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잘 뽑은 외국인선수는 성적 향상에 보탬이 된다. 이에 대부분의 팀은 고액의 계약금도 과감하게 지불한다. 외국인선수들의 몸값은 나날이 오르고 있다.
새 시즌을 위해 10개 구단은 전력 보강에 한창이다. 외부 영입을 마치고 스프링캠프를 준비하는 팀도 있는 반면, 외국인선수 빈자리를 채우지 못해 고심하고 있는 팀도 있다.
대부분 외국인선수 투자에 적극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다. 이미 평균 연봉은 100만 달러를 돌파했다. 지난 2017시즌 외국인선수 몸값 총액은 3108만5000달러로, 약 351억 원 규모였다. 평균 몸값은 103만6000달러로 집계됐다. 2016시즌 평균 연봉 85만 달러인 것에 비해 확연히 큰 숫자다.
새 시즌 역시 별반 다르지 않을 전망이다. 22일 현재까지 발표된 외국인선수 계약 상황을 보면, 100만 달러를 훌쩍 넘긴 선수가 많다. KIA 타이거즈에서 양현종과 함께 20승을 거둔 헥터 노에시는 새 시즌을 앞두고 200만 달러(한화 약 21억 원)을 받았다. 두산 베어스로 팀을 옮긴 조쉬 린드블럼이 145만 달러(한화 약 15억), 재계약을 마친 NC 다이노스 재비어 스크럭스가 130만 달러에 사인했다. 또 롯데 자이언츠의 브룩스 레일리와 새로운 외국인투수 펠릭스 듀브론트는 각각 117만, 100만 달러에 계약했다.
성적이 보장된다면 몸값은 더욱 치솟는다. 9년 만에 통합우승을 거두며 리그 정상에 오른 KIA 타이거즈는 외인 3인방 모두와 재계약을 마쳤다. 20승을 올린 헥터 노에시에게 200만 달러, 팻 딘에게 92만5000달러, 로저 버나디나에게는 110만 달러를 안겼다. 총 402만5000달러를 투자했는데, 한화로 환산하면 43억 원에 육박하는 금액이다.
매 시즌 외국인선수에 투자를 아끼지 않았던 KIA다. 지난 2017시즌을 앞두고 헥터와 170만 달러에 재계약을 마쳤고, 버나디나, 팻 딘에게 각각 85만, 90만 달러를 줬다. KIA가 쓴 총액은 345만 달러다.
삼성 라이온즈 역시 씀씀이는 점점 커지고 있다. 지난 시즌 활약해준 다린 러프와 150만 달러에 재계약을 마친 삼성은 팀 아델만과 105만 달러에 계약을 맺었다. 아직 비어있는 한 자리를 채우지 못했지만, 러프와 아델만에게 넉넉히 100만 달러 이상을 안긴 삼성이다.
kt 위즈 역시 창단 처음으로 300만 달러 이상을 외국인선수에 투자했다. 총 305만 달러(한화 약 32억 원)를 썼다. 니퍼트에 100만 달러를 안긴 kt는 에이스 라이언 피어밴드에 110만 달러, 멜 로하스 주니어에게 100만 달러를 줘 새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넥센 히어로즈는 팀의 에이스가 돼줄 투수 1명에게 거액을 투자했다. 한화 이글스에서 뛰었던 에스밀 로저스를 1선발로 영입, 150만 달러를 안겼다. 지난 시즌 대체 외인으로 팀에 들어와 활약한 제이크 브리검, 마이클 초이스에게는 각각 65만 달러, 60만 달러를 줬다.
한화는 그동안 외국인선수에 과감한 투자를 했다. 2016시즌을 앞두고 로저스에 19만 달러, 윌린 로사리오에 130만 달러, 알렉스 마에스트리에 5000만 엔을 줬다. 이어 지난 시즌에서도 재계약했던 로사리오가 150만 달러를 받았고, 카를로스 비야누에바가 150만 달러, 알렉시 오간도가 180만 달러를 받았다. 총 480만 달러. 그러나 투자 대비 수익을 얻지 못하자 외국인선수에 대한 투자를 과감히 줄였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새 시즌을 위해 10개 구단은 전력 보강에 한창이다. 외부 영입을 마치고 스프링캠프를 준비하는 팀도 있는 반면, 외국인선수 빈자리를 채우지 못해 고심하고 있는 팀도 있다.
대부분 외국인선수 투자에 적극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다. 이미 평균 연봉은 100만 달러를 돌파했다. 지난 2017시즌 외국인선수 몸값 총액은 3108만5000달러로, 약 351억 원 규모였다. 평균 몸값은 103만6000달러로 집계됐다. 2016시즌 평균 연봉 85만 달러인 것에 비해 확연히 큰 숫자다.
