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PS’ 김혜성의 당찬 각오 “지금까지 잘 해왔으니까” [WC1]

[매경닷컴 MK스포츠(고척) 한이정 기자] “선수단 모두 ‘지금까지 잘 해왔으니까 파이팅 하자’고 했어요!”
넥센 히어로즈가 16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2018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을 치른다. 4위로 정규리그를 마감한 넥센은 이날 경기에서 KIA 타이거즈를 꺾으면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게 된다.
지난 시즌 7위에 그쳤던 넥센은 올해 똘똘 뭉친 선수단의 힘으로 가을야구 진출을 확정지었다.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겠다는 포부다.
포스트시즌과 같은 ‘큰 무대’는 경험을 무시할 수 없다. 그러나 넥센에는 이정후 김혜성 등 가을야구가 처음인 주전 선수들이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넥센은 각오가 남다르다. 정규리그 때보다 선수단 분위기는 한 층 더 밝다. 올해 힘들었던 시기도 꿋꿋하게 이겨냈기에 가을야구도 충분히 할 수 있다는 패기가 넘친다.
프로 2년차이자, 이날 8번 2루수로 선발 출전할 김혜성 역시 웃는 얼굴로 훈련에 임했다. 그는 “선배님들이 정규리그와 같이 똑같은 경기라 생각하고 긴장하지 말라고 했다”고 말했다.
김혜성은 “긴장하지 말고, 자신 있게 하자고 했다. 그래도 단기전인 만큼 수비가 중요하니까 긴장이 좀 되긴 한다”고 덧붙였다.
훈련 전, 선수단과 함께 의기투합했다. 그는 “지금까지 잘 해왔으니까 유종의 미를 거두자, 파이팅하자는 말을 했다. 아직 와일드카드 결정전이라 그런지 가을야구 실감이 잘 안 난다. 더 높이 올라가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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