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월드시리즈 정상에 오른 보스턴 레드삭스. 누가 최고의 히어로였을까.
보스턴이 LA 다저스 상대 시리즈 전적 4승1패로 월드시리즈 정상에 등극했다. 스티브 피어스가 시리즈 MVP를 차지했다.
피어스가 가장 빛나는 선수로 선정됐으나 이번 보스턴 우승에는 그 외에도 여러 선수들이 결정적 역할을 했다. 이에 MLB.com에서도 30일(한국시간) ‘어떤 선수가 보스턴 우승의 가장 영웅이었나’라는 앙케이트를 진행하기 시작했다.
단연 MVP인 피어스가 눈에 띈다. 월드시리즈 타율 0.333, 홈런만 3개를 기록했다. 5차전에서는 우승을 이끄는 멀티홈런을 쏘아올렸다. 시리즈 전 그를 주목한 이가 없기에 더욱 특별했던 기적. 35세 이상 선수로서 월드시리즈서 멀티홈런을 기록한 3번째(앞서 베이브 루스와 테드 클루셉스키) 사례도 남겼다.
투수 데이비드 프라이스도 의미 있는 성과를 남겼다. 월드시리즈 5차전 선발로 나서 7이닝 1실점 역투로 우승의 발판이 됐다. 앞서 2차전에서도 6이닝 2실점 승리투수 성과, 무엇보다 2차전 하루 뒤인 3차전에서도 등판을 자처하는 의욕을 보여줬다. 그간 가을야구에서 약세를 면치 못해 자존심을 구겼던 프라이스는 디비전 시리즈에서도 아쉬운 내용을 펼치며 ‘이번에도..’라는 인식을 심어주나 했으나 가장 중요한 무대, 월드시리즈서 자신의 진가를 발휘한다. 현지 팬들의 가장 뜨거운 지지를 얻고 있다.
일명 ‘브랜들리 타임’을 만든 재키 브랜들리 주니어도 활약을 펼쳤다. 브랜들리 타임은 2사 후 홈런 등 중요한 활약을 선보이는 브랜들리의 모습을 빗댄 표현. 브랜들리는 월드시리즈 3차전, 비록 팀은 패했으나 8회 2사 후 동점홈런을 날리며 연장승부를 이끌었다. 브랜들리는 앞서 휴스턴과의 리그챔피언십 시리즈 내내 2사 후 결정적 한 방을 날려 승부처에 강하다는 인상을 남겼다.
그 외 고비마다 환상적 수비와 방망이로 팀을 구한 외야수 앤드류 베닌텐디, 1차전 쐐기포 및 관중석으로 쓰러지는 투혼의 수비를 펼친 에두아르도 누네스도 후보에 포함됐다.
hhssjj27@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스턴이 LA 다저스 상대 시리즈 전적 4승1패로 월드시리즈 정상에 등극했다. 스티브 피어스가 시리즈 MVP를 차지했다.
피어스가 가장 빛나는 선수로 선정됐으나 이번 보스턴 우승에는 그 외에도 여러 선수들이 결정적 역할을 했다. 이에 MLB.com에서도 30일(한국시간) ‘어떤 선수가 보스턴 우승의 가장 영웅이었나’라는 앙케이트를 진행하기 시작했다.
단연 MVP인 피어스가 눈에 띈다. 월드시리즈 타율 0.333, 홈런만 3개를 기록했다. 5차전에서는 우승을 이끄는 멀티홈런을 쏘아올렸다. 시리즈 전 그를 주목한 이가 없기에 더욱 특별했던 기적. 35세 이상 선수로서 월드시리즈서 멀티홈런을 기록한 3번째(앞서 베이브 루스와 테드 클루셉스키) 사례도 남겼다.
투수 데이비드 프라이스도 의미 있는 성과를 남겼다. 월드시리즈 5차전 선발로 나서 7이닝 1실점 역투로 우승의 발판이 됐다. 앞서 2차전에서도 6이닝 2실점 승리투수 성과, 무엇보다 2차전 하루 뒤인 3차전에서도 등판을 자처하는 의욕을 보여줬다. 그간 가을야구에서 약세를 면치 못해 자존심을 구겼던 프라이스는 디비전 시리즈에서도 아쉬운 내용을 펼치며 ‘이번에도..’라는 인식을 심어주나 했으나 가장 중요한 무대, 월드시리즈서 자신의 진가를 발휘한다. 현지 팬들의 가장 뜨거운 지지를 얻고 있다.
일명 ‘브랜들리 타임’을 만든 재키 브랜들리 주니어도 활약을 펼쳤다. 브랜들리 타임은 2사 후 홈런 등 중요한 활약을 선보이는 브랜들리의 모습을 빗댄 표현. 브랜들리는 월드시리즈 3차전, 비록 팀은 패했으나 8회 2사 후 동점홈런을 날리며 연장승부를 이끌었다. 브랜들리는 앞서 휴스턴과의 리그챔피언십 시리즈 내내 2사 후 결정적 한 방을 날려 승부처에 강하다는 인상을 남겼다.
그 외 고비마다 환상적 수비와 방망이로 팀을 구한 외야수 앤드류 베닌텐디, 1차전 쐐기포 및 관중석으로 쓰러지는 투혼의 수비를 펼친 에두아르도 누네스도 후보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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