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뮌헨 이적설이 유럽의 동시다발적인 보도에 이어 남미의 관심도 받았다.
아르헨티나 축구 매체 ‘파시온 풋볼’은 16일 “손흥민이 뮌헨이라는 독일 분데스리가 절대 강자의 관심을 받고 있다”라면서 “뮌헨은 손흥민을 영입할 수 있다면 기꺼이 자금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손흥민은 2008년 독일 분데스리가(지금은 2부리그) 함부르크 산하 17세 이하 팀에 입단하면서 유럽에 발을 디뎠다.
함부르크 U-19(2009~2010년)와 함부르크 성인 1군(2010~2013년), 레버쿠젠(2013~2015년)을 거쳐 2015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으로 이적할 때까지 손흥민은 총 7년 동안 독일에서 생활했다.
‘파시온 풋볼’은 “손흥민-뮌헨은 다음 이적 시장을 위해 접촉할 수 있다”라면서 “토트넘 역시 뮌헨의 제안을 기꺼이 들어보겠지만, 요구 금액이 낮진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토트넘은 2015년 8월 28일 레버쿠젠에 3000만 유로(392억 원)를 주고 손흥민을 데려왔다. 구단 136년 역사에서 영입 투자액 공동 3위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손흥민은 함부르크·레버쿠젠 소속으로 컵 대회 포함 165경기 49득점 14도움을 기록했다. 독일프로축구 활약이 보장된 자원이라는 얘기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손흥민이 체육요원 자격을 획득하면서 24개월 동안 사회복무요원으로 병역을 이행할 가능성이 사라진 것 역시 선수의 가치를 높인다는 것이 ‘파시온 풋볼’의 설명이다.
“손흥민에 대한 뮌헨의 관심은 ‘전력 강화를 위한 목표’ 때문”이라고 설명한 ‘파시온 풋볼’은 “2019년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손흥민이 뮌헨의 새로운 선수가 될지 알아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토트넘 입단 후 손흥민은 142경기 47골 26어시스트. 평균 58.2분만 소화하고도 90분당 0.79라는 공격포인트 생산성 커리어 하이를 기록하고 있다. 온라인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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