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지난 7시즌 동안 KBO리그서 활약하며 대표 외인투수로 자리매김한 헨리 소사(33)가 대만 프로야구팀과 계약했다. 소사의 지난 7년은 어떤 시간이었을까.
지난 13일 대만 프로야구 푸방 가디언스는 소사 영입을 공식발표했다. 이미 푸방 구단은 지난주 초부터 13일 중대발표를 예고한 바 있는데 이는 현지 언론의 예상처럼 새 외인투수 영입, 즉 소사와의 계약이었다. 당초 더스틴 니퍼트(전 kt)가 유력후보로 거론됐으나 실제 주인공은 소사였다. 연봉 등 자세한 소식은 전해지지 않았다. 소사는 크리스 로리, 브라이언 우드얼과 함께 2019시즌 푸방 외인투수진을 꾸린다.
정식 계약을 체결했기에 소사는 2019시즌을 대만 프로야구에서 시작한다. 물론 KBO리그와의 인연이 완전히 끝났다 보기는 어렵다. 중간에 KBO리그에 유턴할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닌데다 내년(2020)시즌 거취 역시 장담할 수 없다.
다만 급박한 변수가 없는 한 소사가 지난 2012년 이후 8년 만에 KBO리그 개막을 함께할 수 없는 사실은 분명해졌다. 소사의 원소속팀 LG 트윈스는 이미 타일러 윌슨, 케이시 켈리를 2019시즌 외인원투펀치로 확정했다. 소사의 재계약 불발사유로 달라진 국내 세금규정이 거론되나 LG로서도 외인투수진을 강화한다는 입장 속, 더 유망한 투수를 선택하고자 한 의도가 있었다. 2018시즌 윌슨이 남긴 경기장 안팎 임팩트도 강했다.
소사는 KBO리그에서 7년간 많은 기록과 추억, 이야깃거리를 남겼다. 우선 총 세 팀에서 활동했다. 2012시즌과 2013시즌은 KIA, 2014시즌은 넥센 소속으로 뛰었다. 2015시즌부터 2018시즌까지는 LG에서 커리어를 이어갔다.
소사는 7시즌 동안 총 194경기에 나섰고 68승60패 1세이브를 기록했다. 총 1197이닝을 던졌고 963개 탈삼진을 잡아냈다. 볼넷은 292개를 내줬고 피홈런은 93개를 허용했다. 2014시즌 첫 두 자릿수 승수(10)를 달성했고 이후 2017시즌까지 4시즌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기록했다. 2017시즌 11승이 최다이다. 2012, 2013 2018시즌은 모두 9승을 올리며 아쉽게 두 자릿수 승리달성에 실패했다. 평균자책점은 2018시즌 3.52가 가장 낮았다. 7시즌 도합 4.32를 기록했다.
소사는 한국에서 1500이닝을 던지길 기대한 바 있으며 가장 오래 뛴 LG에 대한 애정을 적극적으로 표현하기도 했다. 유독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는 성적이 좋지 않아 2018시즌, 일정을 조절해 등판을 피하기도 했다. 2018시즌 수원 등판 기록은 없으며 2017시즌은 1경기 3이닝 9피안타 6실점, 2016시즌 3경기 등판 1패 평균자책점 8점대, 2015시즌도 1경기 등판해 9점대를 기록했다.
소사는 KBO리그에서 한국시리즈는 물론 정규시즌 우승의 영광은 누리지 못했다. 2014시즌 넥센 소속으로 한국시리즈에 등판했었고 추가해 2016시즌에는 LG 소속으로 플레이오프에 출전한 바 있다. 2015시즌과 2018시즌 두 차례 올스타전에 출전했다. 2018시즌 올스타전 때는 소속팀 유니폼을 챙겨오지 않아 홀로 특별유니폼을 입는 해프닝도 있었다. 레게머리 등 기묘한 헤어스타일도 그의 트레이드마크였다. hhssjj27@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지난 13일 대만 프로야구 푸방 가디언스는 소사 영입을 공식발표했다. 이미 푸방 구단은 지난주 초부터 13일 중대발표를 예고한 바 있는데 이는 현지 언론의 예상처럼 새 외인투수 영입, 즉 소사와의 계약이었다. 당초 더스틴 니퍼트(전 kt)가 유력후보로 거론됐으나 실제 주인공은 소사였다. 연봉 등 자세한 소식은 전해지지 않았다. 소사는 크리스 로리, 브라이언 우드얼과 함께 2019시즌 푸방 외인투수진을 꾸린다.
