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덴버) 김재호 특파원] 정말로 다친 게 맞을까? 팔꿈치 인대 손상 진단을 받은 LA에인절스 투타 겸업 선수 오타니 쇼헤이가 타석에서 엄청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오타니는 8일(한국시간) 게런티드레이트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원정경기 5번 지명타자로 출전, 3회초 상대 선발 카를로스 로돈을 상대로 가운데 담장 넘어가는 스리런 홈런을 때렸다.
1사 1, 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오타니는 볼카운트 2-0에서 3구째 94마일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강타, 담장을 넘겼다. '게임데이'에 따르면, 타구 속도는 106마일, 각도는 30도 비거리는 412피트(125.58미터)였다.
오타니는 지난 6일 오른 팔꿈치 내측측부인대에 새로운 손상이 발견된 것이 공개됐다. 그리고 그날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홈런 2개 포함 4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MLB.com은 독감에 걸린 마이클 조던이 38점을 몰아넣는 투혼을 선보인 1997년 NBA 파이널 5차전이 '더 플루 게임(The Flu Game)'으로 불리는 것을 빗대 오타니의 이 경기를 '더 UCL 게임'이라 표현하기도 했다.
그러나 그것이 끝이 아니었다. 그는 아픈 팔꿈치 인대를 갖고 이날 홈런까지 3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했다. 보통 팔꿈치 인대 손상은 타격에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대단한 투혼인 것은 확실하다.
이 홈런은 개인 기록으로서도 의미가 있었다. 에인절스 구단은 오타니가 19홈런을 기록, 2006년 조지마 겐지가 시애틀 매리너스 소속으로 세웠던 일본 출신 메이저리그 신인 홈런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고 전했다.
또한 'STATS'를 인용, 에인절스 신인 선수 중 다섯번째로 3경기에 홈런 4개 이상을 기록한 선수라고 소개했다. 앞서 팀 샐먼, J.T. 스노우, 월리 조이너, 리 토마스가 이같은 기록을 세웠다.
한편, 오타니는 이날 경기 전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팔꿈치 인대에 대한 치료 방법은 시즌이 끝난 뒤 택할 예정이며, 남은 시즌은 타자로 전념하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타니는 8일(한국시간) 게런티드레이트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원정경기 5번 지명타자로 출전, 3회초 상대 선발 카를로스 로돈을 상대로 가운데 담장 넘어가는 스리런 홈런을 때렸다.
1사 1, 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오타니는 볼카운트 2-0에서 3구째 94마일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강타, 담장을 넘겼다. '게임데이'에 따르면, 타구 속도는 106마일, 각도는 30도 비거리는 412피트(125.58미터)였다.
오타니는 지난 6일 오른 팔꿈치 내측측부인대에 새로운 손상이 발견된 것이 공개됐다. 그리고 그날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홈런 2개 포함 4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MLB.com은 독감에 걸린 마이클 조던이 38점을 몰아넣는 투혼을 선보인 1997년 NBA 파이널 5차전이 '더 플루 게임(The Flu Game)'으로 불리는 것을 빗대 오타니의 이 경기를 '더 UCL 게임'이라 표현하기도 했다.
그러나 그것이 끝이 아니었다. 그는 아픈 팔꿈치 인대를 갖고 이날 홈런까지 3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했다. 보통 팔꿈치 인대 손상은 타격에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대단한 투혼인 것은 확실하다.
이 홈런은 개인 기록으로서도 의미가 있었다. 에인절스 구단은 오타니가 19홈런을 기록, 2006년 조지마 겐지가 시애틀 매리너스 소속으로 세웠던 일본 출신 메이저리그 신인 홈런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고 전했다.
또한 'STATS'를 인용, 에인절스 신인 선수 중 다섯번째로 3경기에 홈런 4개 이상을 기록한 선수라고 소개했다. 앞서 팀 샐먼, J.T. 스노우, 월리 조이너, 리 토마스가 이같은 기록을 세웠다.
한편, 오타니는 이날 경기 전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팔꿈치 인대에 대한 치료 방법은 시즌이 끝난 뒤 택할 예정이며, 남은 시즌은 타자로 전념하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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