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넥센 히어로즈 마운드에서 숨겨진 키플레이어를 꼽자면 좌완 김성민(24)이다.
지난 2017년 김택형과의 트레이드를 통해 넥센에 온 김성민은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33경기에 등판해 4승 3패 1홀드 평균자책점 4.93을 기록했다. 프로 데뷔 첫 해부터 팀에 보탬이 됐던 그는 이번 시즌에도 다양하게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장정석 넥센 감독은 김성민을 선발 자원으로 평가했다. 에스밀 로저스, 제이크 브리검에 이어 최원태 신재영 한현희가 선발 자리를 맡으면서 김성민을 2군으로 보내 선발 로테이션을 돌게 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장 감독은 “브랜든 나이트 코치가 김성민을 2군에 둔다면 좌완 투수가 부족하다. 1군에 데리고 있다가 나중에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하도록 하자고 부탁했다. 나 역시 이에 동의했다”며 “롱릴리프나 1이닝씩 짧게 맡길 계획이다”고 전했다.
30일 현재까지 김성민은 3경기에 등판해 4이닝을 소화, 아직까지 실점을 내주지 않았다. 지난 27일 고척 LG 트윈스전에서 1이닝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해 1승을 기록했고, 29일 열린 LG전서도 1⅔이닝을 소화해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29일 경기서는 9-2인 6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등판해 김용의를 땅볼로 유도해 아웃시켰으나 오지환에게 볼넷, 유강남에게 내야 안타, 강승호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흔들리는 듯 했다. 그러나 안익훈에 땅볼을 유도해 1루주자 강승호를 잡아냈고, 7회말은 공 6개만을 던져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쳤다.
김성민은 “비시즌 동안 컨디션을 맞춰놨기 때문에 조금씩 맞아 떨어지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29일 경기에 대해서는 “내가 던지는 밸런스에 비해서 무너진 것 같은 느낌이 들었는데 벤치에서 안 좋은 점 등 시합이 잘 될 수 있게 선배들이나 동료들이 조언도 많이 해줘서 경기를 끌어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보직에 대해서는 “심적으로는 선발이 더 편하지만 중간계투로 간다고 해서 좋고 싫음은 없다. 주어지는 보직에 따라 맞춰 가고 있다. 선발이든, 불펜이든 감독님이 믿고 내시는 것이니까 확신을 주고 싶다. (1군에 있는 것도) 어렵게 구한 기회인만큼 확신을 주는 건 내 능력이지 않을까”하고 전했다.
그는 “마운드에 올라갈 때마다 마음은 똑같다. 이기기 위해서. 또 팀에 좋은 에너지를 주기 위해서. 현재 컨디션은 좋지만 조금 더 올라갈 수 있을 것 같다. 이 컨디션을 꾸준히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중요한 것 같다”고 힘줘 말했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지난 2017년 김택형과의 트레이드를 통해 넥센에 온 김성민은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33경기에 등판해 4승 3패 1홀드 평균자책점 4.93을 기록했다. 프로 데뷔 첫 해부터 팀에 보탬이 됐던 그는 이번 시즌에도 다양하게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장정석 넥센 감독은 김성민을 선발 자원으로 평가했다. 에스밀 로저스, 제이크 브리검에 이어 최원태 신재영 한현희가 선발 자리를 맡으면서 김성민을 2군으로 보내 선발 로테이션을 돌게 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장 감독은 “브랜든 나이트 코치가 김성민을 2군에 둔다면 좌완 투수가 부족하다. 1군에 데리고 있다가 나중에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하도록 하자고 부탁했다. 나 역시 이에 동의했다”며 “롱릴리프나 1이닝씩 짧게 맡길 계획이다”고 전했다.
30일 현재까지 김성민은 3경기에 등판해 4이닝을 소화, 아직까지 실점을 내주지 않았다. 지난 27일 고척 LG 트윈스전에서 1이닝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해 1승을 기록했고, 29일 열린 LG전서도 1⅔이닝을 소화해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29일 경기서는 9-2인 6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등판해 김용의를 땅볼로 유도해 아웃시켰으나 오지환에게 볼넷, 유강남에게 내야 안타, 강승호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흔들리는 듯 했다. 그러나 안익훈에 땅볼을 유도해 1루주자 강승호를 잡아냈고, 7회말은 공 6개만을 던져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쳤다.
김성민은 “비시즌 동안 컨디션을 맞춰놨기 때문에 조금씩 맞아 떨어지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29일 경기에 대해서는 “내가 던지는 밸런스에 비해서 무너진 것 같은 느낌이 들었는데 벤치에서 안 좋은 점 등 시합이 잘 될 수 있게 선배들이나 동료들이 조언도 많이 해줘서 경기를 끌어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보직에 대해서는 “심적으로는 선발이 더 편하지만 중간계투로 간다고 해서 좋고 싫음은 없다. 주어지는 보직에 따라 맞춰 가고 있다. 선발이든, 불펜이든 감독님이 믿고 내시는 것이니까 확신을 주고 싶다. (1군에 있는 것도) 어렵게 구한 기회인만큼 확신을 주는 건 내 능력이지 않을까”하고 전했다.
그는 “마운드에 올라갈 때마다 마음은 똑같다. 이기기 위해서. 또 팀에 좋은 에너지를 주기 위해서. 현재 컨디션은 좋지만 조금 더 올라갈 수 있을 것 같다. 이 컨디션을 꾸준히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중요한 것 같다”고 힘줘 말했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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