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김봉길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3 축구대표팀이 한승규(22·울산 현대)의 결승골에 힘입어 AFC(아시아축구연맹) U-23 챔피언십 준결승에 진출했다.
한국은 20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중국 쿤샨에서 열린 AFC U-23 챔피언십 말레이시아와의 16강전서 2-1로 이겼다. 후반 39분 터진 한승규의 결승골이 승부를 갈랐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오는 23일 오후 8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일본을 4-0으로 꺾고 4강에 오른 우즈베키스탄과 준결승전을 갖는다.
한국은 쉽게 경기를 풀었다. 전반 12초 만에 중앙선에서 이어온 공을 말레이시아 수비수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다. 공이 뒤로 흐르자 조재완이 왼발 슈팅으로 선취골을 터트리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하지만 추가골이 터지지 않았다. 한국이 계속해서 말레이시아 골문을 두드렸지만 제대로 된 슈팅은 없었다. 오히려 전반 30분부터는 말레이시아의 공격에 흐름을 내주고 말았다.
후반 초반에도 말레이시아의 공세가 이어졌다. 후반 1분 오른쪽 측면에서 라시드가 왼발 슈팅을 날렸지만 강현무 골키퍼가 잘 막아냈다. 후반 5분에는 코너킥 상황에 이은 수비수 노르 아즐린의 슈팅이 골문을 넘어갔다. 후반 9분에도 라시드의 슈팅도 나왔다.
계속된 말레이시아의 공격에 한국은 결국 실점했다. 후반 22분 오른쪽 측면에서 라시드가 올려준 공을 교체 투입된 나다라자의 헤딩슛으로 1-1 동점이 됐다.
그러나 실점 후 한국 움직임이 살아났다. 후반 26분 득점을 올린 조재완 대신 조영욱을 투입하며 공세로 나섰다. 한국은 후반 31분 좋은 찬스를 맞았다. 장윤호가 왼쪽 측면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한승규가 머리로 연결했다. 이 슈팅을 나드즐리 골키퍼가 막아냈지만 이근호 앞으로 흘렀다. 이근호가 흘러나온 공을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다. 그러나 아쉽게 골로는 연결되지 못했다.
하지만 역시 두드리면 열렸다. 후반 39분 이건이 내준 공을 한승규가 나드즐리 골키퍼를 완벽하게 제친 다음 오른발 슈팅으로 골을 만들었다. 2-1로 앞서나갔다. 이후 후반 43분과 후반 추가 시간 한승규와 최재훈 대신 고명석과 조유민을 투입하며 수비를 강화했고, 1골의 리드를 지켰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은 20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중국 쿤샨에서 열린 AFC U-23 챔피언십 말레이시아와의 16강전서 2-1로 이겼다. 후반 39분 터진 한승규의 결승골이 승부를 갈랐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오는 23일 오후 8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일본을 4-0으로 꺾고 4강에 오른 우즈베키스탄과 준결승전을 갖는다.
한국은 쉽게 경기를 풀었다. 전반 12초 만에 중앙선에서 이어온 공을 말레이시아 수비수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다. 공이 뒤로 흐르자 조재완이 왼발 슈팅으로 선취골을 터트리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하지만 추가골이 터지지 않았다. 한국이 계속해서 말레이시아 골문을 두드렸지만 제대로 된 슈팅은 없었다. 오히려 전반 30분부터는 말레이시아의 공격에 흐름을 내주고 말았다.
후반 초반에도 말레이시아의 공세가 이어졌다. 후반 1분 오른쪽 측면에서 라시드가 왼발 슈팅을 날렸지만 강현무 골키퍼가 잘 막아냈다. 후반 5분에는 코너킥 상황에 이은 수비수 노르 아즐린의 슈팅이 골문을 넘어갔다. 후반 9분에도 라시드의 슈팅도 나왔다.
계속된 말레이시아의 공격에 한국은 결국 실점했다. 후반 22분 오른쪽 측면에서 라시드가 올려준 공을 교체 투입된 나다라자의 헤딩슛으로 1-1 동점이 됐다.
그러나 실점 후 한국 움직임이 살아났다. 후반 26분 득점을 올린 조재완 대신 조영욱을 투입하며 공세로 나섰다. 한국은 후반 31분 좋은 찬스를 맞았다. 장윤호가 왼쪽 측면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한승규가 머리로 연결했다. 이 슈팅을 나드즐리 골키퍼가 막아냈지만 이근호 앞으로 흘렀다. 이근호가 흘러나온 공을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다. 그러나 아쉽게 골로는 연결되지 못했다.
하지만 역시 두드리면 열렸다. 후반 39분 이건이 내준 공을 한승규가 나드즐리 골키퍼를 완벽하게 제친 다음 오른발 슈팅으로 골을 만들었다. 2-1로 앞서나갔다. 이후 후반 43분과 후반 추가 시간 한승규와 최재훈 대신 고명석과 조유민을 투입하며 수비를 강화했고, 1골의 리드를 지켰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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