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대표팀을 이끌 새 사령탑으로 파울루 벤투 전 포르투갈 대표팀 감독이 선임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판곤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감독선임위원장은 오늘(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벤투 전 감독을 새로운 대표팀 사령탑으로 확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벤투 감독은 2022년 카타르 월드컵까지 4년간 대표팀을 지휘하게 됩니다.
벤투 감독은 다음 달 7일 코스타리카, 11일 칠레와의 평가전부터 대표팀을 지휘하게 되며, 조만간 입국해 오는 27일 대표팀 소집 명단도 발표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연봉 등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울리 슈틸리케 전 감독의 연봉인 15억원을 상회하는 역대 외국인 감독 최고 대우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새 감독의 자격 요건으로 제시했던 '월드컵 예선 통과 경험 및 대륙간컵 우승과 세계적인 리그 우승" 등의 선임 기준을 제시한 바 있습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의 이력을 보면 이를 충족했다는 평가를 내릴 수 있습니다.
선수 시절이던 지난 1992년부터 2002년까지 포르투갈 국가대표로 A매치 35경기에 출전했습니다.
2002년 한일 월드컵 때는 한국과 조별리그 3차전 맞대결에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전해 박지성에 결승 골을 내주며 0-1 패배하는 걸 직접 경험했습니다.
그는 은퇴 후 2004년 스포르팅 리스본 유소년팀 감독을 맡는 것으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이듬해 스포르팅 사령탑에 올라 2009년까지 지휘하며 컵대회와 FA컵 우승 등을 이끌었습니다.
2010년부터 2014년까지 포르투갈 대표팀 감독으로 활동하며 2012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12) 때는 포르투갈을 4강에 올렸고,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본선 무대를 경험했습니다. 그러나 본선에서는 1승 1무 1패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했습니다.
이후 크루제이루(브라질·2016년)와 올림피아코스(그리스·2016-2017년), 충칭(중국·2018년)의 감독을 역임했습니다.
중국 슈퍼리그 충칭 리판 감독을 지냈기 때문에 아시아 축구를 경험해 이해도도 높은 편이라고 전해집니다.
앞서 지난 8일 김 위원장이 계약을 위해 유럽으로 출장을 떠났다는 소식에 스페인 출신의 키케 산체스 플로레스 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감독이 유력 후보로 떠올랐지만 축구대표팀의 새로운 감독은 파울루 벤투가 자리하게 되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김판곤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감독선임위원장은 오늘(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벤투 전 감독을 새로운 대표팀 사령탑으로 확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벤투 감독은 2022년 카타르 월드컵까지 4년간 대표팀을 지휘하게 됩니다.
벤투 감독은 다음 달 7일 코스타리카, 11일 칠레와의 평가전부터 대표팀을 지휘하게 되며, 조만간 입국해 오는 27일 대표팀 소집 명단도 발표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연봉 등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울리 슈틸리케 전 감독의 연봉인 15억원을 상회하는 역대 외국인 감독 최고 대우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새 감독의 자격 요건으로 제시했던 '월드컵 예선 통과 경험 및 대륙간컵 우승과 세계적인 리그 우승" 등의 선임 기준을 제시한 바 있습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의 이력을 보면 이를 충족했다는 평가를 내릴 수 있습니다.
선수 시절이던 지난 1992년부터 2002년까지 포르투갈 국가대표로 A매치 35경기에 출전했습니다.
2002년 한일 월드컵 때는 한국과 조별리그 3차전 맞대결에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전해 박지성에 결승 골을 내주며 0-1 패배하는 걸 직접 경험했습니다.
그는 은퇴 후 2004년 스포르팅 리스본 유소년팀 감독을 맡는 것으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이듬해 스포르팅 사령탑에 올라 2009년까지 지휘하며 컵대회와 FA컵 우승 등을 이끌었습니다.
2010년부터 2014년까지 포르투갈 대표팀 감독으로 활동하며 2012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12) 때는 포르투갈을 4강에 올렸고,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본선 무대를 경험했습니다. 그러나 본선에서는 1승 1무 1패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했습니다.
이후 크루제이루(브라질·2016년)와 올림피아코스(그리스·2016-2017년), 충칭(중국·2018년)의 감독을 역임했습니다.
중국 슈퍼리그 충칭 리판 감독을 지냈기 때문에 아시아 축구를 경험해 이해도도 높은 편이라고 전해집니다.
앞서 지난 8일 김 위원장이 계약을 위해 유럽으로 출장을 떠났다는 소식에 스페인 출신의 키케 산체스 플로레스 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감독이 유력 후보로 떠올랐지만 축구대표팀의 새로운 감독은 파울루 벤투가 자리하게 되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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