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김경두(62) 대한컬링경기연맹 전 부회장이 해당 종목의 큰 어른이라 불릴 자격이 없음이 드러나고 있다. 개인적인 감정 때문에 중고등학생 유망주에게 경기장을 개방하지 않기까지 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은메달에 빛나는 경상북도체육회 여자컬링팀(스킵 김은정-리드 김영미-세컨드 김선영-서드 김경애-핍스 김초희) ‘팀킴’은 8일 대한체육회와 경북체육회, 경상북도청과 의성군청에 감독단의 비인격적인 대우와 전횡에 대해 개선을 요구하는 호소문을 보냈다. 15일에는 기자회견도 열었다.
경북체육회 컬링 감독단은 평창동계올림픽 ‘팀킴’ 사령탑 김민정(37) 감독과 김경두 전 부회장 그리고 평창동계올림픽 혼성팀을 지휘한 장반석(36) 감독으로 구성됐다. 김 감독과 장 감독은 부부, 김 전 부회장은 김 감독의 부친이다.
경상북도체육회 컬링팀 근거지 의성군에는 전용경기장 ‘경북컬링훈련원’이 마련되어 있다. 김경두 전 부회장은 훈련원장을 맡고 있어 단순한 ‘김민정 감독 부친’ 이상의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
‘경북컬링훈련원’은 김경두 전 부회장의 왕국이나 다름없지만, 치명적인 약점이 하나 있다. 김 전 부회장에게 훈련원 소유권이 없다는 것이다.
‘팀킴’ 호소문을 접수한 경상북도 문화관광체육국도 9일 “경북컬링훈련원의 소유권은 의성군에 있다”라면서 “경상북도컬링협회는 위탁운영을 하고 있을 뿐”이라고 재차 확인했다.
의성군으로부터 경북컬링훈련원을 위탁운영 중인 오세정 경상북도컬링협회장은 김경두 전 부회장의 고향 친구다. 김경두 전 부회장이 경북컬링협회 수장을 지낸 적도 있다. ‘경상북도컬링협회=김경두’라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김경두 전 부회장 이하 경북체육회 컬링 감독단에게 의성군은 눈엣가시와 같은 존재였다. ‘팀킴’에게도 “의성군은 우리를 이용만 하려 한다”라고 주입했다.
당연하지만 의성군은 경북컬링훈련원 등 해당 종목에 대한 지원을 꾸준히 하고 있다. ‘팀킴’은 “군의 여러 도움이 있었음에도 김경두 전 부회장 이하 경상북도체육회 컬링 감독단은 마치 어떤 뒷받침도 없다는 식으로 계속 말해왔다”라고 폭로했다.
의성군은 관내 의성중·고등학교 컬링부 활동도 지원하고 있다. 김경두 전 부회장 등 경상북도체육회 컬링 감독단은 의성중·고에 경북컬링훈련원 대관을 불허하는 방법으로 의성군에 대한 지극히 사사로운 복수를 했다.
어쩌다 의성중·고등학교에 경북컬링훈련원 사용을 허락해줬을 때에도 김경두 전 부회장 이하 경상북도체육회 컬링 감독단의 훼방은 계속됐다. 이용 대상을 ‘재학생’으로 한정한 것이다.
의성중·고등학교 컬링부는 졸업생이 후배의 훈련을 지도하고 챙겨주는 훈훈하면서 자발적인 전통이 이어지고 있다.
김경두 전 부회장 등 경상북도체육회 컬링 감독단이 의성중·고등학교 경북컬링훈련원 대관시간에 재학생만 출입할 수 있도록 하면서 이를 모르고 평소처럼 행동한 졸업생이 쫓겨나는 눈물겨운 불상사도 생겼다.
