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3연패에 도전하는 빙속여제 이상화가 전국체전에서 마지막 점검에 나선다.
1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 백철기 감독은 "이상화를 비롯한 국가대표 선수 대부분이 이번 전국체전에 출전하기로 했다"며 "올림픽이 약 한 달 정도 남은 시점에서 실전 대회를 통해 컨디션을 끌어올리겠다는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이상화는 평창올림픽 여자 500m, 1000m 출전권을 획득했다. 그러나 전국체전에선 주 종목인 여자 500m에만 출전한다.
메달 가능성이 큰 여자 500m 준비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생각이다.
이상화는 지난 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대회에서도 1000m를 500m를 준비하기 위한 보조 종목으로 삼았다.
이상화가 평창올림픽을 앞두고 마지막으로 출전하는 전국체전 여자 500m는 12일 태릉 국제빙상장에서 열린다.
이번 전국체전에는 이상화 외에도 국가대표 선수들이 총출동한다. 김민선(의정부시청)과 김현영(성남시청), 박승희(스포츠토토)도 여자 500m에 출사표를 던졌다.
올림픽 금메달을 노리는 여자 장거리 간판 김보름(강원도청)은 12일 매스스타트와 여자 5000m에 출전한다.
김보름과 함께 평창올림픽 매스스타트에 출전하는 박지우(한국체대)도 전국체전 매스스타트에 나선다.
평창올림픽 팀 추월에만 나서는 노선영(콜핑팀)도 매스스타트에 출격한다. 단거리 선수 김현영도 매스스타트를 신청했다.
그러나 남자 대표팀 간판 이승훈(대한항공)과 막내 정재원(동북고)만 전국체전에 불참한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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