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선제골을 기록한 이승우(20·헬라스 베로나)가 광고판 세레머니를 선보인 가운데, 최용수 SBS 해설위원이 이승우의 세레머니를 말려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승우는 어제(1일)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치비농의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결승전 연장 전반 3분 손흥민(토트넘)이 왼쪽 측면에서 돌파하다 흐른 공을 왼발 슈팅으로 시도해 골을 성공했습니다.
이후 이승우는 카메라가 모여 있는 가드 위로 올라가려다 실패한 뒤 동료들의 도움을 받아 올라가 귀에 손을 가져다 대며 세레머니를 했습니다.
1998 프랑스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최 해설위원이 시도한 광고판 세레머니를 따라한 것입니다.
이승우가 광고판 위로 뛰어오르자 최 해설위원은 "어!어! 떨어지면 안돼요"라고 연신 외치며 이승우의 세레머니를 걱정했습니다.
최 해설위원은 과거 이승우처럼 광고판 세레머니를 선보이려다 넘어졌던 경험이 있습니다. 최 해설위원은 1998년 프랑스 월드컵 최종예선 카자흐스탄과 경기 중 0-0 상황에서 득점, 기쁨을 주체하지 못한 채 광고판 위로 올라갔지만, 발이 미끄러지면서 광고판 아래로 떨어진 바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