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아시안게임] 英 “손흥민, 2경기 결장 혹은 2년 공백”

[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손흥민(26·토트넘홋스퍼)이 병역 면제를 받을 수 있을까. 한국뿐 아니라 영국도 관심 집중이다.
영국 더 선은 21일(이하 한국시간) “손흥민이 아시안게임 16강 진출을 이끌면서 자신과 한국에게 큰 공을 세웠다”고 보도했다.
손흥민은 20일 반둥 시 잘락 하루팟 스타디움에서 열린 키르기스스탄과의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E조 3차전에서 후반 18분 득점을 올렸다. 이에 한국은 1-0으로 키르기스스탄을 꺾고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받으면 대표팀은 병역 면제를 받을 수 있다. 특히 토트넘에서 활약하며 주가를 높이고 있는 손흥민에게는 이번 대회 우승이 절실하다.
더 선은 “토트넘의 선두두자는 인도네시아에서 금메달을 딴다면 21개월의 군 생활을 면제 받을 수 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 역시 손흥민이 인도네시아에서 빛나길 바랄 것이다”고 전했다.
그러나 다음 상대가 만만치 않다. 한국은 23일 열릴 16강전에서 이란을 만난다. 이란은 한국보다 FIFA랭킹이 25계단 높은 32위며, 상대전적 역시 한국이 열세다. 여러모로 쉽지 않은 상대다.
매체는 “한국이 끝까지 간다면 손흥민은 토트넘 경기를 2경기나 더 놓친다. 그러나 그렇지 않는다면 그는 거의 2번의 시즌을 놓칠 것이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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