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닉스) 김재호 특파원] 피닉스 선즈는 르브론 제임스와 클리블랜드 캐빌리어스의 적수가 되지 못했다.
클리블랜드는 14일(한국시간) 토킹스틱리조트아레나에서 열린 피닉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29-107로 크게 이겼다. 시즌 39승 28패. 피닉스는 19승 50패가 됐다.
클리블랜드는 이날 부상 결장이 많았다. 케빈 러브(왼손 골절), 트리스탄 톰슨(오른 발목 염좌)에 이어 로드니 후드(허리 염좌), 세디 오스만(왼고관절 염좌)가 뛰지 못했다.
적어도 이날 경기에서는 크게 걱정할 문제가 아니었다. 클리블랜드에는 르브론 제임스가 있었다. 전반에 이미 16득점을 올리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3쿼터 7분 47초를 남기고는 직접 스틸에 성공, 단독 돌파 이후 덩크슛을 꽂아넣으며 팬들을 열광시켰다. 3점슛은 많이 시도하지 않았는데 3쿼터 종료 직전 시도한 공격에서 처음 성공시켰다.
3쿼터까지 28득점, 12리바운드 9어시스트를 기록한 그는 4쿼터 10분 50초를 남기고 조던 클락슨의 득점을 도우며 트리플 더블을 달성했다. 시즌 열네번째 트리플 더블로 자신의 한 시즌 최다 트리플 더블 기록을 경신했다.
타이론 루 클리블랜드 감독은 기록 달성에 성공한 제임스에게 더 많은 부담을 주지 않았다. 종료 10분여를 남기고 그를 벤치로 불러들였다. 이미 20점 넘게 격차가 벌어진 뒤였다. 최종 기록 28득점 13리바운드 11어시스트.
카일 코버의 활약도 있었다. 이번 시즌 첫 선발 출전 기회를 잡은 코버는 전반에만 3개의 3점슛을 꽂아넣으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3쿼터에 일찌감치 20득점을 돌파했다. 6개의 3점슛을 던져 5개를 성공시키는 등 총 22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피닉스는 핵심 전력이 대부분 출전했지만, 제대로 힘을 쓰지 못했다. 골밑과 외곽 모두 공격이 제대로 풀리지 않았다. 4쿼터 초반 상대가 주전 선수들을 대거 제외한 사이에도 조시 잭슨, T.J. 워렌 등 선발 멤버들이 코트를 지키며 격차를 줄여보려고 했지만, 힘만 빠질뿐이었다. 데빈 부커가 단 한 개의 3점슛도 성공시키지 못하고 17득점에 그친 것이 아쉬웠다.
이날 트리플 더블과 관련해 의미 있는 기록을 세운 선수는 또 있다.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의 러셀 웨스트브룩은 이날 필립스아레나에서 열린 애틀란타 호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32득점 12리바운드 12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을 달성했다. 개인 통산 100번째 트리플 더블. 오스카 로버트슨(181개), 매직 존슨(138개), 제이슨 키드(107개)에 이어 통산 100개 이상 트리플 더블을 달성한 선수가 됐다.
팀도 119-107로 이겼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카멜로 앤소니가 21득점, 폴 조지가 12득점, 제라미 그랜트가 20득점을 올리는 등 선발과 벤치 멤버가 고른 활약을 보이며 승리를 거뒀다.
인디애나 페이서스는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에 101-98로 이겼다. 마일스 터너가 25득점, 태더스 영이 19득점 10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경기를 이끌었다.
필라델피아의 벤 시몬스는 10득점 13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을 기록했다. 그는 이번 시즌 7번째 트리플 더블을 기록, NBA 역사상 신인 시즌 최다 트리플 더블 부문 공동 2위에 자리했다. 1979-80시즌 매직 존슨이 7개를 기록했으며, 1960-61시즌 오스카 로버트슨이 26개로 이 부문 최다 기록을 갖고 있다.
※ 14일 NBA 경기 결과
인디애나 101-98 필라델피아
미네소타 116-111 워싱턴
오클라호마시티 119-107 애틀란타
토론토 116-102 브루클린
댈러스 110-97 뉴욕
클리퍼스 112-106 시카고
샬럿 115-119 뉴올리언스
올랜도 72-108 샌안토니오
유타 79-110 디트로이트
greatnemo@maek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클리블랜드는 14일(한국시간) 토킹스틱리조트아레나에서 열린 피닉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29-107로 크게 이겼다. 시즌 39승 28패. 피닉스는 19승 50패가 됐다.
