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에 선발 등판한 왼손 투수 류현진(31·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패전의 멍에를 썼다.
류현진은 25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2018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WS·7전 4승제) 2차전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해 4⅔이닝 동안 6안타와 볼넷 하나를 내주고 4실점을 기록했다. 삼진은 5개를 빼앗았다.
69개의 공을 던진 류현진은 다저스가 2-1로 앞선 5회말 2사 만루 위기에서 라이언 매드슨과 교체됐다.
그러나 매드슨이 승계주자 셋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이면서 류현진이 떠안은 실점은 4개로 늘었다.
결국 다저스는 2점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2-4로 재역전패했다.
이로써 류현진은 패전 투수가 됐다.
두 팀은 이제 다저스의 홈구장인 다저스타디움에서 27일부터 3∼5차전을 치른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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