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샌디에이고) 김재호 특파원] 저렴한 가격에 선수를 영입해 대박을 내는 것은 모든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꿈꾸는 일이다. LA다저스라고 다를 게 없다. 지난해 브랜든 모로우라는 복권에 당첨됐던 LA다저스가 새로운 복권을 사들였다.
다저스는 지난 18일(한국시간) 신시내티 레즈에 우완 투수 잭 닐과 싱글A 마이너리그 1루수 이반델 이사벨을 내주고 우완 투수 아리엘 에르난데스(26)를 영입했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인 에르난데스는 지난 시즌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19경기에서 24 1/3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5.18을 기록했다. 볼넷은 22개, 탈삼진이 29개였다.
마이너리그에서는 더블A와 트리플A에서 39경기에 나와 50이닝을 던지며 3.24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은 더블A에서 3경기에 등판, 3 1/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있던 중이었다. 그는 다저스 더블A에 합류했다.
파한 자이디 단장은 '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 등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이전에 100마일까지 던져본 경험이 있고, 더블A에서도 이번 시즌 90마일 후반대를 기록한 선수"라며 그의 구속을 높이 평가했다. '브룩스 베이스볼'에 따르면 에르난데스는 포심 패스트볼, 체인지업, 커브를 던지는 선수인데 패스트볼 평균 구속이 98.26마일, 체인지업은 90.33마일을 기록했다.
그러나 22볼넷 29탈삼진이라는 성적에서 알 수 있듯, 제구가 문제가 되는 선수다. 자이디는 "제구 측면에서 약간 해결해야 할 일이 있는 선수"라며 이를 인정하면서도 "기술적인 면에서 그가 스트라이크존을 찾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거라 긍정하고 있다. 구위는 확실히 빅리그감"이라며 그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는 "다저스 프런트 오피스는 가능한 강력한 반전을 가져다 줄 희망이 보이는 선수를 많이 모을 수 있기를 원한다"고 평했다. 지난해 마이너리그 초청 선수에서 연봉 1000만 달러짜리 대박 선수로 변신한 모로우의 성공을 경험했기에 그 열망은 더 강해질 수밖에 없다.
자이디는 "구속은 언제나 관심을 끌기 마련이다. 좋은 팔과 좋은 소질을 갖췄지만 아직 그 능력이 완전히 발휘되지 않은 선수라면 기꺼지 더 많은 기회를 시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저스는 지난 18일(한국시간) 신시내티 레즈에 우완 투수 잭 닐과 싱글A 마이너리그 1루수 이반델 이사벨을 내주고 우완 투수 아리엘 에르난데스(26)를 영입했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인 에르난데스는 지난 시즌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19경기에서 24 1/3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5.18을 기록했다. 볼넷은 22개, 탈삼진이 29개였다.
마이너리그에서는 더블A와 트리플A에서 39경기에 나와 50이닝을 던지며 3.24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은 더블A에서 3경기에 등판, 3 1/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있던 중이었다. 그는 다저스 더블A에 합류했다.
파한 자이디 단장은 '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 등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이전에 100마일까지 던져본 경험이 있고, 더블A에서도 이번 시즌 90마일 후반대를 기록한 선수"라며 그의 구속을 높이 평가했다. '브룩스 베이스볼'에 따르면 에르난데스는 포심 패스트볼, 체인지업, 커브를 던지는 선수인데 패스트볼 평균 구속이 98.26마일, 체인지업은 90.33마일을 기록했다.
그러나 22볼넷 29탈삼진이라는 성적에서 알 수 있듯, 제구가 문제가 되는 선수다. 자이디는 "제구 측면에서 약간 해결해야 할 일이 있는 선수"라며 이를 인정하면서도 "기술적인 면에서 그가 스트라이크존을 찾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거라 긍정하고 있다. 구위는 확실히 빅리그감"이라며 그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는 "다저스 프런트 오피스는 가능한 강력한 반전을 가져다 줄 희망이 보이는 선수를 많이 모을 수 있기를 원한다"고 평했다. 지난해 마이너리그 초청 선수에서 연봉 1000만 달러짜리 대박 선수로 변신한 모로우의 성공을 경험했기에 그 열망은 더 강해질 수밖에 없다.
자이디는 "구속은 언제나 관심을 끌기 마련이다. 좋은 팔과 좋은 소질을 갖췄지만 아직 그 능력이 완전히 발휘되지 않은 선수라면 기꺼지 더 많은 기회를 시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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