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은 나의 것` 플레이오프 앞둔 6팀의 당당한 출사표

[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청담동) 한이정 기자] 플레이오프를 앞둔 6개 팀 감독이 출사표를 던졌다.
KBL은 15일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2017-18시즌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를 진행했다. 이날 6강안에 든 원주 DB, 서울 SK, 전주 KCC, 울산 현대모비스, 안양 KGC, 인천 전자랜드 감독과 대표 선수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6개 팀 감독은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소감과 출사표를 던졌다. 이상범 DB 감독 대신 자리에 참석한 김주성은 “우선 이 자리에 내가 참석해 여기 계신 감독님들께 정말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어 김주성은 “우리 팀이 다행히 4강에 바로 직행했다. 지난 2년 동안 연패를 당하며 플레이오프에서 좋은 모습을 못 보여드렸다. 이번 시즌에는 플레이오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서 챔피언전까지 올라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문경은 SK 감독은 “우여곡절 끝에 정규리그 2위로 마쳤다. 2년 동안 플레이오프에 못 올라가다가 오랜만에 올라왔다. 시즌 마지막 6연승을 거둔 분위기와 자신감으로 플레이오프에서 이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추승균 KCC 감독은 “4강에 직행하지 못해서 아쉽지만 선수들이 플레이오프에서 경험한 선수들이 많아서 선수들 믿고 챔피언전에 올라가 꼭 우승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해 보겠다”고 말했다.
유재학 현대모비스 감독은 “정규리그 동안 10연승, 9연승 이런 저력을 보여줬다. 플레이오프에서도 저력을 다시 한 번 살려서 연승을 이어나가도록 해 보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승기 KGC 감독은 “시즌 초부터 부상, 대표팀 차출 등 힘든 상황이 있었지만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게 됐다. 작년에 우승한 걸 생각하면 챔피언을 할 수 있도록 한번 열심히 해 보겠다”고 말했다.
유도훈 전자랜드 감독은 “플레이오프는 자주 올라갔지만 위로 올라가보지 못했다. 올해는 더 위로 가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봄 농구’는 17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리는 현대모비스-KGC전서부터 시작된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