타에 이어 2사 1, 2루에서 멜키 카브레라의 좌전 안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필라델피아는 4회초 2사 2루에서 세자르 에르난데스의 안타로 맞불을 놨다.
승부는 연장 11회에 갈렸다. 11회초 호스킨스가 좌측 담장 넘어가는 솔로 홈런으로 승부를 냈다. 피츠버그는 9회말 2사 만루, 10회말 무사 2루 기회를 모두 놓쳤다. 피츠버그는 46승 52패, 필라델피아는 52승 48패를 기록했다.
양 팀 선발은 승패없이 물러났지만, 모두 잘했다. 피츠버그 선발 다리오 아그라잘은 6이닝 3피안타 2볼넷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필리스 선발 스마일리도 6이닝 4피안타 2볼넷 8탈삼진 1실점으로 선방했다. 텍사스에서 13경기 평균자책점 8.42로 부진한 끝에 방출됐던 그는 새로운 팀에서 이번 시즌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필라델피아 주전 유격수 진 세구라는 4회말 수비를 앞두고 교체됐다. 사유는 왼발뒤꿈치 통증. 3회 타격 도중 문제가 생겼다. 지난 LA다저스와의 홈경기 도중 발뒤꿈치를 다친 그는 최근 완벽히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 경기를 해오다 부상이 재발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