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보스턴) 김재호 특파원] 마침내 월드시리즈 마운드에 선 류현진, 1회는 깔끔했다.
류현진은 25일(한국시간)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월드시리즈 2차전 선발 등판, 1회말 1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았다.
투구 수 11개로 깔금하게 처리했다. 세번째 타자 스티브 피어스를 상대로 2-0 카운트에 몰렸을 뿐, 불리한 카운트를 가져가지 않으며 상대를 압도했다.
첫 타자 무키 벳츠를 2구만에 처리한 그는 다음 타자 앤드류 베닌텐디와의 승부에서 5구만에 헛스윙 삼진을 뺏었다. 볼카운트 2-2에서 5구째 커브로 헛스윙을 유도해 이날 경기 첫 탈삼진을 뺏었다.
피어스를 상대로는 투심과 커브가 바깥쪽 빠지며 2볼이 됐지만, 91마일짜리 포심 패스트볼로 카운트를 회복한데 이어 4구째 커터로 1루수 방면 높이 뜬 타구를 유도해 이닝을 끝냈다.
패스트볼 구속은 89~90마일 수준에 머물렀지만, 힘이 있었다. 무엇보다 지난 경기에서 난타를 허용한 커브의 위력이 살아난 것이 반가웠다. 일단 시작은 좋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류현진은 25일(한국시간)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월드시리즈 2차전 선발 등판, 1회말 1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았다.
투구 수 11개로 깔금하게 처리했다. 세번째 타자 스티브 피어스를 상대로 2-0 카운트에 몰렸을 뿐, 불리한 카운트를 가져가지 않으며 상대를 압도했다.
첫 타자 무키 벳츠를 2구만에 처리한 그는 다음 타자 앤드류 베닌텐디와의 승부에서 5구만에 헛스윙 삼진을 뺏었다. 볼카운트 2-2에서 5구째 커브로 헛스윙을 유도해 이날 경기 첫 탈삼진을 뺏었다.
피어스를 상대로는 투심과 커브가 바깥쪽 빠지며 2볼이 됐지만, 91마일짜리 포심 패스트볼로 카운트를 회복한데 이어 4구째 커터로 1루수 방면 높이 뜬 타구를 유도해 이닝을 끝냈다.
패스트볼 구속은 89~90마일 수준에 머물렀지만, 힘이 있었다. 무엇보다 지난 경기에서 난타를 허용한 커브의 위력이 살아난 것이 반가웠다. 일단 시작은 좋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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