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닉스) 김재호 특파원] 스탄 반 건디 디트로이트 피스톤스 감독은 아직 포기라는 단어를 사용하지 않았다.
반 건디는 21일(한국시간) 토킹스틱리조트아레나에서 열린 피닉스 선즈와의 원정경기를 115-88로 승리한 뒤 가진 인터뷰에서 "우리는 여전히 싸우고 있다. 앞선 경기들도 열심히 뛰었다. 우리 팀은 절대 포기하지 않는다"며 시즌 막판까지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 2월초 토비아스 해리스, 에이버리 브래들리를 LA클리퍼스에 내주고 올스타 포워드 블레이크 그리핀을 영입하는 승부수를 띄웠던 디트로이트는 5연승을 달리며 상승세를 탔지만, 이후 16경기에서 3승 13패를 기록하며 순위 경쟁에서 미끄러졌다. 이날 승리로 2연승을 기록했는데 이것이 2월초 5연승 이후 첫 연승이다. 시즌 32승 39패, 동부 컨퍼런스 9위다. 플레이오프 진출 마지노선인 8위와는 5.5게임차다.
반 건디는 "말로는 사람들에게 영감을 불어넣을 수 없다. 후반에 보여준 투혼 넘치는 플레이들, 스탠리 존슨이 루즈볼을 잡기 위해 몸을 던지고 제임스 에니스가 공격 리바운드를 위해 싸우고 블레이크 그리핀이 달려와서 블록슛을 하는 이런 플레이들이 에너지를 불러 일으켰다. 그 에너지가 선수들을 더 열심히 뛰게하고, 옆사람에게 영감을 불어넣었다. 노력이 전염됐다"며 후반에 보여준 투혼 넘치는 플레이들이 승리의 원동력이 됐다고 평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디트로이트에게 좋은 일들이 많았다. 그리핀은 26득점 9리바운드 10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리바운드 1개만 더하면 트리플 더블이었다.
반 건디는 "기록을 알았다면 출전 시간을 더 줄걸 그랬다"며 그리핀에게 미안함을 드러냈다. "그는 이런 경우가 많았다고 하더라. 26득점 9리바운드 10어시스트는 정말 대단한 기록이다. 그는 팀이 부진할 때도 정말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뛰어난 농구를 하고 있다"며 그를 칭찬했다.
그리핀은 "3쿼터에 수비에서 나온 허슬 플레이들에서 득점 행진이 시작됐다고 생각한다. 스탠리 존슨이 정말 대단한 플레이를 했다. 몸을 날려 공격권을 따냈고 거기서 득점이 시작됐다"며 감독의 말에 동의했다.
이날 15개의 슈팅을 던져 9개를 성공시킨 그는 "너무 완벽한 플레이를 만들려고 하다보니 슈팅을 망설이는 경우가 많았다. 더 공격적으로 슈팅을 하라는 감독의 조언이 있었고, 그때부터 슈팅이 좋아지고 잇다"고 덧붙였다.
발목 부상으로 37경기를 쉬었던 레지 잭슨의 복귀는 디트로이트에게 더 좋은 일이다. 반 건디는 "3개월 가까이 쉰 선수치고는 생각보다 좋았다"며 잭슨의 복귀전을 호평했다. 그는 "남은 11경기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든, 레지가 건강하게 주전 선수들과 뛸 수 있다면 우리는 어느 팀과 상대하든 어마어마한 그룹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저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함께 몸을 맞출 시간과 건강"이라며 잭슨의 합류로 더 강한 팀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잭슨은 "느낌이 아주 좋았다. 생각은 많이 안하고 나가서 그냥 경기를 하자고 생각했다. 우리는 서로를 위해 뛰면서 미스매치를 유도하고 거기서 나오는 이점을 노렸다"며 복귀전을 치른 소감을 전했다.
그리핀에게 휴스턴은 특별한 상대다. 클리퍼스 시절인 지난 1월 상대 선수들과 충돌한 경험이 있다. 당시 그는 경기 도중 마이크 댄토니 휴스턴 감독을 팔꿈치로 가격해 휴스턴 선수들의 분노를 샀다.