정식 계약을 체결했기에 소사는 2019시즌을 대만 프로야구에서 시작한다. 물론 KBO리그와의 인연이 완전히 끝났다 보기는 어렵다. 중간에 KBO리그에 유턴할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닌데다 내년(2020)시즌 거취 역시 장담할 수 없다.
다만 급박한 변수가 없는 한 소사가 지난 2012년 이후 8년 만에 KBO리그 개막을 함께할 수 없는 사실은 분명해졌다. 소사의 원소속팀 LG 트윈스는 이미 타일러 윌슨, 케이시 켈리를 2019시즌 외인원투펀치로 확정했다. 소사의 재계약 불발사유로 달라진 국내 세금규정이 거론되나 LG로서도 외인투수진을 강화한다는 입장 속, 더 유망한 투수를 선택하고자 한 의도가 있었다. 2018시즌 윌슨이 남긴 경기장 안팎 임팩트도 강했다.
소사는 KBO리그에서 7년간 많은 기록과 추억, 이야깃거리를 남겼다. 우선 총 세 팀에서 활동했다. 2012시즌과 2013시즌은 KIA, 2014시즌은 넥센 소속으로 뛰었다. 2015시즌부터 2018시즌까지는 LG에서 커리어를 이어갔다.
소사는 7시즌 동안 총 194경기에 나섰고 68승60패 1세이브를 기록했다. 총 1197이닝을 던졌고 963개 탈삼진을 잡아냈다. 볼넷은 292개를 내줬고 피홈런은 93개를 허용했다. 2014시즌 첫 두 자릿수 승수(10)를 달성했고 이후 2017시즌까지 4시즌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기록했다. 2017시즌 11승이 최다이다. 2012, 2013 2018시즌은 모두 9승을 올리며 아쉽게 두 자릿수 승리달성에 실패했다. 평균자책점은 2018시즌 3.52가 가장 낮았다. 7시즌 도합 4.32를 기록했다.
소사(사진)는 KBO리그 7시즌 동안 1000이닝 이상 던졌고 68승을 기록했다. 한국시리즈 우승 경험은 없으며 수원구장에서 약했던 특징이 있다. 2018시즌 후 LG와 재계약에 이르지 못했다. 사진=MK스포츠 DB
소사는 밝고 유쾌한 성격의 소유자였다. 특유의 익살스러움이 빛났고 더그아웃에서는 또렷하고 우렁찬 목소리로 “안녕”라는 인사를 자주 건넸다. 한국음식 중 굴비를 좋아하기로 유명했으며 고향 도미니카공화국에서는 영화감독으로도 활동할 정도로 예술에도 큰 관심을 갖고 있다.소사는 한국에서 1500이닝을 던지길 기대한 바 있으며 가장 오래 뛴 LG에 대한 애정을 적극적으로 표현하기도 했다. 유독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는 성적이 좋지 않아 2018시즌, 일정을 조절해 등판을 피하기도 했다. 2018시즌 수원 등판 기록은 없으며 2017시즌은 1경기 3이닝 9피안타 6실점, 2016시즌 3경기 등판 1패 평균자책점 8점대, 2015시즌도 1경기 등판해 9점대를 기록했다.
소사는 KBO리그에서 한국시리즈는 물론 정규시즌 우승의 영광은 누리지 못했다. 2014시즌 넥센 소속으로 한국시리즈에 등판했었고 추가해 2016시즌에는 LG 소속으로 플레이오프에 출전한 바 있다. 2015시즌과 2018시즌 두 차례 올스타전에 출전했다. 2018시즌 올스타전 때는 소속팀 유니폼을 챙겨오지 않아 홀로 특별유니폼을 입는 해프닝도 있었다. 레게머리 등 기묘한 헤어스타일도 그의 트레이드마크였다. hhssjj27@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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