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동형 기자
헨리 소사(34·SK와이번스)가 한화 이글스 킬러임을 이번 시즌에도 이어나갈 수 있을까.
소사는 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한화와의 KBO리그 원정경기에 선발로 등판한다.
올 시즌을 앞두고 LG트윈스와 재계약이 불발돼, 대만 푸방 가디언스에 입단했던 소사는 대체 선수로 SK유니폼을 입었다. SK 외국인투수로 들어온 소사는 9일 경기가 한화전 시즌 첫 등판이다.
한국에 복귀한 뒤 5경기에서 28이닝을 던져 3승1패 평균자책점 5.14의 성적을 거두고 있는 소사는 2% 아쉽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SK가 소사를 영입한 이유는 이닝이터로서의 면모와 빠른 구속 때문이다. 전임 브록 다익손(25·롯데 자이언츠)이 이닝 소화력과 구속에 아쉬운 부분이 있었는데, 5경기 등판 결과로는 실점이 다소 많은 편에 속한다.
KBO리그 복귀전이었던 지난달 9일 삼성과의 경기에서 4이닝 8실점의 최악의 투구로 시작한 소사는 이후 NC다이노스, 두산 베어스전에서 13이닝 무실점으로 순항했지만, 친정 LG전에서 6이닝 4실점(3자책점)의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더니 지난 3일 롯데전에서는 5이닝 5실점을 기록하고도 타선의 도움으로 승수를 챙기는 다소 머쓱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자신이 강했던 한화전 등판을 반등의 터닝포인트 삼을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한다. 2012시즌부터 KBO리그에서 뛰고 있는 소사는 통산 한화 상대 성적이 25경기 167이닝을 던져 15승3패 평균자책점 3.13을 기록하고 있다.
대전에서도 좋은 기억이 많다. 2015시즌 2경기 등판해 평균자책점 3.75(12이닝 5실점), 2017시즌 2경기 등판해 2.81(16이닝 5실점), 2018시즌 1경기만 나와 8이닝이나 소화하며 2실점만 허용했다(평균자책점 2.25). 한화전에 부진했던 2016년에도 대전에서는 1경기 등판해 홈런은 2개나 맞았으나 6이닝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점 이하)를 기록하며 승리를 챙겼다.
‘퐁당퐁당’ 소사가 한화전을 터닝포인트로 만들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sportska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헨리 소사(34·SK와이번스)가 한화 이글스 킬러임을 이번 시즌에도 이어나갈 수 있을까.
소사는 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한화와의 KBO리그 원정경기에 선발로 등판한다.
올 시즌을 앞두고 LG트윈스와 재계약이 불발돼, 대만 푸방 가디언스에 입단했던 소사는 대체 선수로 SK유니폼을 입었다. SK 외국인투수로 들어온 소사는 9일 경기가 한화전 시즌 첫 등판이다.
한국에 복귀한 뒤 5경기에서 28이닝을 던져 3승1패 평균자책점 5.14의 성적을 거두고 있는 소사는 2% 아쉽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SK가 소사를 영입한 이유는 이닝이터로서의 면모와 빠른 구속 때문이다. 전임 브록 다익손(25·롯데 자이언츠)이 이닝 소화력과 구속에 아쉬운 부분이 있었는데, 5경기 등판 결과로는 실점이 다소 많은 편에 속한다.
KBO리그 복귀전이었던 지난달 9일 삼성과의 경기에서 4이닝 8실점의 최악의 투구로 시작한 소사는 이후 NC다이노스, 두산 베어스전에서 13이닝 무실점으로 순항했지만, 친정 LG전에서 6이닝 4실점(3자책점)의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더니 지난 3일 롯데전에서는 5이닝 5실점을 기록하고도 타선의 도움으로 승수를 챙기는 다소 머쓱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자신이 강했던 한화전 등판을 반등의 터닝포인트 삼을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한다. 2012시즌부터 KBO리그에서 뛰고 있는 소사는 통산 한화 상대 성적이 25경기 167이닝을 던져 15승3패 평균자책점 3.13을 기록하고 있다.
대전에서도 좋은 기억이 많다. 2015시즌 2경기 등판해 평균자책점 3.75(12이닝 5실점), 2017시즌 2경기 등판해 2.81(16이닝 5실점), 2018시즌 1경기만 나와 8이닝이나 소화하며 2실점만 허용했다(평균자책점 2.25). 한화전에 부진했던 2016년에도 대전에서는 1경기 등판해 홈런은 2개나 맞았으나 6이닝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점 이하)를 기록하며 승리를 챙겼다.
‘퐁당퐁당’ 소사가 한화전을 터닝포인트로 만들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sportska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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