클리블랜드는 이날 부상 결장이 많았다. 케빈 러브(왼손 골절), 트리스탄 톰슨(오른 발목 염좌)에 이어 로드니 후드(허리 염좌), 세디 오스만(왼고관절 염좌)가 뛰지 못했다.
적어도 이날 경기에서는 크게 걱정할 문제가 아니었다. 클리블랜드에는 르브론 제임스가 있었다. 전반에 이미 16득점을 올리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3쿼터 7분 47초를 남기고는 직접 스틸에 성공, 단독 돌파 이후 덩크슛을 꽂아넣으며 팬들을 열광시켰다. 3점슛은 많이 시도하지 않았는데 3쿼터 종료 직전 시도한 공격에서 처음 성공시켰다.
3쿼터까지 28득점, 12리바운드 9어시스트를 기록한 그는 4쿼터 10분 50초를 남기고 조던 클락슨의 득점을 도우며 트리플 더블을 달성했다. 시즌 열네번째 트리플 더블로 자신의 한 시즌 최다 트리플 더블 기록을 경신했다.
타이론 루 클리블랜드 감독은 기록 달성에 성공한 제임스에게 더 많은 부담을 주지 않았다. 종료 10분여를 남기고 그를 벤치로 불러들였다. 이미 20점 넘게 격차가 벌어진 뒤였다. 최종 기록 28득점 13리바운드 11어시스트.
카일 코버의 활약도 있었다. 이번 시즌 첫 선발 출전 기회를 잡은 코버는 전반에만 3개의 3점슛을 꽂아넣으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3쿼터에 일찌감치 20득점을 돌파했다. 6개의 3점슛을 던져 5개를 성공시키는 등 총 22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피닉스는 핵심 전력이 대부분 출전했지만, 제대로 힘을 쓰지 못했다. 골밑과 외곽 모두 공격이 제대로 풀리지 않았다. 4쿼터 초반 상대가 주전 선수들을 대거 제외한 사이에도 조시 잭슨, T.J. 워렌 등 선발 멤버들이 코트를 지키며 격차를 줄여보려고 했지만, 힘만 빠질뿐이었다. 데빈 부커가 단 한 개의 3점슛도 성공시키지 못하고 17득점에 그친 것이 아쉬웠다.
이날 트리플 더블과 관련해 의미 있는 기록을 세운 선수는 또 있다.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의 러셀 웨스트브룩은 이날 필립스아레나에서 열린 애틀란타 호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32득점 12리바운드 12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을 달성했다. 개인 통산 100번째 트리플 더블. 오스카 로버트슨(181개), 매직 존슨(138개), 제이슨 키드(107개)에 이어 통산 100개 이상 트리플 더블을 달성한 선수가 됐다.
팀도 119-107로 이겼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카멜로 앤소니가 21득점, 폴 조지가 12득점, 제라미 그랜트가 20득점을 올리는 등 선발과 벤치 멤버가 고른 활약을 보이며 승리를 거뒀다.
인디애나 페이서스는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에 101-98로 이겼다. 마일스 터너가 25득점, 태더스 영이 19득점 10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경기를 이끌었다.
필라델피아의 벤 시몬스는 10득점 13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을 기록했다. 그는 이번 시즌 7번째 트리플 더블을 기록, NBA 역사상 신인 시즌 최다 트리플 더블 부문 공동 2위에 자리했다. 1979-80시즌 매직 존슨이 7개를 기록했으며, 1960-61시즌 오스카 로버트슨이 26개로 이 부문 최다 기록을 갖고 있다.
※ 14일 NBA 경기 결과
인디애나 101-98 필라델피아
미네소타 116-111 워싱턴
오클라호마시티 119-107 애틀란타
토론토 116-102 브루클린
댈러스 110-97 뉴욕
클리퍼스 112-106 시카고
샬럿 115-119 뉴올리언스
올랜도 72-108 샌안토니오
유타 79-110 디트로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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