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이 벨기에를 넘어 월드컵 두 대회 연속 톱4를 달성할 확률이 높다는 전망이 나왔다. 최정상급 수비형 미드필더 카제미루(레알마드리드)의 부재를 어떻게 타개할지가 관건이다.
카잔 아레나에서는 7일 오전 3시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준준결승 브라질-벨기에가 치러진다. 프로토 승부식 54회차 및 기록식 29회차 대상 경기.
러시아월드컵 16강전 결과는 브라질 2-0 멕시코 및 벨기에 3-2 일본. 브라질-벨기에 8강 승자는 11일 오전 3시 우루과이-프랑스 승자와 준결승전에 임한다.
스포츠방송 ESPN이 자체 알고리즘 ‘사커 파워 인덱스’로 공개한 러시아월드컵 8강 승률은 브라질 64%-벨기에 36%.
러시아월드컵 직전 FIFA 랭킹은 브라질 2위, 벨기에 3위. 브라질-벨기에 A매치는 5865일(16년 21일) 만이다. 2002 한일월드컵 16강전은 브라질이 벨기에를 2-0으로 꺾었다.
브라질은 월드컵 유일의 본선 개근 국가다. 벨기에는 2회 연속이자 13번째 본선 진출. 최고 성적은 브라질 1958·1962·1970·1994·2002년 우승 및 벨기에 1986년 멕시코대회 4위.
러시아월드컵 준준결승 브라질 벨기에전 최대 변수는 경고 누적으로 카제미루가 뛸 수 없는 것이다.
브라질이 벨기에와의 러시아월드컵 8강에서 최근 2시즌 연속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수 18인 선정에 빛나는 수비형 미드필더 카제미루 공백을 어떻게 최소화할지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2015 FIFA-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 세계 올스타 55인 멤버 도글라스 코스타(유벤투스)는 러시아월드컵 기간 허벅지 문제를 떨쳐내지 못하고 있다. 준준결승 브라질 벨기에전 투입 가능성도 희박한 것으로 전해진다.
그래도 악재만 있는 것은 아니다. FIFA-FIFPro 월드 베스트11 4회 선정자 마르셀루(레알마드리드)와 브라질 1부리그 올해의 팀 2회 경력자 파울리뉴(바르셀로나)가 아직 100%의 몸 상태는 아니지만, 러시아월드컵 8강 브라질 벨기에전에 뛸 수 있다고 알려졌다.
러시아월드컵 준준결승 브라질전 벨기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베스트11 3회 선정자 뱅상 콩파니(맨시티)의 몸 상태가 좋은 것이 긍정적이다.
부상이 잦은 것으로 유명한 뱅상 콩파니는 일본과의 러시아월드컵 16강전에서 이번 대회 첫 풀타임을 소화하며 건강을 되찾았음을 입증했다.
2017-18 EPL 최우수 플레이메이커 케빈 더브라위너(맨시티)는 브라질전에도 벨기에 중원에서 방어적인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공격형 미드필더와 좌우 날개를 선호하는 더브라위너는 러시아월드컵 본선 기간 내내 2명의 수비형/중앙 미드필더 중 하나로 뛰는 답답함 나아가 불만을 표출하기도 했으나 상황은 달라지지 않은듯하다. 온라인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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