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마무리투수에 울고 웃는 팀이 많아졌다. 꾸준히 제 역할을 하고 있는 마무리투수가 있는 반면, 뒷문 걱정을 해소하지 못 한 팀도 있다.
2018시즌이 전반기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주중 3연전을 치른 뒤 올스타 브레이크를 마치고 후반기에 돌입한다. 시즌 중반까지도 순위 싸움은 치열하다. 특히 2-4위를 달리고 있는 한화, SK, LG의 경쟁이 불꽃 튄다.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아시안게임 휴식기까지 총력전을 불사하겠다는 팀도 적지 않다. 전력을 끌어 모아 경기에서 승리한 뒤, 2주 동안 푹 쉬겠다는 심산이다. 선발진, 팀 타선 등 전력을 재정비하고 있는데 ‘마무리투수’로 적지 않은 고민을 하고 있는 팀도 있다.
마무리투수는 전력 중 중요한 보직 중 하나다. 한화와 롯데는 정우람 손승락 등 전문 마무리투수를 보유하고 있다. 대개는 필승조 중 구위가 좋은 선수가 마무리 보직을 맡는다.
현재까지 마무리투수로서 가장 건재하게 뒷문을 걸어 잠그고 있는 이는 정우람(한화)이다. 8일 현재 25세이브를 기록하며 리그 내 독보적 1위다. 마운드에 오르면 가장 안정감을 주고 있어 코칭스태프 역시 칭찬이 자자하다. 전날(8일) 열린 인천 SK와이번스전에서도 흔들림이 없었다. 1이닝 1볼넷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올렸다. 최근 10경기에서도 2승 6세이브 평균자책점 1.86을 기록 중이다.
두산의 마무리투수 함덕주는 시즌 초 김강률이 부진하자 마무리 보직을 맡아 꾸준히 제 역할을 다 하며 팀에 없어선 안 될 존재가 됐다. 현재 17세이브 평균자책점 2.49를 기록하며 세이브 부문에서 3위를 달릴 정도다. 최근에도 꾸준히 세이브를 올리며 두산의 뒷문을 책임지고 있다.
돌아온 ‘마무리투수’ 윤석민(KIA)은 복귀 후 선발 투수를 맡는 듯 했으나 마무리투수로 변신했다. 마무리 전환 후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6월 29일 두산전, 4일 한화전에서 2경기 연속 세이브를 올리며 힘을 자랑했다. 그러나 7일 LG전서 김현수에게 만루홈런에 고개를 숙였다.
마무리투수 보직을 맡고 있긴 하나, 블론세이브가 많아 고민에 빠진 팀도 있다. 지난 시즌 세이브 부문에서 1위(37세이브)를 기록한 손승락(롯데)은 8일 현재 12세이브를 올리고 있으나 평균자책점이 5.28에 달한다. 9년 연속 10세이브를 올릴 만큼 KBO 내 전문적인 마무리투수 중 한 명이지만 이번 시즌 행보는 안정적이지 못 하다. 블론세이브도 ‘5’로 많은 편이다.
마찬가지로 블론세이브가 많아 안정을 주지 못 하고 있는 마무리투수는 또 있다. 정찬헌(LG)은 이번 시즌 39경기에 등판해 4승 3패 18세이브 평균자책점 3.83을 기록했다. 한때 2점대까지 내려갔던 평균자책점은 3점대 후반까지 치솟았다. 7일 광주 KIA전에서도 1⅔이닝 동안 2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벽하게 상대 타선을 막으며 세이브를 추가했다. 하지만 5블론세이브로 불안함을 지우진 못 하고 있다. 최근 10경기 평균자책점 6.97을 기록 중이다.
SK 역시 마무리투수를 교체했다. 박정배의 부진으로 신재웅이 대체 기용됐는데, 신재웅 역시 제 역할을 잘 해주며 뒷문 고민을 지워가고 있다. 지난 7일 한화전에서도 1이닝 동안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세이브를 추가했다. 최근 10경기 동안 10⅓이닝을 소화하며 1승 5세이브 평균자책점 2.61을 기록해 안정감을 더하고 있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8시즌이 전반기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주중 3연전을 치른 뒤 올스타 브레이크를 마치고 후반기에 돌입한다. 시즌 중반까지도 순위 싸움은 치열하다. 특히 2-4위를 달리고 있는 한화, SK, LG의 경쟁이 불꽃 튄다.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아시안게임 휴식기까지 총력전을 불사하겠다는 팀도 적지 않다. 전력을 끌어 모아 경기에서 승리한 뒤, 2주 동안 푹 쉬겠다는 심산이다. 선발진, 팀 타선 등 전력을 재정비하고 있는데 ‘마무리투수’로 적지 않은 고민을 하고 있는 팀도 있다.