새 시즌 역시 별반 다르지 않을 전망이다. 22일 현재까지 발표된 외국인선수 계약 상황을 보면, 100만 달러를 훌쩍 넘긴 선수가 많다. KIA 타이거즈에서 양현종과 함께 20승을 거둔 헥터 노에시는 새 시즌을 앞두고 200만 달러(한화 약 21억 원)을 받았다. 두산 베어스로 팀을 옮긴 조쉬 린드블럼이 145만 달러(한화 약 15억), 재계약을 마친 NC 다이노스 재비어 스크럭스가 130만 달러에 사인했다. 또 롯데 자이언츠의 브룩스 레일리와 새로운 외국인투수 펠릭스 듀브론트는 각각 117만, 100만 달러에 계약했다.
성적이 보장된다면 몸값은 더욱 치솟는다. 9년 만에 통합우승을 거두며 리그 정상에 오른 KIA 타이거즈는 외인 3인방 모두와 재계약을 마쳤다. 20승을 올린 헥터 노에시에게 200만 달러, 팻 딘에게 92만5000달러, 로저 버나디나에게는 110만 달러를 안겼다. 총 402만5000달러를 투자했는데, 한화로 환산하면 43억 원에 육박하는 금액이다.
매 시즌 외국인선수에 투자를 아끼지 않았던 KIA다. 지난 2017시즌을 앞두고 헥터와 170만 달러에 재계약을 마쳤고, 버나디나, 팻 딘에게 각각 85만, 90만 달러를 줬다. KIA가 쓴 총액은 345만 달러다.
린드블럼은 두산 베어스로 둥지를 옮기며 145만 달러에 사인했다. 사진=김재현 기자
두산 베어스는 외인 3인방을 데려오는 데 320만 달러를 썼다. 린드블럼에 145만 달러를 안긴 두산은 새 외인 세스 프랭코프와 지미 파레디스에 각각 85만 달러, 80만 달러를 안겼다. 지난 시즌 더스틴 니퍼트에게 외국인 최고 연봉인 210만 달러를 줬던 두산은 외인 선수들에게 통 큰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삼성 라이온즈 역시 씀씀이는 점점 커지고 있다. 지난 시즌 활약해준 다린 러프와 150만 달러에 재계약을 마친 삼성은 팀 아델만과 105만 달러에 계약을 맺었다. 아직 비어있는 한 자리를 채우지 못했지만, 러프와 아델만에게 넉넉히 100만 달러 이상을 안긴 삼성이다.
kt 위즈 역시 창단 처음으로 300만 달러 이상을 외국인선수에 투자했다. 총 305만 달러(한화 약 32억 원)를 썼다. 니퍼트에 100만 달러를 안긴 kt는 에이스 라이언 피어밴드에 110만 달러, 멜 로하스 주니어에게 100만 달러를 줘 새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넥센 히어로즈는 팀의 에이스가 돼줄 투수 1명에게 거액을 투자했다. 한화 이글스에서 뛰었던 에스밀 로저스를 1선발로 영입, 150만 달러를 안겼다. 지난 시즌 대체 외인으로 팀에 들어와 활약한 제이크 브리검, 마이클 초이스에게는 각각 65만 달러, 60만 달러를 줬다.
한화 이글스의 새 외인 투수 휠러-샘슨. 한화는 새 시즌을 앞두고 외국인선수들에 대한 투자폭을 과감히 줄였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반면, 외국인 선수에게 들었던 연봉을 대폭 삭감한 팀도 있다. 한화 이글스는 3명의 외인 선수를 데려오는 데 197만5000달러를 썼다. 한화 약 21억 원 정도다. 키버스 샘슨, 제러드 호잉에게 70만 달러씩 줬다. 또 제이슨 휠러에게는 57만5000달러를 줬다. 현재까지 2018시즌을 앞두고 계약한 외국인선수 중 가장 적은 연봉이다.한화는 그동안 외국인선수에 과감한 투자를 했다. 2016시즌을 앞두고 로저스에 19만 달러, 윌린 로사리오에 130만 달러, 알렉스 마에스트리에 5000만 엔을 줬다. 이어 지난 시즌에서도 재계약했던 로사리오가 150만 달러를 받았고, 카를로스 비야누에바가 150만 달러, 알렉시 오간도가 180만 달러를 받았다. 총 480만 달러. 그러나 투자 대비 수익을 얻지 못하자 외국인선수에 대한 투자를 과감히 줄였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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