경상북도체육회 컬링 감독단은 대한컬링경기연맹 요청으로 작성하여 제출한 제56회 대한민국체육상 경기상(훈격 대통령) 팀킴 후보 추천 공적조서에 ‘김경두는 1995년 한국컬링의 도입기부터 시설건립을 포함한 장기적인 육성프로그램을 지도 및 지원했다’라는 문구를 선수와 어떤 합의도 없이 삽입하여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김경두 전 부회장은 ‘한국컬링 대부’로 23년째 불려오면서도 책임감을 느끼긴커녕 중고등학생 컬링선수의 훈련을 방해하는 치졸한 행동을 벌여왔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8 평창동계올림픽 은메달에 빛나는 경상북도체육회 여자컬링팀(스킵 김은정-리드 김영미-세컨드 김선영-서드 김경애-핍스 김초희) ‘팀킴’은 8일 대한체육회와 경북체육회, 경상북도청과 의성군청에 감독단의 비인격적인 대우와 전횡에 대해 개선을 요구하는 호소문을 보냈다. 15일에는 기자회견도 열었다.
경북체육회 컬링 감독단은 평창동계올림픽 ‘팀킴’ 사령탑 김민정(37) 감독과 김경두 전 부회장 그리고 평창동계올림픽 혼성팀을 지휘한 장반석(36) 감독으로 구성됐다. 김 감독과 장 감독은 부부, 김 전 부회장은 김 감독의 부친이다.
경상북도체육회 컬링팀 근거지 의성군에는 전용경기장 ‘경북컬링훈련원’이 마련되어 있다. 김경두 전 부회장은 훈련원장을 맡고 있어 단순한 ‘김민정 감독 부친’ 이상의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
‘경북컬링훈련원’은 김경두 전 부회장의 왕국이나 다름없지만, 치명적인 약점이 하나 있다. 김 전 부회장에게 훈련원 소유권이 없다는 것이다.
‘팀킴’ 호소문을 접수한 경상북도 문화관광체육국도 9일 “경북컬링훈련원의 소유권은 의성군에 있다”라면서 “경상북도컬링협회는 위탁운영을 하고 있을 뿐”이라고 재차 확인했다.
의성군으로부터 경북컬링훈련원을 위탁운영 중인 오세정 경상북도컬링협회장은 김경두 전 부회장의 고향 친구다. 김경두 전 부회장이 경북컬링협회 수장을 지낸 적도 있다. ‘경상북도컬링협회=김경두’라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김경두 전 부회장 이하 경북체육회 컬링 감독단에게 의성군은 눈엣가시와 같은 존재였다. ‘팀킴’에게도 “의성군은 우리를 이용만 하려 한다”라고 주입했다.
당연하지만 의성군은 경북컬링훈련원 등 해당 종목에 대한 지원을 꾸준히 하고 있다. ‘팀킴’은 “군의 여러 도움이 있었음에도 김경두 전 부회장 이하 경상북도체육회 컬링 감독단은 마치 어떤 뒷받침도 없다는 식으로 계속 말해왔다”라고 폭로했다.
의성군은 관내 의성중·고등학교 컬링부 활동도 지원하고 있다. 김경두 전 부회장 등 경상북도체육회 컬링 감독단은 의성중·고에 경북컬링훈련원 대관을 불허하는 방법으로 의성군에 대한 지극히 사사로운 복수를 했다.
어쩌다 의성중·고등학교에 경북컬링훈련원 사용을 허락해줬을 때에도 김경두 전 부회장 이하 경상북도체육회 컬링 감독단의 훼방은 계속됐다. 이용 대상을 ‘재학생’으로 한정한 것이다.
의성중·고등학교 컬링부는 졸업생이 후배의 훈련을 지도하고 챙겨주는 훈훈하면서 자발적인 전통이 이어지고 있다.
김경두 전 부회장 등 경상북도체육회 컬링 감독단이 의성중·고등학교 경북컬링훈련원 대관시간에 재학생만 출입할 수 있도록 하면서 이를 모르고 평소처럼 행동한 졸업생이 쫓겨나는 눈물겨운 불상사도 생겼다.
경상북도체육회 컬링 감독단은 대한컬링경기연맹 요청으로 작성하여 제출한 제56회 대한민국체육상 경기상(훈격 대통령) 팀킴 후보 추천 공적조서에 ‘김경두는 1995년 한국컬링의 도입기부터 시설건립을 포함한 장기적인 육성프로그램을 지도 및 지원했다’라는 문구를 선수와 어떤 합의도 없이 삽입하여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김경두 전 부회장은 ‘한국컬링 대부’로 23년째 불려오면서도 책임감을 느끼긴커녕 중고등학생 컬링선수의 훈련을 방해하는 치졸한 행동을 벌여왔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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