마무리투수는 전력 중 중요한 보직 중 하나다. 한화와 롯데는 정우람 손승락 등 전문 마무리투수를 보유하고 있다. 대개는 필승조 중 구위가 좋은 선수가 마무리 보직을 맡는다.
현재까지 마무리투수로서 가장 건재하게 뒷문을 걸어 잠그고 있는 이는 정우람(한화)이다. 8일 현재 25세이브를 기록하며 리그 내 독보적 1위다. 마운드에 오르면 가장 안정감을 주고 있어 코칭스태프 역시 칭찬이 자자하다. 전날(8일) 열린 인천 SK와이번스전에서도 흔들림이 없었다. 1이닝 1볼넷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올렸다. 최근 10경기에서도 2승 6세이브 평균자책점 1.86을 기록 중이다.
두산의 마무리투수 함덕주는 시즌 초 김강률이 부진하자 마무리 보직을 맡아 꾸준히 제 역할을 다 하며 팀에 없어선 안 될 존재가 됐다. 현재 17세이브 평균자책점 2.49를 기록하며 세이브 부문에서 3위를 달릴 정도다. 최근에도 꾸준히 세이브를 올리며 두산의 뒷문을 책임지고 있다.
삼성 마무리투수 심창민의 최근 페이스가 좋다. 사진=김영구 기자
심창민(삼성)의 페이스도 좋다. 4승 4홀드 10세이브 평균자책점 2.32를 기록 중인 심창민은 최근 10경기 들어 6세이브 평균자책점 1.64를 기록할 정도로 압도적인 구위를 자랑 중이다. 특히 지난 8일 잠실 두산전에서 1이닝 동안 1피안타 1볼넷을 내줬음에도 무실점으로 틀어막기도 했다.돌아온 ‘마무리투수’ 윤석민(KIA)은 복귀 후 선발 투수를 맡는 듯 했으나 마무리투수로 변신했다. 마무리 전환 후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6월 29일 두산전, 4일 한화전에서 2경기 연속 세이브를 올리며 힘을 자랑했다. 그러나 7일 LG전서 김현수에게 만루홈런에 고개를 숙였다.
마무리투수 보직을 맡고 있긴 하나, 블론세이브가 많아 고민에 빠진 팀도 있다. 지난 시즌 세이브 부문에서 1위(37세이브)를 기록한 손승락(롯데)은 8일 현재 12세이브를 올리고 있으나 평균자책점이 5.28에 달한다. 9년 연속 10세이브를 올릴 만큼 KBO 내 전문적인 마무리투수 중 한 명이지만 이번 시즌 행보는 안정적이지 못 하다. 블론세이브도 ‘5’로 많은 편이다.
마찬가지로 블론세이브가 많아 안정을 주지 못 하고 있는 마무리투수는 또 있다. 정찬헌(LG)은 이번 시즌 39경기에 등판해 4승 3패 18세이브 평균자책점 3.83을 기록했다. 한때 2점대까지 내려갔던 평균자책점은 3점대 후반까지 치솟았다. 7일 광주 KIA전에서도 1⅔이닝 동안 2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벽하게 상대 타선을 막으며 세이브를 추가했다. 하지만 5블론세이브로 불안함을 지우진 못 하고 있다. 최근 10경기 평균자책점 6.97을 기록 중이다.
갑작스레 마무리 보직을 맡은 김상수 역시 제 몫을 다 해주고 있다. 사진=김재현 기자
시즌 중 마무리투수를 교체한 팀도 있다. 넥센은 마무리투수로 조상우를 낙점했다. 안정적이진 못 했으나 미래의 마무리투수로 성장시키기 위해 꾸준히 기용했다. 그러나 불미스러운 일에 휘말리며 넥센은 어쩔 수 없이 필승조 가운데 가장 구위가 좋았던 김상수를 마무리투수로 전환했다. 최근 김상수가 마무리투수 역할을 잘 해주고 있다. 그러나 필승조 중 가장 공이 좋았던 김상수의 공백으로 불펜이 불안정해졌다.SK 역시 마무리투수를 교체했다. 박정배의 부진으로 신재웅이 대체 기용됐는데, 신재웅 역시 제 역할을 잘 해주며 뒷문 고민을 지워가고 있다. 지난 7일 한화전에서도 1이닝 동안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세이브를 추가했다. 최근 10경기 동안 10⅓이닝을 소화하며 1승 5세이브 평균자책점 2.61을 기록해 안정감을 더하고 있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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