그리핀은 팀이 바뀐 뒤에도 휴스턴을 상대로 감정이 남아 있을지를 묻는 질문에 "잘 모르겠다"며 말을 아꼈다. "우리도 그렇고 그들도 그렇고 이기기 위해 경기를 할 것"이라며 승리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greatnemo@maek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반 건디는 21일(한국시간) 토킹스틱리조트아레나에서 열린 피닉스 선즈와의 원정경기를 115-88로 승리한 뒤 가진 인터뷰에서 "우리는 여전히 싸우고 있다. 앞선 경기들도 열심히 뛰었다. 우리 팀은 절대 포기하지 않는다"며 시즌 막판까지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 2월초 토비아스 해리스, 에이버리 브래들리를 LA클리퍼스에 내주고 올스타 포워드 블레이크 그리핀을 영입하는 승부수를 띄웠던 디트로이트는 5연승을 달리며 상승세를 탔지만, 이후 16경기에서 3승 13패를 기록하며 순위 경쟁에서 미끄러졌다. 이날 승리로 2연승을 기록했는데 이것이 2월초 5연승 이후 첫 연승이다. 시즌 32승 39패, 동부 컨퍼런스 9위다. 플레이오프 진출 마지노선인 8위와는 5.5게임차다.
반 건디는 "말로는 사람들에게 영감을 불어넣을 수 없다. 후반에 보여준 투혼 넘치는 플레이들, 스탠리 존슨이 루즈볼을 잡기 위해 몸을 던지고 제임스 에니스가 공격 리바운드를 위해 싸우고 블레이크 그리핀이 달려와서 블록슛을 하는 이런 플레이들이 에너지를 불러 일으켰다. 그 에너지가 선수들을 더 열심히 뛰게하고, 옆사람에게 영감을 불어넣었다. 노력이 전염됐다"며 후반에 보여준 투혼 넘치는 플레이들이 승리의 원동력이 됐다고 평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디트로이트에게 좋은 일들이 많았다. 그리핀은 26득점 9리바운드 10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리바운드 1개만 더하면 트리플 더블이었다.
반 건디는 "기록을 알았다면 출전 시간을 더 줄걸 그랬다"며 그리핀에게 미안함을 드러냈다. "그는 이런 경우가 많았다고 하더라. 26득점 9리바운드 10어시스트는 정말 대단한 기록이다. 그는 팀이 부진할 때도 정말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뛰어난 농구를 하고 있다"며 그를 칭찬했다.
그리핀은 "3쿼터에 수비에서 나온 허슬 플레이들에서 득점 행진이 시작됐다고 생각한다. 스탠리 존슨이 정말 대단한 플레이를 했다. 몸을 날려 공격권을 따냈고 거기서 득점이 시작됐다"며 감독의 말에 동의했다.
이날 15개의 슈팅을 던져 9개를 성공시킨 그는 "너무 완벽한 플레이를 만들려고 하다보니 슈팅을 망설이는 경우가 많았다. 더 공격적으로 슈팅을 하라는 감독의 조언이 있었고, 그때부터 슈팅이 좋아지고 잇다"고 덧붙였다.
발목 부상으로 37경기를 쉬었던 레지 잭슨의 복귀는 디트로이트에게 더 좋은 일이다. 반 건디는 "3개월 가까이 쉰 선수치고는 생각보다 좋았다"며 잭슨의 복귀전을 호평했다. 그는 "남은 11경기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든, 레지가 건강하게 주전 선수들과 뛸 수 있다면 우리는 어느 팀과 상대하든 어마어마한 그룹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저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함께 몸을 맞출 시간과 건강"이라며 잭슨의 합류로 더 강한 팀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잭슨은 "느낌이 아주 좋았다. 생각은 많이 안하고 나가서 그냥 경기를 하자고 생각했다. 우리는 서로를 위해 뛰면서 미스매치를 유도하고 거기서 나오는 이점을 노렸다"며 복귀전을 치른 소감을 전했다.
디트로이트는 레지 잭슨이 빠진 37경기에서 12승 25패를 기록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디트로이트는 23일 휴스턴 로켓츠와 원정경기를 갖는다. 이날 15분을 뛴 잭슨은 다음 경기에서 더 많은 시간을 구단에 요구할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 "우리 구단은 현재 나에 대한 좋은 계획을 세우고 아주 잘 관리해주고 있다"며 고개를 저었다.그리핀에게 휴스턴은 특별한 상대다. 클리퍼스 시절인 지난 1월 상대 선수들과 충돌한 경험이 있다. 당시 그는 경기 도중 마이크 댄토니 휴스턴 감독을 팔꿈치로 가격해 휴스턴 선수들의 분노를 샀다.
그리핀은 팀이 바뀐 뒤에도 휴스턴을 상대로 감정이 남아 있을지를 묻는 질문에 "잘 모르겠다"며 말을 아꼈다. "우리도 그렇고 그들도 그렇고 이기기 위해 경기를 할 것"이라며 승리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greatnemo@maek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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