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휴스턴)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노리는 것은 분명하다. 수준급 좌완 불펜이다.
'MLB.com' 칼럼니스트 존 모로시는 26일(한국시간) 불펜 이적시장 분위기를 전했다. 이에 따르면, 다저스는 마무리 켄리 잰슨과 짝을 이룰 수 있는 수준급 좌완 불펜 영입을 원하고 있다.
다저스는 현재 좌완 불펜 선수층이 부족하다. 토니 신그라니가 어깨 수술로 사실상 시즌 아웃됐고, 스캇 알렉산더는 5월 이후 4.50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부진하더니 부상으로 이탈했다. 훌리오 우리아스는 롱 릴리버 자원이고, 사실상 남은 좌완은 케일럽 퍼거슨이 유일하다. 지구 우승 이상의 목표를 노리는 이들이기에 수준급 좌완 불펜 영입이 절실하다.
모로시는 소식통을 인용, 다저스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마무리 펠리페 바스케스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바스케스는 이번 시즌 31경기에서 1.91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20차례 세이브 기회에서 19개의 세이브를 올렸다.
문제는 피츠버그가 아직 시즌을 완전히 포기한 상태가 아니라는 점이다. 이들은 26일 현재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랭킹에서 2위 콜로라도 로키스에 4경기 차로 뒤져 있다. 아직 포기하기에는 이른 상황.
모로시는 이와 비슷한 이유로 브래드 핸드(클리블랜드) 션 둘리틀(워싱턴) 등 다른 수준급 좌완 불펜들도 이적 여부가 불투명하다고 소개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마무리 윌 스미스는 조금 얘기가 다르다. 샌프란시스코는 33승 44패로 내셔널리그 15개 팀 중에 14위에 머물러 있다. 다른 팀들보다는 이적 시장에서 조금 더 적극적으로 '셀러'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
이번 시즌 32경기에서 2.01의 평균자책점과 20개의 세이브를 기록중인 스미스는 이번 시즌 이후 6년의 서비스 타임을 채운다. 사실상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 영입하면 반년짜리 임대 영입이 된다. 당장 이번 시즌이 급한 팀들에게는 알맞은 영입이라 할 수 있다.
모로시는 소식통을 인용, 다저스와 자이언츠 양 구단이 스미스 트레이드 논의에 나설 가능성이 전혀 없지는 않다고 전했다. 내셔널리그 서부 지구의 대표적인 라이벌인 두 팀은 지난 2007년 이후 한 번도 트레이드를 진행하지 않았다. 그러나 다저스 단장을 맡았던 파한 자이디가 자이언츠 사장으로 부임한 상황이기에 트레이드 논의가 진행될 가능성이 없다고는 할 수 없다.
같은 지구 팀끼리의 트레이드는 메이저리그에서도 꺼리는 일이지만, 이번 시즌으로 계약이 끝나는 상황이라면 얘기가 달라진다. 지난 시즌에는 잭 브리튼이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같은 지구 팀인 뉴욕 양키스로 이적한 바 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LA다저스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노리는 것은 분명하다. 수준급 좌완 불펜이다.
'MLB.com' 칼럼니스트 존 모로시는 26일(한국시간) 불펜 이적시장 분위기를 전했다. 이에 따르면, 다저스는 마무리 켄리 잰슨과 짝을 이룰 수 있는 수준급 좌완 불펜 영입을 원하고 있다.
다저스는 현재 좌완 불펜 선수층이 부족하다. 토니 신그라니가 어깨 수술로 사실상 시즌 아웃됐고, 스캇 알렉산더는 5월 이후 4.50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부진하더니 부상으로 이탈했다. 훌리오 우리아스는 롱 릴리버 자원이고, 사실상 남은 좌완은 케일럽 퍼거슨이 유일하다. 지구 우승 이상의 목표를 노리는 이들이기에 수준급 좌완 불펜 영입이 절실하다.
모로시는 소식통을 인용, 다저스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마무리 펠리페 바스케스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바스케스는 이번 시즌 31경기에서 1.91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20차례 세이브 기회에서 19개의 세이브를 올렸다.
문제는 피츠버그가 아직 시즌을 완전히 포기한 상태가 아니라는 점이다. 이들은 26일 현재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랭킹에서 2위 콜로라도 로키스에 4경기 차로 뒤져 있다. 아직 포기하기에는 이른 상황.
모로시는 이와 비슷한 이유로 브래드 핸드(클리블랜드) 션 둘리틀(워싱턴) 등 다른 수준급 좌완 불펜들도 이적 여부가 불투명하다고 소개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마무리 윌 스미스는 조금 얘기가 다르다. 샌프란시스코는 33승 44패로 내셔널리그 15개 팀 중에 14위에 머물러 있다. 다른 팀들보다는 이적 시장에서 조금 더 적극적으로 '셀러'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
이번 시즌 32경기에서 2.01의 평균자책점과 20개의 세이브를 기록중인 스미스는 이번 시즌 이후 6년의 서비스 타임을 채운다. 사실상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 영입하면 반년짜리 임대 영입이 된다. 당장 이번 시즌이 급한 팀들에게는 알맞은 영입이라 할 수 있다.
모로시는 소식통을 인용, 다저스와 자이언츠 양 구단이 스미스 트레이드 논의에 나설 가능성이 전혀 없지는 않다고 전했다. 내셔널리그 서부 지구의 대표적인 라이벌인 두 팀은 지난 2007년 이후 한 번도 트레이드를 진행하지 않았다. 그러나 다저스 단장을 맡았던 파한 자이디가 자이언츠 사장으로 부임한 상황이기에 트레이드 논의가 진행될 가능성이 없다고는 할 수 없다.
같은 지구 팀끼리의 트레이드는 메이저리그에서도 꺼리는 일이지만, 이번 시즌으로 계약이 끝나는 상황이라면 얘기가 달라진다. 지난 시즌에는 잭 브리튼이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같은 지구 팀인 뉴욕 양키스로 이적한 바 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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