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도네시아 치비농) 이상철 기자] 일본의 모리야스 하지메(50) 감독이 한국과 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영리한’ 수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모리야스 감독은 8월 31일 오후 5시(이하 한국시간) 인도네시아 보고르 치비농의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결승 공식 기자회견을 가졌다.
모리야스 감독은 “결승전까지 진출해 행복하다. 그 과정에서 선수들이 매 경기 발전하고 있다”라며 “한국은 매우 강한 팀이다. 힘든 경기가 되겠지만 우리도 할 수 있는 모든 준비를 다 했다”라고 밝혔다.
아시안게임에서 가장 먼저 일정을 시작한 남자축구 대장정의 마지막이다. 한국과 일본은 8월 29일 준결승전을 치른 후 사흘 만에 결승전을 갖는다. 8강전 후 이틀 만에 뛴 준결승전보다 준비기간이 하루 더 있었지만, 살인적인 일정의 강행군에 심신이 지쳐있다.
때문에 모리야스 감독은 ‘프레시(Fresh)’를 강조했다. 그는 “이틀 동안 훈련다운 훈련을 실시하기가 쉽지 않다. 선수들이 지금껏 해온 것들을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 그리고 조금이라도 프레시 상태를 유지하면서 심신을 가다듬어 결승에 임해주기를 바란다”라고 주문했다.
8월 29일 준결승에서 아랍에미리트(UAE)를 1-0으로 꺾으면서 결승 한일전이 성사된 후에도 모리야스 감독은 상당히 조심스러운 반응이었다. 결승을 하루 앞두고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그는 “선수 개개인의 기량이 뛰어나다. 팀으로서도 강하다는 게 느껴진다”라며 한국을 높이 평가했다.
그렇다고 마냥 한 수를 배운다는 자세는 아니다. 모리야스 감독의 목표도 우승이다. 그는 “가장 경계하는 선수는 손흥민이다. 그러나 축구는 11대11로 팀으로 겨룬다. 한국 또한 A대표팀 구성이 아니며 아직 경험을 쌓고 있는 단계의 선수들이 많다. 우리 선수들이 하나하나 100%의 힘을 발휘하고, (그것이)팀으로서 100% 잘 연결하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일본은 한국의 막강 화력을 막아내야 승산이 있다. 토너먼트에서만 9골을 기록한 한국은 경기를 치를수록 공격력이 세지고 있다. 일본은 준결승까지 6경기에서 2골만 허용했다.
모리야스 감독은 “이번 대회에서 실점을 최소화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임해 좋은 수비를 펼쳤다. 결승전도 무실점을 추구한다. 사우디아라비아전에서 비록 1골을 내줬으나 능력 있는 상대 공격수를 방어했다는 것이 수비수에게 자신감을 줬을 것이다. 상대보다 한 수를 더 보는 영리한 수비가 매우 중요하다”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결승 한국-일본전은 1일 오후 8시30분 킥오프한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모리야스 감독은 8월 31일 오후 5시(이하 한국시간) 인도네시아 보고르 치비농의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결승 공식 기자회견을 가졌다.
모리야스 감독은 “결승전까지 진출해 행복하다. 그 과정에서 선수들이 매 경기 발전하고 있다”라며 “한국은 매우 강한 팀이다. 힘든 경기가 되겠지만 우리도 할 수 있는 모든 준비를 다 했다”라고 밝혔다.
아시안게임에서 가장 먼저 일정을 시작한 남자축구 대장정의 마지막이다. 한국과 일본은 8월 29일 준결승전을 치른 후 사흘 만에 결승전을 갖는다. 8강전 후 이틀 만에 뛴 준결승전보다 준비기간이 하루 더 있었지만, 살인적인 일정의 강행군에 심신이 지쳐있다.
때문에 모리야스 감독은 ‘프레시(Fresh)’를 강조했다. 그는 “이틀 동안 훈련다운 훈련을 실시하기가 쉽지 않다. 선수들이 지금껏 해온 것들을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 그리고 조금이라도 프레시 상태를 유지하면서 심신을 가다듬어 결승에 임해주기를 바란다”라고 주문했다.
8월 29일 준결승에서 아랍에미리트(UAE)를 1-0으로 꺾으면서 결승 한일전이 성사된 후에도 모리야스 감독은 상당히 조심스러운 반응이었다. 결승을 하루 앞두고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그는 “선수 개개인의 기량이 뛰어나다. 팀으로서도 강하다는 게 느껴진다”라며 한국을 높이 평가했다.
그렇다고 마냥 한 수를 배운다는 자세는 아니다. 모리야스 감독의 목표도 우승이다. 그는 “가장 경계하는 선수는 손흥민이다. 그러나 축구는 11대11로 팀으로 겨룬다. 한국 또한 A대표팀 구성이 아니며 아직 경험을 쌓고 있는 단계의 선수들이 많다. 우리 선수들이 하나하나 100%의 힘을 발휘하고, (그것이)팀으로서 100% 잘 연결하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일본은 한국의 막강 화력을 막아내야 승산이 있다. 토너먼트에서만 9골을 기록한 한국은 경기를 치를수록 공격력이 세지고 있다. 일본은 준결승까지 6경기에서 2골만 허용했다.
모리야스 감독은 “이번 대회에서 실점을 최소화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임해 좋은 수비를 펼쳤다. 결승전도 무실점을 추구한다. 사우디아라비아전에서 비록 1골을 내줬으나 능력 있는 상대 공격수를 방어했다는 것이 수비수에게 자신감을 줬을 것이다. 상대보다 한 수를 더 보는 영리한 수비가 매우 중요하다”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결승 한국-일본전은 1일 오후 8시30분 킥오프한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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