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제가 남은 경기에서 못 할 수도 있겠죠. 그래도 팀이 승리하면 그만이에요. 끝까지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4번 타자가 부상을 입으면서 최주환(30·두산베어스)이 중책을 맡았다. 팀이 열세에 몰려있어 부담이 클 수밖에 없지만,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최선을 다 하면 좋은 결과가 올 것이다’는 믿음을 전했다.
8일 두산은 우측 옆구리 외복사근 손상을 입어 경기 출전 여부가 확실하지 않은 김재환을 대신해 최주환을 4번 타자로 기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올해 정규시즌에서도 출전했던 138경기 동안 타율 0.333 173안타 26홈런 108타점을 기록하며 맹활약을 펼쳤던 최주환은 한국시리즈에서도 뜨거운 타격감을 이어가고 있다. 3경기 동안 11타수 6안타 1홈런 6타점을 기록 중이다.
최주환은 “한국시리즈 1,2차전 동안 운이 따른 것 같다. 한국시리즈 전, 부상 부위가 좋지 않아 컨디션이 좋지 않았는데 지금은 많이 좋아졌다”고 입을 열었다.
4번 타자로 나가게 된 것에 대해선 “큰 의미를 두진 않는다. 시즌 때도 그렇지만 그냥 4번째로 치는 타자일 뿐이다”고 말했다.
상대 SK에 대해서도 “구장이 상대적으로 작다고 해도 만만하게 보면 안 된다. 스팟에 정확히 맞춰야 홈런이 되는 것이지 펜스가 가까운 게 능사는 아니다. 3차전 때도 제이미 로맥이나 이재원 선수 모두 잘 쳤기 때문에 홈런이 된 것이다. 구장이 작다고 홈런이 많이 나오는 게 아니다”고 박수를 보냈다.
현재 두산은 시리즈전적 1승2패를 기록 중이다. 3차전에서 SK에 패하며 기세를 넘겨줘야 했다. 전적에서 다소 밀려 있는 상황이지만, 최주환은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내일 경기에서 우리도 공격력을 끌어 올려 경기를 잘 풀면 분위기를 가져올 수 있다고 믿는다. 끝까지 집중해서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게 좋을 것 같다. 3차전에서 졌지만, 그게 끝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어 “단기전인 만큼 다른 걸 하려고 하기보다, 하던 대로 하는 게 중요한 것 같다”며 “개인 타이틀을 측정하는 게 아니다. 내가 못 쳐도 다른 타자들이 잘 쳐줘서 팀이 이긴다면 그걸로 만족한다. 이기면 우승할 수 있다”고 각오를 다졌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4번 타자가 부상을 입으면서 최주환(30·두산베어스)이 중책을 맡았다. 팀이 열세에 몰려있어 부담이 클 수밖에 없지만,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최선을 다 하면 좋은 결과가 올 것이다’는 믿음을 전했다.
8일 두산은 우측 옆구리 외복사근 손상을 입어 경기 출전 여부가 확실하지 않은 김재환을 대신해 최주환을 4번 타자로 기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올해 정규시즌에서도 출전했던 138경기 동안 타율 0.333 173안타 26홈런 108타점을 기록하며 맹활약을 펼쳤던 최주환은 한국시리즈에서도 뜨거운 타격감을 이어가고 있다. 3경기 동안 11타수 6안타 1홈런 6타점을 기록 중이다.
최주환은 “한국시리즈 1,2차전 동안 운이 따른 것 같다. 한국시리즈 전, 부상 부위가 좋지 않아 컨디션이 좋지 않았는데 지금은 많이 좋아졌다”고 입을 열었다.
4번 타자로 나가게 된 것에 대해선 “큰 의미를 두진 않는다. 시즌 때도 그렇지만 그냥 4번째로 치는 타자일 뿐이다”고 말했다.
상대 SK에 대해서도 “구장이 상대적으로 작다고 해도 만만하게 보면 안 된다. 스팟에 정확히 맞춰야 홈런이 되는 것이지 펜스가 가까운 게 능사는 아니다. 3차전 때도 제이미 로맥이나 이재원 선수 모두 잘 쳤기 때문에 홈런이 된 것이다. 구장이 작다고 홈런이 많이 나오는 게 아니다”고 박수를 보냈다.
현재 두산은 시리즈전적 1승2패를 기록 중이다. 3차전에서 SK에 패하며 기세를 넘겨줘야 했다. 전적에서 다소 밀려 있는 상황이지만, 최주환은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내일 경기에서 우리도 공격력을 끌어 올려 경기를 잘 풀면 분위기를 가져올 수 있다고 믿는다. 끝까지 집중해서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게 좋을 것 같다. 3차전에서 졌지만, 그게 끝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어 “단기전인 만큼 다른 걸 하려고 하기보다, 하던 대로 하는 게 중요한 것 같다”며 “개인 타이틀을 측정하는 게 아니다. 내가 못 쳐도 다른 타자들이 잘 쳐줘서 팀이 이긴다면 그걸로 만족한다. 이기면 우승할 수 있다”고 각오를 다졌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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