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스페인 출신 미드필더 사비 에르난데스(39·알 사드)가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사비는 2일(현지시간) 스페인 ‘아스’과 인터뷰에서 “2018-19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다. 지난 20년간 내가 이룬 건 특권이었다”라고 밝혔다.
사비는 바르셀로나와 스페인 대표팀의 전성시대를 이끌었다. 바르셀로나에서 라 라기 8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회, 코파 델 레이 3회,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6회, UEFA 슈퍼컵 2회,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2회 등 수많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또한, 스페인 대표팀에서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우승, 2008 및 2012 유럽축구선수권대회 2연패를 견인했다. 1999 U-20 월드컵 우승 및 2000 시드니 올림픽 은메달도 그의 이력 중 하나다.
2014-15시즌을 끝으로 바르셀로나를 떠난 사비는 알 사드에서 활동했다. 정우영의 팀 동료이기도 하다.
선수 사비를 볼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 2018-19시즌 카타르 리그는 막을 내렸다. 알 사드는 18승 3무 1패로 통산 14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남은 경기는 카타르 FA컵 및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일정이다. 알 사드는 카타르 FA컵 8강에 올라있다.
사비는 “21년간 이어온 레이스의 잊지 못할 대미를 장식하기 위해 앞으로 4주간 축구화를 바짝 맬 것이다”라며 마지막 불꽃을 태우겠다고 했다. 이어 그는 “39세까지 축구를 하게 돼 영광이었다”라고 말했다.
사비는 지도자의 길을 걷는다. 자신의 지도자 철학에 대해 요한 크루이프와 라 마시아의 영향을 받았다고 했다.
사비는 카타르에서 계속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2022 월드컵 개최국 카타르는 아스파이어 아카데미 설립 등 지속적인 투자로 축구 발전을 꾀하고 있다. 2019 아시안컵 우승으로 결실을 맺었다. 사비는 카타르 축구 발전 프로젝트의 한 축을 맡고 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스페인 출신 미드필더 사비 에르난데스(39·알 사드)가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사비는 2일(현지시간) 스페인 ‘아스’과 인터뷰에서 “2018-19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다. 지난 20년간 내가 이룬 건 특권이었다”라고 밝혔다.
사비는 바르셀로나와 스페인 대표팀의 전성시대를 이끌었다. 바르셀로나에서 라 라기 8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회, 코파 델 레이 3회,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6회, UEFA 슈퍼컵 2회,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2회 등 수많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또한, 스페인 대표팀에서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우승, 2008 및 2012 유럽축구선수권대회 2연패를 견인했다. 1999 U-20 월드컵 우승 및 2000 시드니 올림픽 은메달도 그의 이력 중 하나다.
2014-15시즌을 끝으로 바르셀로나를 떠난 사비는 알 사드에서 활동했다. 정우영의 팀 동료이기도 하다.
선수 사비를 볼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 2018-19시즌 카타르 리그는 막을 내렸다. 알 사드는 18승 3무 1패로 통산 14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남은 경기는 카타르 FA컵 및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일정이다. 알 사드는 카타르 FA컵 8강에 올라있다.
사비는 “21년간 이어온 레이스의 잊지 못할 대미를 장식하기 위해 앞으로 4주간 축구화를 바짝 맬 것이다”라며 마지막 불꽃을 태우겠다고 했다. 이어 그는 “39세까지 축구를 하게 돼 영광이었다”라고 말했다.
사비는 지도자의 길을 걷는다. 자신의 지도자 철학에 대해 요한 크루이프와 라 마시아의 영향을 받았다고 했다.
사비는 카타르에서 계속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2022 월드컵 개최국 카타르는 아스파이어 아카데미 설립 등 지속적인 투자로 축구 발전을 꾀하고 있다. 2019 아시안컵 우승으로 결실을 맺었다. 사비는 카타르 축구 발전 프로젝트의 한 축을 맡고 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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