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황석조 기자] 믿음의 야구가 빛나던 장면이다. 류중일 LG 감독이 마무리투수 정찬헌에 대한 신뢰를 내비쳤다.
3연승 중인 LG. 지난 2경기 모두 마지막이 고비였다. 12일 SK전, 13일 kt전 모두 리드를 잡고 있는 가운데 9회를 맞이했는데 마무리투수 정찬헌이 쉽지 않은 승부를 펼쳤다. 12일 경기는 3피안타 3실점하며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그나마 9회말 팀 타선폭발로 승리투수가 돼 고비는 넘길 수 있었다. 13일도 주자를 내보내긴 했다. 그렇지만 후속타자들을 막아내며 승리를 지켰다. 2경기 동안 1승1세이브. 결과를 떠나 진땀 흘린 이틀이었다.
13일 경기 투입 전에는 류 감독은 마운드에 나서는 정찬헌을 독려하기도 했다. 아무래도 전날 경기가 신경 쓰일 것이라는 생각에서였다. 14일 잠실 kt전을 앞둔 류 감독은 “사람인지라 그 생각(블론세이브)이 날 수밖에 없다. 그냥 올려보내기 그래서 한 마디 건넸다”며 배경을 설명했다.
류 감독은 “전날 블론세이브를 했다고 다음 날 다른 투수를 내보내면 마무리투수는 벤치에서 날 못 믿나라고 생각하게 된다. 찬헌이가 우리팀 마무리투수를 해줘야 한다. 블론세이브를 하더라도 믿어야 한다”고 지론을 설명했다.
류 감독은 이어 “찬헌이가 (다른 후보들에 비해) 볼이 더 빠르다. 마무리는 볼이 빨라야한다. 경험도 많지 않나”고 덧붙였다.
다만 14일 경기에서는 세이브상황, 정찬헌을 보기 쉽지 않을 전망이다. 연투를 했기 때문에 조절할 필요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이는 믿을맨 김지용도 마찬가지. 최동환과 고우석 등이 유력한 임시마무리투수 후보다.
hhssjj27@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3연승 중인 LG. 지난 2경기 모두 마지막이 고비였다. 12일 SK전, 13일 kt전 모두 리드를 잡고 있는 가운데 9회를 맞이했는데 마무리투수 정찬헌이 쉽지 않은 승부를 펼쳤다. 12일 경기는 3피안타 3실점하며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그나마 9회말 팀 타선폭발로 승리투수가 돼 고비는 넘길 수 있었다. 13일도 주자를 내보내긴 했다. 그렇지만 후속타자들을 막아내며 승리를 지켰다. 2경기 동안 1승1세이브. 결과를 떠나 진땀 흘린 이틀이었다.
13일 경기 투입 전에는 류 감독은 마운드에 나서는 정찬헌을 독려하기도 했다. 아무래도 전날 경기가 신경 쓰일 것이라는 생각에서였다. 14일 잠실 kt전을 앞둔 류 감독은 “사람인지라 그 생각(블론세이브)이 날 수밖에 없다. 그냥 올려보내기 그래서 한 마디 건넸다”며 배경을 설명했다.
류 감독은 “전날 블론세이브를 했다고 다음 날 다른 투수를 내보내면 마무리투수는 벤치에서 날 못 믿나라고 생각하게 된다. 찬헌이가 우리팀 마무리투수를 해줘야 한다. 블론세이브를 하더라도 믿어야 한다”고 지론을 설명했다.
류 감독은 이어 “찬헌이가 (다른 후보들에 비해) 볼이 더 빠르다. 마무리는 볼이 빨라야한다. 경험도 많지 않나”고 덧붙였다.
다만 14일 경기에서는 세이브상황, 정찬헌을 보기 쉽지 않을 전망이다. 연투를 했기 때문에 조절할 필요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이는 믿을맨 김지용도 마찬가지. 최동환과 고우석 등이 유력한 임시마무리투수 후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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