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소공동) 황석조 기자] 기대만큼 포부도 원대했다. KIA 타이거즈가 선택한 1차 지명 투수 김기훈(19·광주동성고)이 꼽은 롤모델은 누구일까.
2019 KBO 신인 1차 지명 행사가 25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많은 야구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KIA의 선택은 김기훈이었다. 이는 예견된 지명이기도 했는데 일찍부터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KIA 마운드 미래 좌완기대주로 꼽히는데 이견이 없을 정도였다. 여기에 디펜딩챔피언임에도 올 시즌 마운드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KIA로서 김기훈을 선택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수순으로 기대됐다.
조계현 KIA 단장은 김기훈을 호명하며 “기술과 경험을 갖췄다. KIA에 딱 맞는 근성을 가지고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지명 받은 김기훈 또한 “저를 뽑아준 KIA에 감사드린다. KIA 타이거즈 영구결번이 되고 싶다”는 당당한 포부를 전해 장내에 탄성을 일으키기도 했다.
행사 후 만난 김기훈은 “KIA가 KBO리그서 가장 우승을 많이 한 구단 아니겠나. 명문구단에 입단할 수 있게 돼 정말 영광스럽다”고 감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긴장한 표정 속에서도 김기훈은 “목표를 이뤘다는 점에서 기분이 좋다”며 오랜 시간 꿈꾼 KIA 입단에 대해 자부심을 드러냈다.
김기훈은 자신에 대해 “선발투수를 할 수 있는 체력이 있고 경기운용이 좋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한 “손목 힘이 좋아 공을 때릴 때 남들보다 볼 끝이 좋다”며 구위로서 가진 장점도 언급했다. 앞으로 볼넷 줄이기 등 보완점을 다듬어 프로무대에서 경쟁력을 키우겠다고도 덧붙였다.
김기훈이 꼽은 자신의 롤모델은 바로 양현종(KIA). “실력과 인성 모두를 닮고 싶다”고 존경심을 드러냈다. 더 나아가 과감히 발언한 KIA 타이거즈 영구결번 목표에 대해 “(KIA에서 영구결번이 매우 어렵지만) 그래서 더 영구결번을 목표로 하고 싶다”고 당당한 포부를 잃지 않았다.
hhssjj27@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9 KBO 신인 1차 지명 행사가 25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많은 야구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KIA의 선택은 김기훈이었다. 이는 예견된 지명이기도 했는데 일찍부터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KIA 마운드 미래 좌완기대주로 꼽히는데 이견이 없을 정도였다. 여기에 디펜딩챔피언임에도 올 시즌 마운드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KIA로서 김기훈을 선택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수순으로 기대됐다.
조계현 KIA 단장은 김기훈을 호명하며 “기술과 경험을 갖췄다. KIA에 딱 맞는 근성을 가지고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지명 받은 김기훈 또한 “저를 뽑아준 KIA에 감사드린다. KIA 타이거즈 영구결번이 되고 싶다”는 당당한 포부를 전해 장내에 탄성을 일으키기도 했다.
행사 후 만난 김기훈은 “KIA가 KBO리그서 가장 우승을 많이 한 구단 아니겠나. 명문구단에 입단할 수 있게 돼 정말 영광스럽다”고 감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긴장한 표정 속에서도 김기훈은 “목표를 이뤘다는 점에서 기분이 좋다”며 오랜 시간 꿈꾼 KIA 입단에 대해 자부심을 드러냈다.
김기훈은 자신에 대해 “선발투수를 할 수 있는 체력이 있고 경기운용이 좋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한 “손목 힘이 좋아 공을 때릴 때 남들보다 볼 끝이 좋다”며 구위로서 가진 장점도 언급했다. 앞으로 볼넷 줄이기 등 보완점을 다듬어 프로무대에서 경쟁력을 키우겠다고도 덧붙였다.
김기훈이 꼽은 자신의 롤모델은 바로 양현종(KIA). “실력과 인성 모두를 닮고 싶다”고 존경심을 드러냈다. 더 나아가 과감히 발언한 KIA 타이거즈 영구결번 목표에 대해 “(KIA에서 영구결번이 매우 어렵지만) 그래서 더 영구결번을 목표로 하고 싶다”고 당당한 포부를 잃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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