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만 전 감독, 새 직장 찾았다…美언론 “마이애미 1루 코치 합류”

[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KBO리그와 아름다운 작별을 한 트레이 힐만(55) 전 SK 와이번스 감독이 미국에서 새 직장을 찾았다. 행선지는 마이애미다.
5일 마이애미 현지 언론 ‘마이애미 헤럴드’ 클락 스펜서 기자는 자신의 SNS를 통해 “캔자스시티 로열스 감독을 지냈고 LA 다저스에서 벤치코치를 역임한 트레이 힐만이 마이애미 말린스 1루 코치에 합류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스펜서에 따르면 마이애미 구단은 곧 코칭스태프 보직을 발표 할 예정이고 힐만 전 감독은 이 명단 안에 포함됐다.
힐만 전 감독은 지난해부터 2년간 KBO리그 SK 사령탑을 지냈고 올 시즌은 팀을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이끌었다. 뿐만 아니라 각종 안팎 사회활동을 통해 KBO리그에 신선하고 긍정적인 바람을 불어넣었다.
다만 힐만 감독은 시즌 막판 개인사정을 이유로 소속팀 SK의 재계약 제안을 거절했는데 미국서 이르게 새 소속팀을 찾았다. 감독은 아니고 코치로 다시 시작하게 됐다. 힐만 전 감독으로서는 돈독한 사이인 돈 매팅리 마이애미 감독과의 인연도 이어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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