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대구 시민야구장이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오는 17일 개장식을 연다.
1948년 개장한 대구 시민야구장은 1982년부터 2015년까지 삼성라이온즈의 홈구장으로 사용됐다. 대구야구의 성지라는 상징성을 갖고 있다.
그러나 시설노후화로 인해 안전상의 문제점을 노출했다. 2016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 개장으로 사용빈도가 낮아지면서 철거설이 대두되기도 했다.
하지만 대구시는 시민야구장이 가진 역사성과 상징성을 고려해 아마추어 및 사회인야구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시민 친화적인 공원형 스포츠시설로 리모델링했다. 총 사업비 33억5000만원을 투입하여 지난 2월에 준공했다.
이번 리모델링 공사를 통해 기존의 내·외야 관람석을 철거하고 더그아웃과 불펜을 새로 조성함으로써 편의성과 안전성을 개선했다. 또한, 야구장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잔디산책로를 조성하여 생활 체육공간이자 근린공원으로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야구장 내·외부에 설치된 삼성라이온즈 레전드 핸드프린팅, 이승엽 56호 조형물 및 기념품 전시공간 등은 과거 대구 야구의 추억을 시민들과 함께 공유할 수 있도록 스토리텔링에 주안점을 두고 구성했다.
건물 외벽에 설치되는 레전드 핸드프린팅 조형물은 지난해 라이온즈파크에서 진행한 현장투표와 SNS 투표를 통해 선정된 레전드 선수 10명(장효조, 이만수, 김시진, 류중일, 강기웅, 양준혁, 이승엽, 박한이, 오승환, 박석민)의 핸드프린팅 부조와 사진, 사인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승엽에게 기증받은 소장품(7종 37개)을 중심으로 과거 삼성라이온즈 레전드 선수들의 활약상을 보여주는 1층 전시관과 외야 산책로에 설치된 이승엽 56호 홈런 기념 조형물은 시민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17일 개장식에는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됐다. 이만수, 김시진, 강기웅, 양준혁, 이승엽의 팬 사인회를 시작으로 핸드프린팅 제막식, 야구장 시설 라운딩, 축하공연, 개장 기념 시타 퍼포먼스 및 사회인 야구대회 개막경기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1948년 개장한 대구 시민야구장은 1982년부터 2015년까지 삼성라이온즈의 홈구장으로 사용됐다. 대구야구의 성지라는 상징성을 갖고 있다.
그러나 시설노후화로 인해 안전상의 문제점을 노출했다. 2016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 개장으로 사용빈도가 낮아지면서 철거설이 대두되기도 했다.
하지만 대구시는 시민야구장이 가진 역사성과 상징성을 고려해 아마추어 및 사회인야구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시민 친화적인 공원형 스포츠시설로 리모델링했다. 총 사업비 33억5000만원을 투입하여 지난 2월에 준공했다.
이번 리모델링 공사를 통해 기존의 내·외야 관람석을 철거하고 더그아웃과 불펜을 새로 조성함으로써 편의성과 안전성을 개선했다. 또한, 야구장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잔디산책로를 조성하여 생활 체육공간이자 근린공원으로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야구장 내·외부에 설치된 삼성라이온즈 레전드 핸드프린팅, 이승엽 56호 조형물 및 기념품 전시공간 등은 과거 대구 야구의 추억을 시민들과 함께 공유할 수 있도록 스토리텔링에 주안점을 두고 구성했다.
건물 외벽에 설치되는 레전드 핸드프린팅 조형물은 지난해 라이온즈파크에서 진행한 현장투표와 SNS 투표를 통해 선정된 레전드 선수 10명(장효조, 이만수, 김시진, 류중일, 강기웅, 양준혁, 이승엽, 박한이, 오승환, 박석민)의 핸드프린팅 부조와 사진, 사인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대구 시민야구장 내 이승엽 기념존. 사진=대구광역시 제공
이승엽에게 기증받은 소장품(7종 37개)을 중심으로 과거 삼성라이온즈 레전드 선수들의 활약상을 보여주는 1층 전시관과 외야 산책로에 설치된 이승엽 56호 홈런 기념 조형물은 시민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17일 개장식에는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됐다. 이만수, 김시진, 강기웅, 양준혁, 이승엽의 팬 사인회를 시작으로 핸드프린팅 제막식, 야구장 시설 라운딩, 축하공연, 개장 기념 시타 퍼포먼스 및 사회인 야구대회 개막경기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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