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동형 기자
브룩스 레일리(롯데)의 불운은 전반기 마지막 날까지 따라붙을까.
레일리는 18일 오후 6시30분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KIA와 KBO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2015년부터 롯데에서 뛰고 있는 레일리는 올해 가장 불운한 외국인투수다. 17일 현재 19경기 4승 7패 평균자책점 3.60 95탈삼진을 기록하고 있다. 평균자책점 부문 11위다. 톱10 중 레일리보다 승수가 적은 투수는 없다. 2.58의 4위 드류 루친스키(NC)도 5승(7패)을 챙겼다.
7경기 만에 첫 승을 올린 레일리는 승수 사냥이 쉽지 않았다. 5월에도 마지막 경기에 승리투수가 됐다. 6월 평균자책점 1.69(32이닝 6실점)의 짠물 투구를 펼쳤으나 타선 지원이 부족해 2승에 그쳤다. 개인 시즌 최다 8⅓이닝(1이닝)을 소화한 6월 11일 잠실 LG전 결과도 1-1 무승부였다.
레일리는 6일 고척 키움전에서 6실점(5⅓이닝)으로 흔들렸다. 키움에 약한 징크스를 깨지 못했다. 6일 후 사직 두산전에는 7이닝 1실점으로 정상 궤도로 돌아왔다. 다만 승리와 인연이 없었다. 레일리는 7월 무승 중이다.
레일리는 초반 부진에도 전반기 최고의 공을 던지고 있다. 18일 경기 투구 결과에 따라 KBO리그 진출 후 전반기 최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게 된다. 종전 기록은 2016년의 3.50이다. 그렇지만 매년 전반기 승운이 따르지 않았다. 4~6승만 했다. 동료의 지원을 받으며 일찌감치 두 자릿수 승리를 거둔 외국인투수와는 대조적이다.
레일리의 광주 등판은 2018년 8월 2일 이후 1년 만이다. 레일리는 승리투수가 됐으나 타선 도움을 받았다. 홈런 3개를 맞으며 5⅓이닝 6실점으로 부진했다. 1회에만 5실점을 했다.
레일리는 우타자 피안타율이 0.286으로 좌타자(0.239)보다 높다. 피홈런 7개도 모두 우타자에게 맞았다. KIA 우타자 봉쇄가 관건이다. 박찬호(3타수 3안타 1홈런), 김주찬(3타수 3안타), 안치홍(3타수 2안타 1볼넷)은 올해 레일리를 상대로 강했다.
이번에는 타선 지원을 기대하기 어렵다. 롯데는 11일 사직 NC전 이후 5경기 8득점에 그쳤다. 경기당 평균 1.6득점이다. 게다가 KIA 선발투수는 5월 이후 ‘난공불락’ 양현종이다.
레일리와 양현종이 맞대결을 벌이는 건 이번이 세 번째다. 이전 대결에서는 롯데와 KIA가 1승씩을 나눠 가졌다. 레일리는 승수를 쌓지 못했다. 레일리의 그 2경기 평균자책점은 5.11(12⅓이닝 7실점)이었다. sportska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브룩스 레일리(롯데)의 불운은 전반기 마지막 날까지 따라붙을까.
레일리는 18일 오후 6시30분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KIA와 KBO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2015년부터 롯데에서 뛰고 있는 레일리는 올해 가장 불운한 외국인투수다. 17일 현재 19경기 4승 7패 평균자책점 3.60 95탈삼진을 기록하고 있다. 평균자책점 부문 11위다. 톱10 중 레일리보다 승수가 적은 투수는 없다. 2.58의 4위 드류 루친스키(NC)도 5승(7패)을 챙겼다.
7경기 만에 첫 승을 올린 레일리는 승수 사냥이 쉽지 않았다. 5월에도 마지막 경기에 승리투수가 됐다. 6월 평균자책점 1.69(32이닝 6실점)의 짠물 투구를 펼쳤으나 타선 지원이 부족해 2승에 그쳤다. 개인 시즌 최다 8⅓이닝(1이닝)을 소화한 6월 11일 잠실 LG전 결과도 1-1 무승부였다.
레일리는 6일 고척 키움전에서 6실점(5⅓이닝)으로 흔들렸다. 키움에 약한 징크스를 깨지 못했다. 6일 후 사직 두산전에는 7이닝 1실점으로 정상 궤도로 돌아왔다. 다만 승리와 인연이 없었다. 레일리는 7월 무승 중이다.
레일리는 초반 부진에도 전반기 최고의 공을 던지고 있다. 18일 경기 투구 결과에 따라 KBO리그 진출 후 전반기 최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게 된다. 종전 기록은 2016년의 3.50이다. 그렇지만 매년 전반기 승운이 따르지 않았다. 4~6승만 했다. 동료의 지원을 받으며 일찌감치 두 자릿수 승리를 거둔 외국인투수와는 대조적이다.
레일리의 광주 등판은 2018년 8월 2일 이후 1년 만이다. 레일리는 승리투수가 됐으나 타선 도움을 받았다. 홈런 3개를 맞으며 5⅓이닝 6실점으로 부진했다. 1회에만 5실점을 했다.
레일리는 우타자 피안타율이 0.286으로 좌타자(0.239)보다 높다. 피홈런 7개도 모두 우타자에게 맞았다. KIA 우타자 봉쇄가 관건이다. 박찬호(3타수 3안타 1홈런), 김주찬(3타수 3안타), 안치홍(3타수 2안타 1볼넷)은 올해 레일리를 상대로 강했다.
이번에는 타선 지원을 기대하기 어렵다. 롯데는 11일 사직 NC전 이후 5경기 8득점에 그쳤다. 경기당 평균 1.6득점이다. 게다가 KIA 선발투수는 5월 이후 ‘난공불락’ 양현종이다.
레일리와 양현종이 맞대결을 벌이는 건 이번이 세 번째다. 이전 대결에서는 롯데와 KIA가 1승씩을 나눠 가졌다. 레일리는 승수를 쌓지 못했다. 레일리의 그 2경기 평균자책점은 5.11(12⅓이닝 7실점)이었다. sportska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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