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애너하임) 김재호 특파원] "기록에 신경 쓸 시간은 은퇴한 뒤에도 충분하다."
모든 홈런 하나, 안타 하나가 역사로 남고 있는 LA에인절스 베테랑 타자 알버트 푸홀스(38), 그는 지금은 기록을 신경쓸 때가 아니라고 말했다.
푸홀스는 13일(한국시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홈경기에서 홈런 2개 포험 4타수 3안타를 기록하며 팀의 11-2 대승을 이끌었다.
이날 그는 3안타(2홈런)를 기록하며 안타와 홈런 통산 순위에서 자리를 바꿨다. 안타는 통산 3055안타로 메이저리그 통산 안타 순위에서 로드 커류를 제치고 리키 헨더슨과 공동 24위에 올랐으며, 홈런에서는 630개로 켄 그리피 주니어와 함께 공동 6위로 올라섰다.
푸홀스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그리피 주니어의 이름이 나오자 잠시 추억에 젖었다. "그는 모두의 영웅이다. 나에게 있어 그는 가까운 친구였다. 신시내티에서 뛰던 시절에도 같은 지구에 있었다. 서로 친한 친구처럼 알고 지냈다. 그런 전설적인 선수와 동률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은 특별한 일"이라며 홈런 랭킹에서 동률을 이룬 그리피 주니어와의 추억에 대해 말했다.
그러나 바로 자세를 바꿨다. "나는 기록을 위해 뛰지 않는다"며 말을 이은 그는 "내 목표는 매일 팀이 이길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내 커리어가 끝나고 나면, 내가 이룬 성과를 돌아볼 시간이 충분히 있을 것이다. 지금은 내가 할 수 있는한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18년의 경력은 정말 특별하다. 그러나 나는 다르게 보지 않는다. (통산 순위에서) 내 앞에 누가 있고 내 뒤에 누가 있는지를 신경쓰지 않는다"고 말했다.
마이크 소시아 감독도 이에 동의했다. "정말 대단하다. 안타, 타점, 홈런에서 다른 선수의 기록을 뛰어넘을 때마다 보는 재미가 있다"고 말하면서도 "그가 정말 아름다운 것은 그는 이기는 것을 원한다는 것이다. 매 경기 집중하고, 준비하며 타석에서 살아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며 베테랑의 자세를 칭찬했다.
에인절스는 투수들의 연쇄 부상으로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다. 이날도 가렛 리처즈의 토미 존 수술 소식이 클럽하우스 공기를 무겁게 만들었다.
푸홀스는 이에 대해 "누구도 미안해 할 필요없다. 극복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2006년 카디널스도 부상 선수가 많았지만,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시즌 막판까지 강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우중간, 좌측으로 두 개 홈런을 보낸 그는 "기록을 보지는 않지만, 코치들이 매일 얘기하는 것이 내가 좋은 타격을 할 때면 타구 방향이 고르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매일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 어떤 것도 당연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물론 시즌 전체를 잘하기는 어렵다. 그렇게 할 수 있는 선수는 아무도 없다. 그러나 지금은 좋은 리듬을 탔고 이를 잇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시즌에 임하는 자세에 대해 말했다. greatm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모든 홈런 하나, 안타 하나가 역사로 남고 있는 LA에인절스 베테랑 타자 알버트 푸홀스(38), 그는 지금은 기록을 신경쓸 때가 아니라고 말했다.
푸홀스는 13일(한국시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홈경기에서 홈런 2개 포험 4타수 3안타를 기록하며 팀의 11-2 대승을 이끌었다.
이날 그는 3안타(2홈런)를 기록하며 안타와 홈런 통산 순위에서 자리를 바꿨다. 안타는 통산 3055안타로 메이저리그 통산 안타 순위에서 로드 커류를 제치고 리키 헨더슨과 공동 24위에 올랐으며, 홈런에서는 630개로 켄 그리피 주니어와 함께 공동 6위로 올라섰다.
푸홀스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그리피 주니어의 이름이 나오자 잠시 추억에 젖었다. "그는 모두의 영웅이다. 나에게 있어 그는 가까운 친구였다. 신시내티에서 뛰던 시절에도 같은 지구에 있었다. 서로 친한 친구처럼 알고 지냈다. 그런 전설적인 선수와 동률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은 특별한 일"이라며 홈런 랭킹에서 동률을 이룬 그리피 주니어와의 추억에 대해 말했다.
그러나 바로 자세를 바꿨다. "나는 기록을 위해 뛰지 않는다"며 말을 이은 그는 "내 목표는 매일 팀이 이길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내 커리어가 끝나고 나면, 내가 이룬 성과를 돌아볼 시간이 충분히 있을 것이다. 지금은 내가 할 수 있는한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18년의 경력은 정말 특별하다. 그러나 나는 다르게 보지 않는다. (통산 순위에서) 내 앞에 누가 있고 내 뒤에 누가 있는지를 신경쓰지 않는다"고 말했다.
마이크 소시아 감독도 이에 동의했다. "정말 대단하다. 안타, 타점, 홈런에서 다른 선수의 기록을 뛰어넘을 때마다 보는 재미가 있다"고 말하면서도 "그가 정말 아름다운 것은 그는 이기는 것을 원한다는 것이다. 매 경기 집중하고, 준비하며 타석에서 살아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며 베테랑의 자세를 칭찬했다.
에인절스는 투수들의 연쇄 부상으로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다. 이날도 가렛 리처즈의 토미 존 수술 소식이 클럽하우스 공기를 무겁게 만들었다.
푸홀스는 이에 대해 "누구도 미안해 할 필요없다. 극복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2006년 카디널스도 부상 선수가 많았지만,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시즌 막판까지 강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우중간, 좌측으로 두 개 홈런을 보낸 그는 "기록을 보지는 않지만, 코치들이 매일 얘기하는 것이 내가 좋은 타격을 할 때면 타구 방향이 고르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매일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 어떤 것도 당연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물론 시즌 전체를 잘하기는 어렵다. 그렇게 할 수 있는 선수는 아무도 없다. 그러나 지금은 좋은 리듬을 탔고 이를 잇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시즌에 임하는 자세에 대해 말했다. greatm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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