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제 3점 홈런’ 김강민 “더 집중해서 팀 승리 기여하겠다”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안준철 기자] “예상치 못한 홈런이었다.”
SK와이번스 김강민(36)이 베테랑의 힘을 보여줬다.
김강민은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트윈스와의 2018 KBO리그 팀간 8차전에 9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1홈런 포함) 3타점 1볼넷 2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SK는 10-3으로 승리하며, 4위 LG와의 경기차를 2경기로 벌렸다. 또 올 시즌 잠실 원정 6연패에서 탈출하는 귀중한 승리였다.
이날 승리의 일등공신은 김강민이었다. 김강민은 2회초 1사 1,2루에서 LG선발 임지섭에 선제 스리런 홈런을 뽑아냈다. 이후 SK가 추가점을 뽑으며 쉽게 경기를 풀 수 있었다. 김강민은 홈런 외에도 2안타를 더 때리며 뜨거운 타격감을 이어갔다.
경기 후 김강민은 “앞선 타자들이 찬스를 만들어줘서 어떻게든 안타를 치고 나가려 했는데, 예상치 못한 홈런이 나왔다. 팀 승리에 도움이 돼서 기쁘다”며 “점수를 초반에 내고자 집중했는데, 2,3회 점수를 많이 내서 경기 후반 편하게 운영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팀이 중요한 순위싸움 중인데, 유리한 고지를 점하려면 한 경기라도 더 이겨야 한다. 전반기 몇 경기 안남았는데, 더 집중해서 팀 승리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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