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보미 시구는 프로야구 KBO리그 공식경기로 한정해도 이번이 5번째나 된다.
10일 잠실구장에서 치러진 2018시즌 KBO리그 롯데-LG 경기 윤보미 시구는 하루 뒤까지 화제다. “폭포수 커브”, “노모 히데오를 떠올리게 하는 구질”, “커쇼의 이중 키킹이 연상되는 투구” 등 야구팬들의 찬사가 쏟아진다.
다른 여자 연예인과 윤보미 시구는 비거리와 속도 그리고 투구 자세로 차별화된다. 정식경기처럼 마운드에서 18.39m 떨어진 홈플레이트까지 한번에 공을 보낼 수도 있다.
윤보미 시구를 보고 허구연 MBC 야구 해설위원이 “투수판을 밟고 던지는 여자 연예인은 처음 봤다”라면서 “직접 본 여자 연예인 시구 중 으뜸”이라고 극찬한 것은 유명한 일화다.
50구가 넘는 연습 투구를 등판(?)에 앞서 한다는 전언도 들린다. 윤보미가 시구에 쏟는 열정을 짐작할만하다.
윤보미의 투구는 2016 SBS 추석 프로그램 ‘내일은 시구왕’ 공개 녹화 현장 기준 시속 80㎞에 육박했다고 알려진다.
2017년 6월 20일 삼성-LG 시구를 위해 윤보미는 현역 시절 2차례 KBO리그 탈삼진왕을 차지한 정민철 MBC스포츠 플러스 야구 해설위원으로부터 혹독한 훈련을 받기도 했다.
윤보미는 시구를 통해 얻은 야구와의 인연을 2016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 페어플레이상 시상자로 나서는 등 경기장 밖에서도 이어가고 있다. 온라인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