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한이정 기자] 2연승 뒤 2일 동안 휴식을 취했다. 그럼에도 한화 이글스는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했다. 볼넷이 11개나 나왔고, 실책성 플레이로 점수를 내주기도 했다.
한화는 7일 수원 위즈파크에서 kt 위즈와 시즌 첫 맞대결을 가져 2-10으로 패했다. 명품 투수전도, 손에 땀을 쥐는 난타전도 아니었다. 경기 중 나온 실책성 수비 하나, 투수진의 볼넷 남발이 패착이었다.
시작은 좋았다. 0-0인 2회초 외국인 타자 제러드 호잉이 2루타를 때리더니 홈 스틸을 감행해 팀에 선취득점을 안겼다. 하지만 분위기는 순식간에 kt로 넘어갔다. 선발 투수로 나섰던 키버스 샘슨이 2회말에만 볼넷 5개를 던졌다. kt는 안타 하나치지 않고 2점을 내며 역전했다.
한화는 6-7회말 2이닝 동안 kt에 8점을 내줬다. 샘슨에 이어 등판한 이태양이 아웃카운트 2개를 잘 잡아냈으나 윤석민에게 좌중간 2루타를 허용했다. 이태양은 후속타자 박경수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2사 1,2루 실점 위기를 맞았다.
다음 타자는 장성우. 장성우는 이태양의 초구를 노려 좌익수 방면으로 안타를 날렸다. 그러나 백창수가 이를 잡아내지 못했고, 루상에 있던 kt 주자들이 홈으로 들어왔다. 이태양은 박기혁에 몸에 맞는 공을 던져 출루시켜 위기상황을 처리하지 못했다.
결국 한화는 이태양을 내리고 박주홍을 등판시켰고, 박주홍이 대타 유한준을 범타로 처리해 길었던 이닝을 끝냈다.
한화의 위기는 7회말에서도 이어졌다. 무사 1루에서 박주홍이 로하스에게 볼넷을 내주며 무사 1,2루 실점 위기. 한화는 박주홍을 내리고 송은범을 등판시켰다. 네 번째 투수 송은범 역시 위기를 막아내기엔 역부족이었다.
송은범은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오태곤에게 안타, 윤석민에게 볼넷, 박경수 적시 2루타를 허용했다. 점수는 2-9로 더욱 벌어졌다.
마운드를 이어 받은 건 장민재. 장민재 역시 등판하자마자 장성우에게 6구 볼넷을 내줬다. 1사 만루. 박기혁과 유한준에게도 연속 안타를 허용해 추가 실점을 했다.
좀처럼 풀리지 않았다. kt의 타선이 힘을 발휘하기도 했지만 실점 위기마다 한화 투수들이 볼넷을 내주며 실점을 끊어내지 못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화는 7일 수원 위즈파크에서 kt 위즈와 시즌 첫 맞대결을 가져 2-10으로 패했다. 명품 투수전도, 손에 땀을 쥐는 난타전도 아니었다. 경기 중 나온 실책성 수비 하나, 투수진의 볼넷 남발이 패착이었다.
시작은 좋았다. 0-0인 2회초 외국인 타자 제러드 호잉이 2루타를 때리더니 홈 스틸을 감행해 팀에 선취득점을 안겼다. 하지만 분위기는 순식간에 kt로 넘어갔다. 선발 투수로 나섰던 키버스 샘슨이 2회말에만 볼넷 5개를 던졌다. kt는 안타 하나치지 않고 2점을 내며 역전했다.
한화는 6-7회말 2이닝 동안 kt에 8점을 내줬다. 샘슨에 이어 등판한 이태양이 아웃카운트 2개를 잘 잡아냈으나 윤석민에게 좌중간 2루타를 허용했다. 이태양은 후속타자 박경수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2사 1,2루 실점 위기를 맞았다.
다음 타자는 장성우. 장성우는 이태양의 초구를 노려 좌익수 방면으로 안타를 날렸다. 그러나 백창수가 이를 잡아내지 못했고, 루상에 있던 kt 주자들이 홈으로 들어왔다. 이태양은 박기혁에 몸에 맞는 공을 던져 출루시켜 위기상황을 처리하지 못했다.
결국 한화는 이태양을 내리고 박주홍을 등판시켰고, 박주홍이 대타 유한준을 범타로 처리해 길었던 이닝을 끝냈다.
한화의 위기는 7회말에서도 이어졌다. 무사 1루에서 박주홍이 로하스에게 볼넷을 내주며 무사 1,2루 실점 위기. 한화는 박주홍을 내리고 송은범을 등판시켰다. 네 번째 투수 송은범 역시 위기를 막아내기엔 역부족이었다.
송은범은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오태곤에게 안타, 윤석민에게 볼넷, 박경수 적시 2루타를 허용했다. 점수는 2-9로 더욱 벌어졌다.
마운드를 이어 받은 건 장민재. 장민재 역시 등판하자마자 장성우에게 6구 볼넷을 내줬다. 1사 만루. 박기혁과 유한준에게도 연속 안타를 허용해 추가 실점을 했다.
좀처럼 풀리지 않았다. kt의 타선이 힘을 발휘하기도 했지만 실점 위기마다 한화 투수들이 볼넷을 내주며 실점을 끊어내지 못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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